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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찬식] 그리스도와 통하게 하소서 (시 1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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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통하게 하소서 (시 19:1~14)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안녕하셨습니까. 오늘 10월의 첫 번째 주일 그리고 뜻이 맞는 교회들이 이 10월의 첫 번째 주일을 세계성찬주일로 정하고 세계의 있는 모든 뜻이 맞는 교회들이 모든 성도들이 동시에 성찬에 참여하여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 되기를 기도하는 의미 있는 주일입니다. 이 주일에 성찬에 참여하며 예배하는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 여러분께 그리고 이 교회와 이 나라와 크게는 이 지구촌 위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화평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한 주간 동안 사시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모이는 곳마다 우리의 화두가 첫 번째는 미국이 당한 금융위기 그리고 그 위기가 곧 우리에게까지 파장을 미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정부가 7,000만불이라는 공적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미국 상원의원에서 표결하는 그런 일들이 우리의 관심거리가 되었고, 그것이 곧장 바로 뉴욕의 월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곧장 우리의 시장에 우리의 주가에 우리의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그래서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그런 삶을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벽을 쌓고 다른 세계처럼 살아가는 사회주의 국가마저도 중국마저도 그 영향을 거의 동시에 받고 있는 세계는 이렇게 하나로 통하고 있는, 돈줄로 통하고 있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기를 돈줄로 이렇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통해야 할 것이 잘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의 화두에 오르락내리락 하였던 이야기는 멜라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멜라민이 뭔지 잘 모르지만, 우리의 식품에 들어가서 그것이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체내에 쌓이기 시작하면 엄청난 아주 대단히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과 그래서 우리의 모든 식품에 이 멜라민이 들어가 있지 않은지 긴장하고 살아가는, 아마 오후에 우리교회 1층에서도 커피 먹는 양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런 식품이 우리의 식생활에 주는 영향 때문에 긴장하고 조심하며 살아가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화두는 지난 목요일날 새벽에 일어났던 유명한 탈랜트인 최진실씨의 자살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일이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일. 목사인 제 눈에는 들어오는 것이 십자가가 있는 성도 최진실, 그 전에 죽었던 안재환도 보니까 십자가가 있고 성도 안재환. 그 성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 것이 제 마음에 굉장히 걸렸습니다. 그들을 목사들이 지도자들이 믿음을 잘 훈련하고 잘 가르치고 좋은 믿음을 가졌으면 저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라고 하는 자책과 아울러, 먹는 것 멜라민이 우리의 식품에 들어간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또 다른 일들이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리를 죽게 하는 그런 요소도 한 쪽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런 사건 속에서 살던 우리들이 다시 십자가 앞에 모여서 예배할 때에 우리는 오늘 성찬예배, 성찬식을 할 것이고, 이 성찬주일에 주시는 성서 일과에 의해서 시편 19편의 말씀을 읽었는데, 이 말씀이 과연 성찬주일에 어떤 의미를 어떤 메시지를 주는 지 잠시 이 말씀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 모두다 함께 안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기자는 19편 1절에서 6절까지 말씀하시기를 이 피조물인 자연세계, 자연을 통하여서 우리는 말이 없이도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1절의 말씀을 보시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 뒤에 보시면 4절 5절 해를 예로 들며 설명하면서 이 자연을 통하여서 이 자연을 바라보면서 말이 없이도 우리는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알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하여 다 통하여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시편기자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자연을 바라보면, 해만 바라보아도 아침이 되면 해가 뜨고 저녁이 되면 해가 지면서, 그 태양계가 움직이는 것만 바라보아도 사람이 아닌 초월적인 신의 존재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는 묵묵히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7절의 말씀에 보시면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하고...’ 율법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율법. 계속하여 비슷한 표현 여호와의 증거, 여호와의 교훈, 여호와의 계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여호와의 규례. 이런 표현들이 계속하여 반복되어 나오면서 그 바로 여호와의 율법을 통하여 우리 모두다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말이 없어도 3절과 4절의 표현대로 말하면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가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라고 하는 표현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여호와의 율법, 증거, 교훈, 규례, 계명 이렇게 표현되어 있는 것들을 묶어서 한 단어로 굳이 설명한다면, 여호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존재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공감하며 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세계 끝까지 이 말씀이 이르러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1절 이하에 설명하기를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그 말씀이라고 하는 것이 도성성인 되어 인간의 몸으로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 속에 거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우리에게 그를 통하여 경계를 받고 그를 지킴으로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받아들임으로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속에 육체화 됨으로 구체적인 삶이 되므로 그를 통하여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고, 우리가 통할 수 있는 화해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시편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찬 주일을 맞아 성찬예식에 참예할 것입니다. 1부, 2부에서는 모두 다 앞으로 나와서 성찬을 받았습니다만, 3부 예배는 구조상 불가능하여 여러분이 앉은채로 분급을 받게 될 것이고, 여러분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찢기신 살을 상징하는 자그마한 전병, 떡을 받을 것이고, 예수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상징하며 은유하는 자그마한 포도즙을 받게 될 것이고, 그것을 받아먹고 그리고 받아 마시게 될 것입니다. 

성찬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고 하는 말은 예수그리스도,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내가 받아먹는다는 말입니다.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내가 영접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내 속에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내 속에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속에 계신 것뿐만 아니라 내가 그를 영접하고 육체화 된 그 말씀을 순종하고 그와 내가 하나 됨으로 인하여 그 성찬에 참여한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이, 오늘3절 표현대로 말하면,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예수그리스도로 통하여 모두 다 통하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돈줄로 통하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예수그리스도로 통하여 하나가 되는 세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남이 아닙니다. 태평양, 대서양을 가운데 두었지만, 남이 아닙니다. 그 뉴욕 월가에 일어나는 일들이 바로 동시에 우리의 시장에서 우리의 주가를 오르락내리락하게 하는 하나가 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돈줄로 통하면 서로 돈 욕심을 갖고 싸우게 되지만,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통하고 하나 되는 그런 세계, 그런 세상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먹는 것. 그것이 우리의 육체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함으로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니 그보다도 더 우리의 영혼에,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 무엇을 우리의 영혼에 축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혼도 죽고 살게 될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먹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육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심각하게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우리도 예수그리스도,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받아먹고 마심으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한 영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 다른 것이 사람을 죽게 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곳으로 몰아가듯이, 이 세상에는 먹는 것보다 돈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를 죽고 살게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찬에 참여하며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아먹고 마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고 은유하는 그 떡과 포도즙을 받아먹고 마시게 될 것인데, 그것을 받아먹고 마시는 자마다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내 속에 임재하심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내 속에 임재 함으로 오늘 표현대로 말하면, 이제부터는 우리가 죄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말씀에 보시면 ‘고범죄’라고 하는 단어가 나옵니다. 

13절에 보면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소서’ 내가 부득불 내가 모르는 중에 부지불식간에 짓는 죄 뿐만 아니라 내가 알면서도 짓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지배하여 주시옵소서. 14절에 보면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내 속에 임재하시고 그가 나를 주장함으로 이제부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나의 생각과 묵상하는 모든 것들과 행위들이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그런 것들로 채워지는 삶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냥 일 년에 몇 번씩 그저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것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성찬에 참여한 모든 성도 여러분들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억하며 그것을 받아먹고 마심으로 그리스도께서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내 속에 여러분의 영혼 속에 여러분의 삶 속에 거하시어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시고 그가 십자가를 통하여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여러분도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신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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