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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중한 것은 소중하게 관리하자 (사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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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은 소중하게 관리하자 (사 5:1~7)


북한에 가면 어느 호남지방에 사시는 장로님이 사과나무를 심어준 사과 밭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북에서 안내를 하는 서기장이 저보고 자랑스럽게 아무개 장로님이 보내준 사과밭이라고 소개를 하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사과는 많이 열리는가? 아직은 많이는 아니어도 조금씩 열립니다. 그리고 그 눈 빛에는 앞으로 많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삶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특별히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추수기가 오면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농사가 잘되는 것입니다. 벼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수확이 많기를 바라고 채소를 짓는 분들에게는 크고 속이 꽉찬 채소가 나오기를 바라고 과수를 하는 분들은 좋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 일을 위해 일년 내 내 물을 주고 밭을 갈고 풀을 뽑고 거름을 주고 벌래를 잡아주고 가지치기를 하고 솎아내기를 합니다. 

피곤하면서도 때로는 몸이 아프면서도 어디한번 제대로 놀러가지도 못하고 밤낮으로 애를 쓰는 것입니다. 오직 농사하나 잘되는 것 그것이 농사 짓는 분들의 소원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추운겨울을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소득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농사가 잘되어야 겨울을 지내는 동안 밥도 먹고 옷도 해 입고 농사 짖느라 지은 빚도 갚고 애들 학비도 대주고 조금씩 저축도 해야 농토도 늘일 수 있고 뭐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농사가 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대했던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요 생기는 것은 걱정뿐입니다. 주인을 슬프게 하는 것은 열매를 제대로 열지 않을 때요, 열매를 열었다. 해도 상품가치가 없는 열매를 맺어버리면 주인을 슬프게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농사짓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슬픔은 하나님의 슬픔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포도원의 이야기입니다. 주인은 심히 기름진 땅에다가 극상품포도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큰 기대를 가지고 술틀을 만들었습니다. 추수 때가 되면 포도를 따서 좋은 포도주를 담아야겠다는 주인의 바람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망대를 세웠습니다. 주인의기대가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포도원에대하여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뭐 하러 비싼 돈 드려 망대를 짓습니까?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둑을 막으려고 망대를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비참합니다. 포도 열매가 너무 보잘 것 없는 들 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주인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울타리를 걷어냅니다. 보호막을 치운 것입니다. 사람과 짐승들이 들어와서 포도밭을 짓밟을 것입니다. 주인의 포기는 포도원의 재앙입니다. 주인은 포도원을 외면 할 것이고 다시는 가지치기나 북돋움이 없을 것이니 잡초와 가시나무가 무성하게 될 것이고 가지는 제멋대로 뻗어 영양실조에 걸려 열매를 맺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주요 재앙입니다. 

그런데 그이야기가 포도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이야기요 유다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바로우리의 이야기요 유다의 이야기는 바로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바로 나에 대한 기대요 하나님의 바람은 바로 나에 대한 바램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우리를 향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이고 바로 나를 향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 있었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고 좋았더라고 말씀 하셨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게 나의 손으로 창조 하였노라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 그 계획 속에 하나님의 기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땅위에 사람을 지으실 때 귀한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라 하신 것이지요. 아담 하와에게 땅을 다스려라 땅을 정복하라 땅을 관리하라 하시는 말씀은 인간의 욕심으로 땅을 만들어라가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 만들어 복되게 살아라 그것입니다. 

가정을 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을 주신 것은 서로 제주장만 하다가 가정을 망가뜨리지 말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도와주어서 평화를 이루고 가정 천국을 만들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제 욕심으로 엉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상도 다 망가뜨리고 가정도 다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를 때 기대가 있었습니다. 세계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세계를 하나님의 선민으로 만드는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기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계획을 다 망가뜨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특혜를 보세요. 세상 어느 나라도 그렇게 보호하고 지켜 준적이 없습니다. 

나라도 없는 민족을 나라를 세워주셨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보호하여 주었습니다. 숱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만나로 먹이시고 생수로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2천년동안 세계를 떠도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망대가 무너지고 울타리가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부르실 때 기대가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나를 택하실 때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하여 지고 소외 된 자들이 그곳에서 벗어나 평화를 누리게 하는 사명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다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나는 벽돌 한 장쯤 쌓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 합니다. 벽돌 한 장이 쌓여지지 않으면 더 이상 다른 벽돌을 쌓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는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같이 합시다. 나는 보잘 것 없지만 소중한 존재이다.

제가 신도안 이라는 곳에 어머니가 요양을 하고 있어서 잠시 들린 적이 있습니다. 마침 그곳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려서 동네 분들과 함께 구경을 갔습니다. 운동회 마지막시간에 동네 대항 리레이 경주입니다. 사람들이 선수를 뽑습니다. 그런데 4사람이어야 하는데 선수가 한사람 모자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저더러 선수로 좀 뛰어 달라는 거예요. 

나는 이 동네 사람도 아니고 더욱 달리기를 못한다 하니까? 괜찮다는 거예요. 아무개가 전국리레이 선수로 뛰었으니까 나는 이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거예요. 내가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뛰었습니다. 8팀이 나와 출발 했는데 우리선수들이 얼마나 잘 뛰는지 나를 세 번째 두었는데 20미터는 앞섰어요. 나도 신이 나서 바톤을 받자 말자 죽어라 달렸는데 뭐가 옆에서 홱 지나가는 거예요, 그러더니 또 한사람이 홱 지나가지요. 간신이 바톤을 이어주고 보니 우리가 4등으로 달립니다. 

내가 다 망친거예요. 야 그런데 마지막 주자가 선수예요 얼마나 잘 달리는지 앞서가던 사람들을 다 떼어 놓고 1등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잘못한 것은 다 사라져 버리고 동네사람들이 와서 잘 했다는 거예요. 아무개 총각이 뛰어 주어서 일등을 했데요. 

여기서 깨달음이 있습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나는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강합니다.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나를 선수로 불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나는 보잘 것 없지만 나는 소중합니다. 나는 이어주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끊어지면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소중한 자리에 있기에 소중하게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자리에 있기만 해도 주님은 나를 사용하여 승리를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나라의 소중한 자원들입니다.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농부는 극상품 포도를 심었습니다. 저는 포도나무 종류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포도나무를 심었겠는가를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제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다는 것입니다. 
포도 열매도 크고 병충해에도 강하고 색깔도 아름 답고 맛도 최고인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러니 정성은 얼마나 들였겠습니까? 울타리를 치고 망대까지 세웠습니다. 극상품 포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대는 얼마나 컸습니까? 그래서 술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포도주는 떨어져서는 안 되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잔치 집에서 중요한 것은 포도주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를 다 무너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들 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저는 사람에게서도 그런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인물도 좋고 재능도 좋고 힘도 있고 모든 면에 뛰어납니다. 그런데 하는 짓은 들 포도입니다. 그 좋은 인물을 선한 곳에 쓰지 못합니다. 그 뛰어난 재능과 힘을 더러운 것들을 위하여 사용합니다. 가끔 목욕탕에서 아주 건장한 청년들을 보게 됩니다. 등치가 얼마나 좋은지 힘이 장사겠구나, 하고 쳐다보는데 몸에 무슨 요란한 그림이 있어요. 용도 그려져 있고 무슨 호랑이도 있고 그럴 때 마음속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좋은 인물, 그 좋은 힘을 선한 일에 쓰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당신에게 준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입니까? 재능일 수도 있고 물질일 수도 있고 머리가 뛰어난 사람일 수도 있고 힘일 수도 있고 인물일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달란트일수도 있고 뭔가는 있습니다. 그것이 극상품 포도나무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에 대하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귀한 열매를 맺으라,는 기대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도 주셨고 시간도 주셨고 생명도 건강도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은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헌데 들 포도를 맺는다면 하나님의 실망이 큽니다. 선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귀한 것 소중한 것으로 주셨는데 선한 곳에 제대로 쓰지 못하고 악한 일에 주로 사용합니다. 힘을 주심은 약한 자를 돕고 일을 하는 일에 사용하라 했는데 그 힘으로 마누라 위협 하고 이웃을 위협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가 없습니다. 사람을 살리는데 귀하게, 귀하게 사용되어야 할 것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에 쓰여 집니다. 그 아름다운 입에서 더러운 말이 쏱아 집니다. 비방하고 욕하고 헐뜯고, 그 아름다운 지혜에서 남을 속이고 망치고 죽이려는 음모가 나옵니다. 모두 들 포도입니다. 

들 포도를 맺는 포도원에 대한 주인의 분노 가 있습니다. 담이 헐어지고 울타리가 걷어지고 땅은 짖 밟히고 황폐하게 되는 것입니다. 돌봄도 사라집니다. 제멋대로의 땅이 됩니다. 그것은 자유를 얻은 것이 아니라 저주 받은 것입니다. 하늘에서 비도 내리지 않습니다. 땅에는 가시와 잡초만이 무성해 집니다. 버려진 땅입니다. 버려진 포도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잡초가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시나무가 자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가 마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 선한 열매가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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