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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단에 대한 경계 (신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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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대한 경계 (신 13:1~5)
 
 
이솝 우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생각이 납니다. 늑대가 손쉽게 양을 잡아먹을 궁리를 합니다. 양으로 위장을 하고 양무리 속으로 들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양의 탈을 쓰고 양 가죽 옷을 입고 양처럼 위장을 했습니다. 양들이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을 때 몰래 양들 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이 돼서 양들이 우리로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갔습니다. 이제 힘들이지 않고 양들을 마음껏 잡아먹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양치기가 양 한 마디를 잡으려고 우리에 들어왔습니다. 이 늑대를 양으로 알고 끌고 나갑니다. 이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잡았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영적 환경이 이와 같습니다. 이단들이 점점 지능화하여 한국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이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신천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84년 이만희라는 사람이 만든 이단입니다. 최근 급속도로 세가 확장되어서 이미 신도수가 5만을 넘어섰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라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신도수가 144,000이 되면 자신과 그 추종자들이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신도들은 빨리 그 수를 채우고, 자기들이 그 수안에 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도에 매달립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의 교인들을 전도 대상자로 삼고, 기존 교회를 전도의 장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아예 전도라는 말 대신 “포섭”이라는 말을 쓰고, 교회를 “추수밭”이라 부르고, 전도자인 자기 신자들을 “추수꾼”이라 부릅니다. 기본 전도 전략은 이렇습니다. 우선 기존 교회에 새신자로 위장하여 등록합니다. 그리고 몇 년 열심히 교인처럼 신앙생활을 잘합니다. 교회 안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서서히 본색을 드러냅니다. 성경공부를 미끼로 교인들을 하나씩 끌고 갑니다.

실제로 많은 교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도권의 어떤 대형교회는 수백 명이 신천지로 넘어가기도 했고, 지방의 한 중소형 교회는 아예 교회 전체가 신천지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에서 신천지 추수꾼들이 정체가 드러나면서 교회가 큰 충격에 빠지고 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신천지의 훈련 내용 가운데 깜짝 놀랄만한 것이 있습니다. “모략”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거짓말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교회에 들어가서 은혜 받은 것처럼, 방언하는 것처럼 하면서 정체를 숨기라고 가르칩니다. 교묘하게 거짓말하고 연기하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한 마디로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의 영적 환경은 무척이나 어둡고 혼란스럽습니다. 갖가지 이단들이 일어나 신자들을 미혹하고 교회를 어지럽힙니다.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겠습니다. 진리 가운데 굳게 서서 믿음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는 모세가 출애굽 2세들에게 남기는 유언적인 설교입니다. 특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신앙생활을 올바로 하라고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그 중에 오늘 본문은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을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요즘 용어로 이단을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모세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출애굽 2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에 생길 일들을 예견하고 미리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단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단을 만나게 될 것을 예견하고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진 출애굽 시절부터 이단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이단이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단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이단 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단은 무엇인가?

이단이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하이레시스”(hairesis)입니다. 이 말의 원 뜻은 “분리”, “분열”, “논쟁”, “부조화”입니다. 이 말은 헬라어 동사 “하이레티조”(hairetizo)에서 왔습니다. 그 뜻은 “선택하다”, “부조화가 일어나다”, “분리하다” 등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이레시스라는 말은 한 공동체 안에서 부조화를 일으키고, 선택을 강요하고, 분열을 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이단이라는 한 자어 표기는 다를 “異”와 끝 “端”을 씁니다. 처음은 같아 보이는데 나중에 가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한 공동체 안에서 같이 출발했는데 나중이 달라져서 부조화가 일어나고, 결국 분열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이단의 정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이 말씀 안에서 이단의 정체와 관련해서 세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단은 기독교 안에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1절에 ”너희 중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단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단은 기독교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말합니다. 출발은 정통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내용이나 주장하는 교리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왜곡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신천지 이만희, 베뢰아의 김기동, 구원파의 박옥수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들은 철저하게 성경중심인 것처럼 행세합니다. 교회의 체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 보면 다릅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분별하기가 힘듭니다. 우리가 철저하게 경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둘째. 이단은 무엇인가 보여줍니다.

1-2절에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이단자들은 여느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이적과 기사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단은 여느 교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베뢰아의 김기동은 귀신을 쫓아냅니다. 귀신을 쫓아내면서 많은 병자를 고칩니다. 교인들이 다른 목사들의 말보다 김기동의 말에 더 권위를 두게 됩니다. 또한 구원파의 박옥수나 신천지의 이만희는 성경을 독특하게 가르칩니다. 정통 신학으로는 말할 수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꿰맞춰서 교인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줍니다. 그래서 교인들을 불러 모읍니다.


셋째, 이단은 결국 다른 믿음으로 끌고 갑니다.

본문 2절에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이단자들은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섬기자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단의 가장 큰 문제가 이것입니다. 결국은 올바른 믿음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예를 들어 신천지 이만희는 자기가 보혜사라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명석이도 자기가 재림 예수라 주장하는 것이고, 통일교의 문선명이도 자기를 신격화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이 하나님이고, 그가 죽은 뒤 그 부인이 하나님 어머니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따르는 사람들을 올바른 믿음의 길에서 떨어져나가게 하고 맙니다.


이단은 왜 생기는가?

우리 몸에 암이 생기는 과정을 크게 네 단계로 구분합니다.

① 개시단계(initiation)로 체내에 들어온 발암물질이 그대로 또는 대사 활성화되어 세포 내로 들어와 세포내 유전자에 손상을 주는 단계입니다.

② 변이단계(mutation)로 세포내 유전자가 손상을 받은 조직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변이세포가 되는 단계입니다.

③ 촉진단계(promotion)로 변이된 세포가 전암세포(前癌細胞)로 변하는 과정이다. 아직 정상세포로 돌아갈 수 있는 단계입니다.

④ 진행단계(progression)로 전암세포가 암세포로 진행되는 단계이다. 이제 일단 암세포가 되면 정상세포로 회복은 불가능하게 되고 암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일단 외부에서 발암물질이 체내에 들어옵니다. 유전자에 손상을 주어 세포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건강한 사람들은 면역기능을 통해서 손상받은 세포들이 정상세포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정상세포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 내에 이단이 생기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우선 미혹하는 영들 때문입니다.

딤전 4:1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미혹하는 영과 귀신이 있어서 성도들을 계속 흔든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창 3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저 에덴동산의 하와에게 뱀이 찾아왔습니다. 하와를 미혹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케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라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미혹하는 영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마치 발암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서 몇몇 세포들이 변이세포로 그리고 전암세포로 나아가 암세포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제 다른 세포들에 전이시키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미혹하는 영들이 창조 초기부터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말세를 향해 나아가면서 더욱 이 미혹하는 영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다음으로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서신을 보면 초대교회 시절에도 이단들이 일어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의 영적 지도 하에 있던 건강한 교회들에는 이단들이 일어나지 못했고, 일어났어도 발을 붙이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대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성령 충만한 가운데 사도들의 가르침을 통해 교회가 진리 가운데 굳건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균형있게 든든히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회의 상황은 다릅니다. 갈 1:6-7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갈라디아 교회에 이단이 생겨났고, 많은 교인들이 여기에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갈라디아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같은 영적 지도자가 이끌어주지 못하면서 급속도로 영적 건강이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하면 미혹하는 영이 들어와도 발을 붙이지 못하고 떠나가게 됩니다. 행여라도 이단이 생겼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단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본문은 우리가 이단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관해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이단을 경계하라

본문에서 모세는 거짓 선지자가 일어날 것을 미리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저들을 경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기총을 필두로 한국 교계는 최근 이단 경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단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이단은 다음 몇 가지입니다. 무료성경신학원이라고도 하는 신천지, 성경세미나를 벌이는 구원파 박옥수, 하나님의 교회라고도 하는 안상홍 증인회, 통일교 문선명 집단, 기독교 복음 선교회의 정명석, 왕국회관이라고도 하는 여호와의 증인 등입니다.

이런 이단 집단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대해 말한다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면 안됩니다. 그들의 정체가 확인될 때까지는 섣불리 문을 열어주거나 대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들은 철저히 훈련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 가운데 서야 합니다.

본문 4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라고 말씀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철저하게 모세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강단을 통해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교회 내의 성경공부, 말씀 훈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 외부의 성경공부나 훈련에 참가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주의 종들과 상담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본문 5절을 보면 “그런 선지자나 꿈꾸는 자는 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전염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단에 빠진 자들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우선 이단에 빠진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단임을 알려주고 돌아설 것을 권면해야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순종하지 않으면 단호하게 내쳐야 합니다. 

여기서 어설프게 사랑을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암세포가 발생되면 수술해서 단호하게 잘라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세포에 전이되기 때문입니다. 이단에 빠진 영혼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영향을 받게 될 공동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단은 나도 모르게 내 주변 가까이까지 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우리 가족 가운데 그리고 우리 교우들 가운데 이 이단에 빠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철저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이단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우리의 영적 건강을 잘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성령 충만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강건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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