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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니엘의 은혜 체험 (단 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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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은혜 체험 (단 10:4~12)


다니엘은 두 제국을 섬겼다. 세상 나라 바벨론과 바사국을 섬겼다. 포로로 잡혀간 여호야김 시대의 청년이 두 제국을 섬기는 벼슬 아치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신세를 한탄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손길에 붙잡혀 쓰임 받았다. 경건한 신앙인으로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였다.

고레스 원년, 하나님의 백성들이 본국으로 귀환할 때 이 칙령을 내리도록 도운 자가 누구겠는가? 다니엘이 역사의 때에 쓰임 받은 것은 때를 읽고 기다리는 신앙 때문이었다. 흔히 신령한, 신비적 은혜를 받는 사람은 역사를 외면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거짓이다. 오히려 역사에 책임을 진다. 은혜에 깊이 들어가는 사람이 되었기에 다니엘은 외국의 외로운 생활에서 신앙을 지키고 왕궁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다. 우리는 먼저 역사와 조국, 교회를 위해 말하기 전, 나 자신이 깊은 신앙 체험을 갈망해야 한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말씀을 지킨 사람이다. 청년의 때에 신앙을 지키려고 채식을 고집했고 사자굴에 들어가는 위험 앞에서도 신앙으로 나아간 사람이다. 여호야김 3년, BC606년에 포로가 된 그는 72년이 지난 지금 80~90세 노인이 되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때에 다니엘은 노인장이 되었으나 신앙의 영안은 쇠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니엘은 삼 이레 동안의 고통 속에 있으면서 환상을 본 뜻을 알고자 몸부림쳤다. 다니엘은 먹는 것을 줄였다. 21일간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고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이 절식 기도의 요점은 다니엘이 신령한 이상과 그 뜻을 아는 것에 집중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너무 멋내고 화장하고 기름 바르려고 신령한 뜻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다니엘처럼 경건 생활을 해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깊고 무한하다. 낮은 은혜, 깊은 은혜, 헤아리는 은혜, 헤아릴 수 없는 은혜다. 발목을 적시는 은혜, 무릎을 적시는 은혜, 허리를 적시는 은혜 등 은혜의 깊이가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령한 은혜의 계시에 대하여 치열함을 가져야 한다.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코자 해야 한다. 전심으로 찾아야 한다. 온 맘 다해 물어야 한다. 다니엘은 21일 동안 고행하면서 환상의 뜻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힛데겔 강 즉 개역개정 성경으로 티그리스 강둑에 갔다. 큰 강의 흐름을 내려다보던 다니엘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1. 천사를 보는 은혜를 받았다. (단10:5~6)

다니엘이 눈을 떠서 보니 단10:5을 보면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고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띠로 허리를 동이고 있었다. 그의 몸은 녹주석 같이 빛나고 그의 얼굴은 번개불 같이 환하고 눈은 횃불 같이 이글거렸다.

이 분은 누구신가? 계1:1~16에 기록된 인자 예수의 모습과 흡사하다. 그러나 사람으로 묘사된 다니엘의 이 분은 예수님이 아니다. 단10:19을 보면, 이 사람을 “내 주”라고 하였지만 개역개정 성경을 보면 한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단10:20에 나는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천사장과 싸워야 한다고 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승리자다.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셨다. 바사 천사장과 싸울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보았다는 것은 천사를 보는 은혜를 받은 것이다. 천사는 사람으로 만나진다. 나의 삶의 순간 순간에 돕는 역할을 하는 천사는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서 기업이 일어나고 사람을 통해서 죽을 구덩이에서 살아난다. 사람을 통해서 미국을 가게 되고 사람을 통해서 목회가 세워진다. 이것이 우리를 돕는 천사다. 천사를 만나는 체험을 하자. 신비롭고 기이하고 황홀한 모습의 천사의 모습을 보는 은혜가 다니엘에게 주어졌다. 얼마나 기이하였겠는가?
  

2. 쓰러지는 안식의 은혜를 받았다. (단10:8~9)

단10:8 “환상을 보는 그 때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이 죽은 것처럼 변하였으며 힘을 쓸 수 없었다. 나는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의 말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둑에서 쓰러졌다.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야외에서 쓰러졌다. 왜 쓰러졌는가? 힘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힘이 빠지면 엎드러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이 왜 은혜인가? 쓰러지는 것은 안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은혜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쓰러지면서 연속적인 은혜가 뒤따른다. 회개와 눈물, 사랑의 돌보심과 치료, 입신과 자유함, 능력 등 다양한 은사들이 뒤따르기 때문에 쓰러지는 것이 은혜다. 

성경을 보면 에스겔이 쓰러졌다. 요한 사도가 서 있지 못하고 엎드러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사장이 엎드러졌다. 대하5:13~14에 보면 나팔 부는 제사장들이 120명이 있었다. 주님을 찬양하고 악기가 어우러져 “주님은 선하시다.”라고 찬양할 때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차고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120명 제사장들이 일제히 다 쓰러지고 엎드러진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교회사 속에서 강력하게 일어났다. 존 웨슬리의 패터레인 집회에서도 일어났고 특별히 북아일랜드의 부흥사 속에는 집회가 모인 도시마다 쓰러지는 현상들이 나타났다. 웨슬리 듀엘이 소개해 주는 넘어지는 현상들은 기이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쓰러진 사람들마다 모두 다 좋은 열매를 맺었다. 이 쓰러지는 현상을 일러 “성령 안에서의 안식”이라고 부른다. 쉼을 얻는다는 말이다. 

윤남옥 목사는 「사도행전의 임파테이션」 속에서 “눕는다는 것은 최상의 쉼이며 최상의 행복이다. 누워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방어도 할 수 없고 어떤 공격도 할 수 없다. 눕고 싶을 때 누울 수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 이것이 곧 말씀의 사역, 몸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사역임을 알게 된다.”라고 적고 있다.

쓰러짐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익하다. 성령 안에서 안식하는 은혜를 받자. 반드시 쓰러지는 것만이 신앙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영광의 무게가 임재할 때 안식을 누리는 자가 되자.
  

3. 어루만져 주시는 터치의 은혜를 받았다. (단10:15)

단10:15 “그가 내게 이런 말을 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벙어리처럼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처럼 생긴 이가 나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다니엘은 입술을 만져주는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우리를 어루만져 주신다. 요한 사도는 부활의 주님 앞에 엎드려 있을 때 주님이 오른손을 사도 요한에게 얹어 주셨다. 우리도 주님이 터치해 주실 수 있다. 터치해 주시면 우리는 강해진다. 

단10:18 “사람처럼 생긴 이가 다시 나를 어루만지시며 나를 강하게 하였다. 그리고 평안하라 강건하고 강건하라고 하였다.”

만져주심의 은혜를 받자. 우리는 새로워질 수 있다. 건강한 육체가 될 수 있다. 열 두 해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주님의 옷에 손을 대므로 나음을 입기도 하였지만 주님이 손을 내밀어 터치하시면 강건해 질 수 있다. 

눅5:12~13에 나오는 문둥병자를 보라.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문둥병이 곧 떠난지라.” 문둥병도 손을 대시는 순간 떠나갔다. 눅7:14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이 죽어서 나가는 상여 행렬을 보고 관에다 손을 대실 때 청년이 일어나 말을 하는 역사가 나타났다. 주님이 손을 대시면 모자라는 빵 문제도 해결되었다. 

요6:11을 보라.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셨다. 주님의 손에 터치된 떡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는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하는 풍성함과 넉넉함의 먹거리로 변화되었다. 주님의 터치가 기적이 된다.

내 눈을 만져 주소서. 내 귀를 만져 주소서. 내 입술과 내 심령, 내 불치병과 내 불결한 삶을 만져 주소서. “만져 주소서”의 은혜를 구하고 치료의 은혜를 구하라.
  

4. 미래의 예언을 알려주는 은혜를 받았다. (단10:21, 단11:1~3)

다니엘은 힘이 솟았다. 힘이 없어서 넘어지고 떨리는 모습으로 일어선 다니엘은 힘이 솟았다. 그래서 말씀을 기다렸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말한다. 단10:21 “나는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네게 알려 주려고 한다. 이제 내가 진실을 말하겠다.” 그러면서 단10:2~3은 “페르샤가 무너지고 그 다음에 그리스의 왕이 일어나서 권력을 쥐고 다스리면서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헬라의 권세도 얼마 못 가서 깨어지고 천하 사방으로 나뉘어질 것이다.” 

다니엘은 장래 일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미쳐 가 보지 못하는, 살아보지 못한 예언을 통지 받았다. 이 역사의 과정과 섭리가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으로 천사의 입술을 통해 전달된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 서는 묵시의 책이다. 더욱 나아가 다니엘 12장은 세상 끝날에 대한 징조를 예언하고 있다. 예언은 막연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정보가 아니다. 환난과 고통이 있는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고 신앙 생활의 확실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도록 하는데 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하더라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손 안에서 움직인다. 세상의 거짓된 신을 좇는 사람들은 과거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예언할 수는 없다. 

하나님! 그 분은 모든 것을 다 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예언이 임한다. 장래 일을 알려주시므로 교회의 덕을 세우게 된다. 우리 교회는 사람들이 모여 오는 교회라고 예언하였다. 시골에 하나님의 큰 일을 하는 교회가 되리라고 예언하였다. 그물과 족대만 준비하면 고기가 걸려드는 교회, 전도가 되는 교회라고 예언하였다.   

금번 10월에 오시는 강사님은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다. 이번에 우리가 다니엘처럼 은혜를 사모하고 다니엘의 절식하며 사모할 때 각종 은혜가 부어진 것처럼 은혜를 풍성하게 받아 누리자. 다니엘이 체험한 4가지 은혜 중 한 가지라도 덧입기 위해서 마음을 작정하자. 기도 기간을 작정하자. 금식이 어려우면 절식하고 채식을 먹을 것을 작정하자. 헌금을 작정하고 은혜를 받지 못하면 물러서지 않을 것을 작정하라. 마음을 모으는 작정, 그것이 은혜의 문을 연다. 마음을 주께로 향하는 작정 그것이 신령한 것을 체험하는 지름길이다. 

신앙을 아직도 고상함과 격식으로 안다면 하나 밖에 모르는 것이다. 신앙을 문화 생활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번에 부서지고 이번에 뒤집어지고 깨어지는 은혜를 받자. 티그리스 강둑에 부어진 은혜의 현상들이 우리 교회에 부어지기를 기대하자.

천사를 보자. 
안식을 경험하자. 
치유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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