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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석] 믿음을 드러내며 즐거워 합시다 (신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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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드러내며 즐거워 합시다 (신 16:13~17)


성경에서 추석과 가장 비슷한 절기를 찾는다면 초막절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초막절은 광야에서의 장막  생활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일주일 동안 집앞에 초막을 지어놓고 그곳에 거하면서 지켰는데 일년간의 결실을 감사하는  절기이므로  수장절로도 불리웠습니다.  오늘 우리의 추석과 흡사한 점이 있습니다. 이 절기는 신분, 지위,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 축제를 벌이는 것이고 복받은 것 뿐 아니라 복 주실 것을 인하여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한 마디로 즐겁게 보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시면서 강조한 것이 즐겁게하라는 말씀입니다. 초막절에 관한 규레를 주시면서도 즐거워하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더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여러 절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경 말씀을 통해 일깨워 주십니다. 절기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즐겁게 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기대하시며 우리가 즐거워할 때 아주 사랑스럽게 여기십니다. 

1. 하나님앞에서 즐겁게 보내야 합니다.(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지니라(11)"
  
이 말씀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즐거움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즐거움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절기를 지키며 자칫하면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다보면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타락한 죄의 열락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우리는 축제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앞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모든 즐거움이 같아 보이나 즐거움의 대상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즐거움은 달라집니다. 인간으로서  즐겁게 살아 본 사람으로 다윗과 솔로몬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즐거움으로 살아간 사람이요, 솔로몬은 세상적인 부귀영화로 낙을 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낙을 누렸던 다윗은 즐거움이 온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으로 낙을 누렸던 솔로몬은  결국 후회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모든 낙을 누리려고 했지만 모든 것이 다 헛되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전 3:13). 진짜 즐거움은 하나님 안에서 얻는 즐거움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솔로몬처럼 살아가려고 합니다. 세상적인 즐거움으로 인생의 어떤 낙을 얻으려는 어리석은 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즐거움은 없습니다. 기왕에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움을 얻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빨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광야에서 배회한 만큼 자기 생을 불쌍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즐거움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시편에 기록된 대부분의 시들은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한 내용입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도, 질병으로 신음할 때도, 외로움, 두려움, 슬픔을 만날 때도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위기를 견뎌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승리를 맛볼 때도 왕의 자리에 올라 감사한 마음이 밀려올 때도 다윗은 그 기쁨을 하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않고 바라보며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다윗의 예배에는 언제나 거룩한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그 인생은 즐겁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는데서 즐거움이 없다면 참 즐거움은 없습니다. "복 있는 사람을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시1::2)

예수 믿는 사람은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세상 사람들같이 헛된 세상의 쾌락이 가득하여서는 안됩니다. 중심에 하나님으로 충만하여 받은 은헤에 감사하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말씀의 진리를 깨닫는 기쁨을 추구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발전을 통하여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감격어린 예배의 성공을 통하여 맛보는 하늘의 기쁨을 갈망해야 합니다. 
  
여러분 추석을 맞아 우울하게 보내지 말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 다른 줄거움으로 채우지 말고 하나님을 모시고 그 은혜로 말미암은 즐거움이 가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가족, 이웃과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합니다.(14)

하나님 앞에서 즐거움을  나누어야 할 사람으로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증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14)하셨습니다.

먼저 즐거움을 나누어야  할 사람들은 가족들입니다. 가족들과 웃고 살아야 합니다.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 하라(잠언5:18)"  그리고 노비는 오늘로 치면 종업원 또는 직장 동료를 의미합니다. 또 레위인은 목회자를 의미합니다. 당시에 레위인은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살았습니다. 

따라서 추수할 밭도 과수원도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자기 가족과만 잔치를 하고 즐기면 레위인은 다른 백성들과는 달리 아주 우울한 절기를 보내야 합니다. 교인들은 주의 종과 즐거움을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이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들입니다. 또는 가족을 잃고 가난하게 사는 이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 돌보아 주지 않으면 절기가 고통스런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서로 이웃과 나눔으로 확신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독점해서는 안됩니다. 하늘은 모두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누어야 합니다. 나의 감사가 다른 사람에게 원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의 슬픔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의 즐거움이 모두의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온 즐거움만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적인 즐거움은 사유화 하고 독점하는데서 옵니다. 이것은 나눌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이 즐거움은 반드시 원망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의 은혜가 됩니다. 천국은 공동체의 즐거움을 나누는 세계입니다. 너와 내가 함께 즐거워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즐거움을 공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절기는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공동체의 즐거움이요, 축제인 것입니다.
  
추석과 같은 명절이 오면 더 우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더 괴로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즐거움에 취하여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기 가족만을 챙기기 쉽습니다. 우리가 서로 돌아보며 적극적으로 주는 삶, 베푸는 삶을 실천할 때 받는 것을 통해 누리는 기쁨보다 열 배나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혼자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웃과 교인을 돌아보아 한 사람이라도 한 가정이라도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추석 명절을 복되게 보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 믿음을 드러내며 즐거워 해야 합니다.(15)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 할지니라(15)"
  
이미 받은 복을 즐거워하고 앞으로 받을 복을 기대하며 즐거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까지 오면서 하나님께 복을 많이 받으셨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더 크고 좋은 복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을 기대하십니까?  그러면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기뻐하십시오.  믿음이 좋은 사람이 믿음이 없는 사람보다 더 즐겁게 살아갑니다. 믿음없는 사람은 하나님께 복과 은혜를 많이 받았어도 깨닫지 못하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계속 복을 부어 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뻐합니다. 기도가 곧 응답될 것을 믿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성취 즉 하나님이 행하실 크고 비밀한 일들을 내다보며 신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늘 즐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와 감격이 넘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17절에는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드릴지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라는 것입니다. 받은 것을 즐거워하고 즐거움으로 바치면 즐거움은  계속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께 현금할때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도록 권면했습니다.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고후9:7) 

예수님은 이  즐거움을 친히 모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을 나누어 제물이 될 것을 즐거워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그리스도인의 즐거움은 구원의 즐거움, 나눔의 즐거움, 바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바치는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의 마음을 가나안의 젖과 꿀이 흐르는 심령으로 만들어 참 즐거움을 알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즐거움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에 빠지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하나님 앞에 정성껏 바치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생애가 온통 즐거움으로, 축제로, 잔치하는 삶으로 이어지기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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