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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의에 주리고 목마른 복 (마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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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복 (마 5:6)


사람의 삶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병이 있다면 그것은 의욕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이루었을지라도 의욕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발전이 없게 됩니다. 사람의 삶을 보다 낫게 만드는 것은 의욕입니다. 사회는 갈증 난 사람의 강력한 욕구에 의하여 변화되고 발전합니다.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욕구는 사람의 삶의 질을 보다 좋아지게 만듭니다.  불편한 집에 살면서도 되는대로 살아가자고 하면 변화를 맛볼 수 없지만 어떠한 욕구를 가지면 달라지게 됩니다.

세상의 발전과 변화는 보다 나은 삶에 대한 마음의 욕구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마음에 원하는 욕구가 없으면 삶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사모하며 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땅에 목마른 사람이 있고, 학문에 목마른 사람이 있으며, 재산에 목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인기와 명예에 목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바른 세상에 대한 주림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말은 아직도 그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입니다.  죽은 자는 욕구를 잃어버립니다.  아무리 욕심이 많았던 사람도 죽고 나면 구하는 것이 없어집니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웁니다.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가 부르기를 원하고 따뜻한 자리를 원하고 안아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웁니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욕구가 강해집니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원하는 것도 많습니다.  먹는 것도 많이 먹고 싶어 합니다.  병들면 식욕도 상실합니다.  의욕을 잃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주리고 목마른 것에 대하여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리고 목마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하여 주린 자들을 배부르게 하셨으며 육신의 병든 자의 병을 치료하심으로 그들의 건강의 욕구를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민족들이 광야를 걸을 때에 주리고 목마르지 않도록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며 샘이 솟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주림을 채워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진정으로 추구하여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에 대하여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주리고 목마른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강력한 욕구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갖기를 원하는 욕구는 영적인 욕구였습니다.  


* 우리는 무엇이 주리고 살아야 할까요?

( 세상적인 것에 대한 주림에 대하여)
장난감을 갖기 위하여 울면서 조르다가 얻게 된 것을 잠시 행복해 하지만 며칠이 못가서 버리고 관심도 갖지 않는 것을 봅니다. 집을 사고 난 뒤 잠이 안 온다고 할 때 저는 마음속으로 2-3일만 지나보라고 말합니다. 배부르게 먹어도 하루만 굶으면 배가 고프게 됩니다. 참된 만족을 주지를 못합니다.  
오늘 팔복 말씀가운데 네 번째 복이란 어떤 복일까?  

첫째로, 의를 추구하여야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름대로 모두 욕구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사람이 가지는 욕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결과 다섯 단계의 주림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1단계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서 생명을 부지하기 위한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생물학적 요구입니다. 

2단계는 위협으로부터 피하여 안전하게 살기를 원하는 보다 편한 보금자리에 대한 욕구입니다. 

3단계는 소속된 곳에서 애정을 받고 사랑을 받으며 인정을 받으며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은 사회적인 욕구로서 왕따를 당하면 불행해지며 소속감을 가져야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4단계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고 능력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금심의 욕구입니다.  

마지막 단계는 자기 개발과 목표를 성취함으로 자기를 실현하는 욕구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욕구로 인하여 한 평생을 달려가는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러한 모든 것보다도 귀중한 것이 의라는 것입니다.  로마서에 보시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바울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의가 있다면 몰라도 의가 없기 때문에 의를 갈망하며 살아야 복이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란 단순한 사회정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독재정권을 부수자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는 사람이 살아가는 옳은 방향, 올바른 관계입니다.  잘못된 방향이나 관계가 아니라 바른 방향과 관계입니다.  깨어진 관계가 아니라 회복된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자신과의 올바른 관계,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의 사회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성경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과는 단절된 채로 다른 것을 열심히 구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추구하지 않고 언젠가는 두고 가야할 것을 열심히 추구하는 것을 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의를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의에 대한 주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과 친밀해 지고 싶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탕자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진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 사람이 조금만 배가 고프면 돼지우리를 찾지만 정말 배고프면 아버지를 찾는다.” 로이드 존스

영적인 존재인 우리는 영적인 추구를 하며 살아야 행복합니다. 

암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영적으로 죽은 자는 영적인 갈급함도 못 느낍니다.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그러나 육체를 유지하고 충족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한 것처럼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인 의가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리고 목마름으로 사모하여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곳에는 급하고 중요한 것과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있습니다. 
중요하지만 급하지도 않은 것도 있고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주리고 목마름으로 사모하여야 합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말은 아주 급하고 급하다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다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는 것입니다.  목이 진짜 마르면 아무리 맛있는 다른 것은 주어도 먹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물을 벌컥벌컥 마셔야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프면 아무리 좋은 경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삶에 있어서 가장 우선이 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 것이 끊어지고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 유지를 위하여 힘을 다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잘못한 가장 큰 일이 무엇일까요? 성경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백성은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생수의 근원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최우선으로 삼고 다른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결혼한 사람들이 자녀를 최우선으로 삼고 다른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것을 포기하여야 합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위하여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진정으로 사모하는 자세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다윗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하나님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추구하였습니다. 그가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왕궁에서도 변함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시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고라자손들도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달랐습니다.

시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베드로도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자신의 소중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고 하였습니다.  
바울도 예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모든 것을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순위로 삼았습니다.

빌 3:8-9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구하여야 할 것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며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를 염려하며 먹을 것으로 인하여 굶주린 세대가 아니라 의가 목마른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가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 족하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사는 것만으로 족하다고 고백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진정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하여 괴로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

다른 사람들은 별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생각하는 간절한 의의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간절히 원한다는 것입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모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게 됩니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소원,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보는 꿈을 꾸게 됩니다. 


셋째로, 의로 배불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삶을 사는 자는 배부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원하는 자에게 원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린 사람들에게 오병이어로 원하는 대로 배부르게 먹게 하셨습니다.  영적인 욕구도 채워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성경에는 곳곳에서 우리의 필요한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증거합니다. 

시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23:1/5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배부름은 영적인 배부름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참된 행복입니다. 누구든지 여호와께로 오면 넘치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 55:1-2  “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로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배부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를 원하기만 하여도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를 채워 주십니다.

『수가성 여인』의 이야기

요 4:13,14 “예수께서 대담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6:35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이와 같이 사모하는 자의 결과는 좋은 것으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고백하는 은혜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인이 되어야 복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의에 대한 갈급한 욕망만 있어도 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음식은 많이 먹으면 질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질리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사모하면 그 응답으로 차고 흔들어 넘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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