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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속한 전쟁 (삼상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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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속한 전쟁 (삼상 17:41~54)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파생되는 경제적인 불안과 유가와 원자재 값의 상승, 북한 핵의 위협,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처해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노사문제와 주택문제, 쇠고기를 비롯한 먹거리에 대한 것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채 두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오늘의 형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제적인 문제와 직업의 문제, 질병과 고통, 부부 및 가정의 불화 등 우리가 투쟁하며 싸워야 할 고통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문제를 어떻게 신앙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1. 두려움과 공포

본문은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은 지금부터 약 2500년 이전에 기록된 사실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분문은 블레셋 군대가 골리앗이라는 장군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위하여 대치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을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본장 4-7절에는 기록된 골리앗의 신상(身上)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블레셋 군인으로서 블레셋의 5대 성읍 중 하나인 가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키가 여섯 규빗 한 뼘, 즉 약 2m 93㎝(한 규빗은 약45㎝이고 한 뼘은 약 23㎝임)나 되는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머리에는 놋투구를 썻고, 갑옷은 약 57kg이나 되는 것을 입고 있었습니다. 또 그가 든 창은 견고하고 무거워서 창날만도 6.8kg쯤 되었습니다. 그는 거인이자 큰 용사였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큰 소리로 자기와 싸울 자가 있으면 나오라고 호령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서 싸우자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골리앗으로 인하여 겁에 질려 전의를 상실하고 진지에 숨어서 크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있을 때에는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만군의 여호와(신 32:30)를 의지하고 전쟁에서 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적군 블레셋 군대의 의 숫자와 외모에 압도당하여 떨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군대의 불신앙은 맹목적이고 스스로 나약하여 극심한 두려움에 덜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전쟁의 소문과 소식이 들려 올 것입니다. 6.25 이후에도 우리가 아는 한 우리 나라에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위험한 많은 고비를 넘겨 왔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묻혀진 상황까지 합하면 참으로 더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을 바라 볼 때 곧 큰 전쟁이나 아니면 내란이 일어날 것 같은 위협을 느낍니다. 

성도들도 위험에 처했을 때 크게 놀라거나 좌절하며, 상심하여 믿음이 나약해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근신(謹身)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어떤 두려움이 우리를 에워싸더라도 굳세게 서서 승리합시다. 

(딤후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최진실씨 자살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두려워 떨지 말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든든히 서야 할 것입니다. 
  

2. 전쟁에 대한 대처

이처럼 위급하고 두려움과 공포에 처한 상황에 우리는 ‘위기관리 대처 능력’이 긴히 요구됩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다윗은 일곱 형을 가진 막내로 이미 군에 가 있는 3명의 형을 위문하러 먹을 것을 가지고 전쟁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군대는 패색이 짙었고, 사울 임금은 골리앗을 치는 자에게 큰상을 내리겠다는 현상금을 내걸었고, 자기의 딸을 주며, 그 집안에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아무도 그 앞에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것을 차마 견딜 수가 없었고 그는 골리앗과 싸우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행동을 알아차린 큰 형 엘리압은 어린 동생 다윗을 야단치면서 나무랐습니다.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28절)고 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를 원한다는 소식이 왕에게 전해지자 결국 그는 왕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이 불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는 소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에게 골리앗을 무찌를 수 있다고 단언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양을 지킬 때에, 사자와 곰과 대항하여 수염을 잡고 싸워 쳐죽인 바가 있음을 말하면서 왕을 위로하였습니다. 

(삼상 17: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그의 확신은 정연한 논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의 새끼 양들을 훔쳐 가는 사자나 곰을 굴복시킬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삼상 17: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는 자신의 체험으로 미루어 보아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왕에게 고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도와 줄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삼상 15: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그날 아침까지도 양을 치던 어린 목동이 이스라엘의 어떤 용사보다도 용기가 있었으며, 많은 군인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때때로 세상의 약하고 미련한 것을 통해서 이 세상에 당신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십니다. 

다윗이 군복과 투구 및 갑옷을 입으매 크고 불편하여 용신할 수가 없으므로 곧 벗어버립니다(38-39절). 그는 시내로 가서 돌 다섯 개와 물매를 취하여 가지고 블레셋 군대를 향하였습니다. 작고 미약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쓰임 받는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일입니다. 

다윗이 가진 것은 장난감과 같은 막대기와 돌 다섯 개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뿐이었습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는 이 전쟁의 분명한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승리를 통하여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전쟁이 칼과 창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확신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그는 공격해 오는 군대를 향하여 돌진하면서 돌을 물매에 넣고 던지매 돌이 날아가 블레셋 군대장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며 그는 죽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블레셋 군인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치케 되었습니다.

이처럼 블레셋 군대는 강력한 무기와 훌륭한 체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무장도 하지 않은 다윗의 물매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전쟁은 사람의 계획이나 전술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섭리 안에서 이루어져 갑니다. 

다윗이 미리 준비한 ‘물매’는 전쟁터에서 비록 미약하게 보이지만 결국에는 완전한 승리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 같으나 약한 자를 들어서 승리케 하십니다. 

(고전 1:28,29)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 승패의 원인 

블레셋 군대가 전적으로 패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본문 50-54절에서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골리앗의 죽음으로 인하여 싸울 만한 기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대항할 힘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장수(골리앗)에게 지나친 의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패배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그 인간과 함께 멸망하기 때문입니다.

(렘 17: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렘 17: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러면 다윗의 승리의 원인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첫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전쟁의 위협 속에도 불구하고 그가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했던 신앙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는 그가 목동 생활에서 맹수의 위협에서도 굴하지 않고 승리한 체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는 자들은 세상의 힘이나 권력 또는 어떤 환경에 의존 않습니다. 그는 오직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전쟁에 임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잠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둘째,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승리의 원인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려는 것은 여호와께서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그가 자기 백성의 구원자이심을 온 나라에 전파하려는데 있습니다(48절).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욕되게 하는 이방인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여 주기 원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의 삶에서도 행하는 모든 일들에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 됩니다. 

1940년 제2차 대전 때 영국은 5월 26일을 기도일로 정하고 국민이 기도함으로써 승전의 기반을 잡았습니다. 그해 9월 8일에는 영, 미 양국이 함께 기도함으로써 불리했던 전세 속에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6.25 때에 전세가 밀리고, 부산만 남았을 때에 모든 교회는 금식하며 구국기도회를 가진 바 있었습니다. 그 결과 멕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전세는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 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결 론 

전쟁은 결코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러한 삶의 자세야말로 전쟁의 위협뿐 아니라 늘 우리가 살아가는 불안한 오늘의 삶속에서도 가장 안전하게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롬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어떤 위협과 공포가 우리에게 다가오더라도 현실에 빠져 허덕이는 실패자가 아니라 모든 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무기는 결코 육체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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