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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정식 (마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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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정식 (마 4:1~11)


구원받은 성도는 육적인 일에 생을 걸지 않습니다. 참 제자는 영적인 싸움을 하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엡 6:12)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서 살아가며 해야 할 싸움은 영적 싸움인 것입니다. 이런 영적 싸움의 대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흑암 세력-사단과 그 졸개인 귀신들입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흑암 세력의 공격 통로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흑암 세력의 영적 실체와 공격 통로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흑암 세력과의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승리방정식을 실제로 보여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영적 싸움의 방법을 실제적으로 깨닫고 참 승리를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기도의 배경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 4:1~2) 예수님의 공생애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 예수님께서 인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창세기 3장 문제-하나님 떠난 문제, 죄 문제, 사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선포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겪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가셨다는 점입니다. 이를 오해하여 마치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마귀에게 시험을 받도록 인도한다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사단과의 영적 싸움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기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도 많은 이들이 잘못된 해석을 하고는 합니다. 예수님께서 금식기도를 하신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더 깊이 나아가고 영적 교제를 충만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기도가 아닌 금식에 초점을 맞춥니다. 금식으로 인해 기도가 더 잘 되면 금식을 하는 것이 좋지만 금식이 도리어 기도에 방해가 된다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도가 중요한 것일까요? 기도는 마귀의 시험을 꺾는 영적인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흑암 세력과의 영적 싸움은 우리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습니다. 성령 충만을 입어야 가능합니다. “기도는 무력함이 전능함에 기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연약하고 무력한 우리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시험의 벽을 넘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인물들도 성령의 실제적 역사를 받음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무력함을 내려놓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로 왕조차도 “여호와의 신에 감동된 자를 본 적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다윗도 성경을 보면 성령에 감동을 받았다는 많은 기록이 있습니다. 바울은 영적 싸움을 싸우기 위해 무시로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였습니다. 이처럼 기도가 중요합니다. 기도의 권능에 힘입어야 사단의 어떤 공격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도가 24시간 삶 속에서 누려져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정시기도와 무시기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한다고 반드시 기도원에 가거나 금식기도, 철야기도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만의 기도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렘넌트 문화센터와 성전 건축을 두고 하루 세 번씩 정시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바쁜 하루 일과 속에서도 시간에 맞추어 정시로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받게 됩니다. 성경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 14:1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고 말씀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인간이 하나님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여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그 길을 통해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누며 성령의 내주, 성령의 인도,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늘군대가 동원되고 흑암이 꺾이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증거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육신적으로 가장 힘든 상태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가장 충만한 상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기도하셨는데 우리는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기도의 배경이 분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도의 비밀을 누리는 만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이를 통해 사단의 공격을 물리칠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며 사단의 어떠한 공격도 무력화시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씀의 권능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 4:3) 드디어 시험하는 자 곧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등장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자마자 일어난 사건입니다.
 
사단은 이렇게 예수님마저도 시험을 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단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단의 공격 통로와 전략을 알면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한 유형이 나옵니다.
 
첫 번째로 사단은 예수님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명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물질적이고 육신적인 것을 주며 영적인 것을 빼앗는 마귀의 전략입니다. 영적인 축복을 모르도록 막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명예심을 자극하여 하나님의 진짜 축복을 놓치도록 속이는 전략이며, 세 번째 시험은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도록 예배에 실패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사단의 공격 목적은 하나님만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본질적인 축복을 발견하고 누리지 못하게 하면서 영원한 멸망 길로 가게 만드는 수작인 것입니다. 
 
특별히 사단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건드립니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배가 고픈 상태에 있을 때 떡을 가지고 유혹한 것처럼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찾아 공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묵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자꾸만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것이 어떤 부분인지는 발견해야 합니다. 그것은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명예, 권력, 인간관계, 자녀 등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단의 공격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물리치셨습니다. 첫 번째 물질적 유혹에 대해 신 8:3의 말씀을 인용하여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고 물리치셨습니다. 두 번째로 명예를 자극한 시험에 대하여는 신 6:16 말씀을 들어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하셨으며, 영적인 근본을 흔들려 하였던 세 번째 시험에 대하여는 신 6:13 말씀을 인용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렇게 사단의 공격은 하나님 말씀으로 대적하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실패하여 인류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하며 유일한 공격무기가 성령의 검 곧 하나님 말씀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좌우에 날이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 운동이 중요합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현장에는 흑암이 물러가게 됩니다. 개인, 가정, 지역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제대로 전달되면 우리의 렘넌트들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말씀 운동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여기에 속지 마시고 항상 말씀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강단메시지가 삶의 현장에서 응답을 받게 되는 증거를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말씀을 통해 치유를 받으며 현장에서 승리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신동아 9월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속인의 말에 따라 부적을 처방받아 대통령에 당선됐었다는 글이 실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두 번에 걸쳐 부적 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2년 대선 8일을 앞두고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전국 아홉 곳에 부적을 붙였고,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파기된 후 초조감에 휩싸여 24개월 이하의 수소를 잡아 피를 지정된 곳에 뿌리고 노랑, 파랑, 보라색의 옷감을 사서 집무실 책상다리에 묶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방송사에서는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사주와 풍수지리가 마치 사실인양 믿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결국 멸망 길로 가게 될 뿐입니다. 영적인 비밀을 알고 있는 여러분이 이렇게 멸망 길로 가고 있는 불신 영혼들을 살려내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을 멸망 길로 인도하는 사단의 달콤한 속임수에 결코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영적 싸움의 승리방정식인 기도와 말씀의 권능을 믿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풍성히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기도의 배경과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옵시고 말씀의 권능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사단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신 모습을 보며 우리도 영적 싸움에서 승리의 방정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를 통하여 보함직스럽고, 먹음직스럽고, 탐스러운 것으로 유혹하는 사단의 공격에서 승리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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