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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엘리야의 우울증 (왕상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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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의 우울증 (왕상 19:1~8)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중략)…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야훼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열왕기상 19장 1~8절)
 
세계 보건기구와 하버드 대학에서는 2020년 인류를 괴롭힐 3대 질병으로 ‘우울증’을 꼽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174명으로 하루에 34명이 자살을 하고 45분마다 한명 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자살률은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이나 되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살한 사람의 70%에서 80%가 모두 다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도는 다르나 우울증을 경험하여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각한 우울증은 생활을 불안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하며 죽음으로까지 몰아갑니다.


 1. 과로로 지쳐버린 엘리야

 과로로 지쳐버린 엘리야가 바로 이 우울증에 걸린 것입니다. 시돈왕 옛 바알의 딸인 이세벨과 결혼한 아합왕이 바알 숭배를 받들어 야훼를 섬기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 죽이고 바알 신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때 선지자 엘리야는 이 아합왕에게 나타나서 “내 입에서 말이 떨어지지 아니하면 비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후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극도의 고통에 처했을 때 엘리야가 아합에게 갈멜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고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 총 850명을 다 모아서 누가 불로 응답하는지 시합을 해서 누가 참 신인지 대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합이 그 말을 듣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갈멜산으로 모아서 영적 전쟁을 붙였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이 먼저 제단을 쌓고 저녁이 되도록 바알을 부르짖었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초저녁쯤 되어서 엘리야가 무너진 열 두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장작을 펴고 소를 잡아서 그 위에 펼치고 물을 붓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불이 임하여서 제단의 제물을 다 태우고 물을 다 말리우고 도랑에 있는 물까지 다 말렸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모든 바알의 제사장들을 잡아서 기손 시냇가로 끌고 나가서 엘리야가 칼을 뽑아 450명의 목을 쳤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지쳤겠습니까? 그리고 아합에게 말하기를 “큰 비의 소리가 들리니 빨리 식사를 하고 수도로 돌아 가도록 준비하라”고 하고 갈멜산에 올라가서 그 허리가 굽어져서 목이 다리 사이로 들어가기까지 간절히 기도했더니 손바닥 만한 구름이 보이자 종을 시켜 빨리 아합왕에게 병거를 타고 이스라엘로 들어가도록 하라고 전했습니다. 

그 뒤 자신도 옷을 묶고 성령이 임하니까 아합왕의 병거 앞에서 엘리야가 옷깃을 날리면서 마라톤을 하고 뛰어서 이스라엘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었습니다. “내일 이맘때 내가 너의 목을 치지 않으면 신들이 내게 벌위에 벌을 내리리라” 

엘리야 같이 위대한 종도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곤에 몰리니까 그 이세벨 여자의 말 한마디에 그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엘리야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종을 데리고 유대의 브엘세바까지 도망을 쳐서 그 종을 두고서 또 혼자 하룻길을 걸어 들어가는 로뎀나무 밑에 앉아 하나님 앞에 죽여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극도의 우울증이 습격해 와서 그는 살 희망을 잃어 버리고 죽기를 염원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너집니다. 야훼를 섬기는 엘리야 같은 위대한 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교회를 지을 때 1차 오일쇼크가 왔습니다. 은행들이 다 문을 닫고 공사한 회사에서는 돈을 내라고 하고 낼 돈은 한푼도 없고 일꾼들은 돈 달라고 벽돌을 들고 따라오면 저는 여의도에서 마포까지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니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 맏아이가 밥달라고 울어서 제가 “내일이면 어떻게 밥을 만들어 볼텐데 지금은 밥이 없다”고 하니까 아이가 “밥줘~ 밥줘~”라고 보채길래 “내일까지 참으라고 하는데 뭐냐!” 극도의 스트레스에 걸려서 애를 때리니까 우리 집사람이 “왜 애를 때리느냐? 나를 못때리니까 애를 때리느냐?”라고 하길래 “내가 너를 왜 못때려?” 그러면서 제가 우리 집사람을 때렸습니다. 그러니 코에 피가 흐르고 집사람은 어린애를 데리고 그냥 친정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저는 혼자 방에 앉아서 살 힘이 없어졌습니다. 주님도 온데간데 없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심정이고 마음을 절망이 너무나 짓눌러 이제는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파트 7층에서 몸을 내밀어서 떨어지려고 했습니다. 정말 그때는 죽음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롭기 때문에 죽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죽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벌떼같은 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것입니다. 

“죽을 만한 용기가 있거든 그 용기로 살아보라. 안뛰어 내려도 너는 죽을 것이니까 죽는 것은 언제나 죽을수 있는데 사는 것은 한번 밖에 못산다. 그러므로 살아보라!” 

그런 벌떼같은 음성이 들려오자 제가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살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니 어떻게 합니까?” 

그때 성령께서 말하기를 “너희 집사람에게 가서 회개나 하라!” 

그때 처갓집으로 찾아가서 집사람을 잡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데 집사람이 돌아 누워서 대답을 안해서 정말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 옆에서 제가 새벽까지 기도했는데 새벽에 손목을 잡으니까 손에 힘을 약간 넣어 주었습니다. ‘아이구 이제 됐다’하고 끌어안아 화해하고 용기와 힘을 내어서 교회를 지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눈물 어린 고생과 괴로움이 없으면 안되는데 그때 저는 우울증에 걸려서 좌절을 체험하게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엘리야와 같이 그 위대한 종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견딜수 있는 한계를 넘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너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괴롭기에 우울증에 걸렸겠습니까?
 

 2. 엘리야의 회복과 재활

하나님은 이와같이 자포자기한 엘리야를 도와 주시려고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자포자기한 엘리야를 찾아온 천사를 볼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9장 5절에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고 말씀합니다.

완전히 탈진하고 자포자기 한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 드러누워서 죽기를 기다리며 잠이 들었는데 천사가 와서 어루만졌다고 했습니다. 천사가 와서 발로 찼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라고 고함을 쳤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루만진다는 것은 쓰다듬는 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얼굴로부터 몸을 부드러운 손으로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엘리야야 일어나서 먹고 마셔라” 보니까 하나님이 떡을 굽고 물한병을 준비해서 갖다 놓았습니다. 엘리야가 일어나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시고 다시 드러누워서 또 혼몽 가운데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또다시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어루만졌습니다. 쥐어 박은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아 고통 당하는 사람보고 꾸짖고 쥐어박고 욕하면 안됩니다.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끌어 안고 어루만져 주고 쓰다듬어 주고 그리고 난 다음 또 떡을 구워서 주고 물을 주고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내라! 그리고 네가 일어나서 40주 40야를 걸어서 호렙산으로 가라”고 한 것은 운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시고 일어나서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40주 40야를 걸어서 호렙산에 가서 굴속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마음이 새로워지고 새로운 사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


 3. 우울증에 대한 처방

나의 남편이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고 아내가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고 요사이 과도한 경쟁 때문에 자녀들이 공부하다가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습니다. 또 이웃 형제들이 우울증에 걸릴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과도한 스트레스는 여러 가지 외부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지속적으로 불안하고 공포심, 좌절감, 낙심, 분노, 염세주의, 자포자기, 절망 등이 마음을 짓누르는 것입니다. 큰 바위를 얹어 놓은 것처럼 좌절과 절망, 염세주의, 자포자기, 공포, 좌절, 불안 이런 것이 짓누르는 것입니다.

마음에 휴식이 없고 불안이 안개같이 마음을 엎어 씌울그 때 누군가 천사가 되어 줘야 합니다. 남편이 천사가 되어 주든지, 아내가 천사가 되어 주든지, 부모가 천사가 되어 주든지, 지역장, 구역장이 천사가 되든지, 누가 천사의 마음이 되어 줘야 합니다. 선생은 필요 없습니다. 수술도 필요 없습니다. 교훈도 필요 없습니다. 완전히 스트레스에 걸려서 처참히 무너진 사람에게는 천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꾸중하면 안됩니다. “너 왜 스트레스에 걸렸냐? 왜 불안하느냐? 왜 절망하느냐? 왜 자포자기 하느냐?” 자아가 자기를 지탱하지 못해서 무너지는 것을 보고 꾸짖어봤자 소용 없습니다. 밑에 가서 받쳐 주고 도와주고 어루만져 줄 사람이 필요하지 교훈하고 꾸짖고 욕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물박사 에모도 선생이 실험한 것을보면, 밥 세그릇을 두고서 밥 한그릇은 보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둘째 그릇을 보고는 “밉다. 너는 싫다” 셋째 밥그릇은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무관심했습니다. 보름 동안 그렇게 하고 난 다음 보니까 첫째 밥그릇은 아름다운 누룩이 되어서 향기가 훨훨 났습니다. 둘째 밥그릇의 밥은 썩었습니다. 셋째 무관심하고 내버려 놓은 밥그릇은 썩어도 되게 썩어서 구린내가 등천을 쳤습니다. 차라리 미워하는 것은 썩기는 썩어도 적당히 썩는데 무관심하게 내버려 둔 밥그릇은 완전히 썩어서 구린내가 납니다. 

그러므로 살면서 싸우더라도 같이 사는게 좋습니다. 혼자 무관심하게 두면 썩어도 구린내 나게 썩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하면 더욱 행복하고, 안 사랑하면 토닥토닥 싸우더라도 썩어도 좀 덜썩고 혼자 있으면 완전히 썩어 버립니다. 사랑결핍증에 걸리면 완전히 썩어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트레스에 걸릴때는 누군가가 천사가 되어줘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천사가 되어줘야 되는 것입니다. 꾸중하고 호령하고 교훈하고 쥐어 박는 것이 아니라 어루만져 주는 천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천사도 엘리야 같은 위대한 종을 보고 한마디 교훈도 하지 않고 꾸짖지 않고 어루만져 준 것입니다. 떡과 물을 먹이면서 어루만져 준 것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걸리면 먹고 마시고 잠자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에 걸렸다고 염려하고 근심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안먹으면 안됩니다. 스트레스에 걸릴 때는 먹고 마시고 잠을 자야 되는 것입니다. 휴식해야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1절에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야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야훼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저도 일벌레입니다. 하루라도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젊었을 때는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밤낮없이 뛰다가 1964년도에 강단에서 설교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그후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강단에서 설교하는 것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도움을 제가 받았습니다. 

한분이 저에게 와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조목사님은 하나님보다 더 위대합니까?” 

그 말을 듣고 나니까 굉장히 기분이 나쁩니다. 
“내가 언제 하나님보다 더 위대하다고 말했습니까?” 
“아니 조목사님 지금 사는 모습이 하나님 보다 더 위대하다고 교만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이레째는 쉬었는데, 목사님은 이레째 하루도 안쉬고 뛰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내가 거꾸러졌습니다. 
‘맞았어. 하나님도 엿새동안 일하고 이레째 쉬었는데 내가 이레째 계속해서 일하면 하나님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되는구나’ 

그 분의 말이 내 가슴을 찔렀습니다. 그런데 내가 주치의로 섬겼던 의사가 나에게 와서 “목사님, 쉬십시오. 휴식하면서 먹고, 자고, 쉬어야 합니다” “내가 시간이 바뻐서 도저히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목사님, 쉬는 것도 일입니다. 쉬어야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일만 일이 아니라 쉬는 것도 일입니다. 전지를 재충전 않고 계속해서 써 보십시오. 전기가 나가 버리면 나중에는 폐기 처분해야 됩니다. 지금 목사님 이대로 나가면 폐기처분해야 돼요. 앞으로 더 살아서 일하려거든 쉬어야 돼요. 쉬는 것도 일입니다” 그 두분의 말이 나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겪는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개인의 인생도, 가정도, 사회생활도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며 잠자는 휴식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이기고 항상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해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기분 전환을 위한 육체적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잠언 17장 22절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나와서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산책하는 것이나 운동하는 것은 우리 몸에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가 걸으면 뇌세포가 활성화되고 근육질이 유지 되어 건강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하루에 1만 3천 보 정도를 걸으면 근육이 유지되고 지방이 연소되어 혈액순환이 좋게 됩니다. 그러면 마음이 상쾌해지고 기뻐집니다. 마음이 기쁘면 우리 몸이 약 공장이 되어서 온갖 좋은 약을 생산하므로 육신의 다른 병도 다 고쳐 주는 것입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늘 조깅을 해서 건강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나 미국 역대 대통령을 보면 걷기나 달리기를 항상 하면서 건강을 유지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건강을 위한 ‘3보’가 있습니다. ‘식보’ 밥을 잘 먹는 것, ‘약보’ 적당히 보약을 먹는 것, ‘행보’ 걸어야 건강해 진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적당한 휴식과 기분전환을 위한 육체적인 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너무나 위대한 종이기 때문에 우울증을 고치기 위해서는 40주야를 걸으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시간을 내어서 적당한 운동을 꼭해야 되는 것입니다. 걷는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하니 동리를 돌아도 좋고, 헬스클럽에 가서 걸어도 좋고, 운동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와 하나님의 만남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있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면 마음에 큰 평안이 옵니다. 저는 목회 사역에 스트레스에 걸려 괴로우면 그냥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잡니다. 기도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 하나님 앞에서 말하지 말고 그냥 앉아 있다가 잠이 오거든 하나님 앞에 푹 주무십시오. 그것도 기도입니다. 저는 기도원 기도굴에 들어가서 잡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기도만 하는 줄 아는데 안에서 기도하다 엎드려서 잡니다. 보통 잠보다 하나님 앞에서 자고 나면 얼마나 성령이 충만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다가 코를 골고 자고나면 마음에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치료받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사야 40장 31절에 “오직 야훼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만 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 안합니다. 기도도 단순하게 한마디 외마디 소리로 기도하는 것이 좋지 너무 기도를 연구하다가는 마음이 스트레스에 걸려서 나중에 믿음도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 아들 구원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병고쳐 주시옵소서” 그 단순한 말을 한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집중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고 있으면 눈에 안보이게 성령이 임하여서 성령으로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지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을 믿는 신앙은 굉장히 우리들 심신에 건강을 갖다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끝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지나고 나면 새로운 꿈을 주시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트레스 치료를 받고 나면은 새로운 희망을 주셔서 인생을 더 가치있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생사를 좌우하는 심각한 마음의 병입니다. 우울증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우울증에 좌절과 절망의 형체를 발견하면 곧장 어루만져 주십시오. 남편이 우울증에 걸리면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염려와 근심, 불안과 초조, 절망, 좌절, 염세감, 좌절감 속에 허덕이는 것을 감지하거든 꼭 쓰다듬어 주십시오. 위로해 주십시오. 아내의 우울증을 치료해 주십시오. 자녀들의 우울증을 치료해 주십시오. 육체의 병은 눈에 보이나 마음의 병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등한히 하기 쉽습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을 조소하거나 가벼이 여겨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들은 특별한 관심과 치료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남편의 천사가 되고, 아내의 천사가 되고, 자녀들의 천사가 되고, 이웃에 천사가 되어서 어루만져 주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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