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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출 3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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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출 33:12~19)

  
데이비드 리빙스톤(David Livingston 1813-73)은 탐험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813년 영국의 스코틀랜드 시골에서 태어난 그가 12살 때 어느 주일 일입니다. 예배 중에 헌금을 드리는 시간인데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리빙스톤은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후에 의학을 공부하고 그 부모님께 말합니다. “내 혼과 영을 다해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는 선교사이고, 병 고치는 의사였습니다. 보잘 것 없지만 나는 주님의 형상을 닮았고, 또 닮기를 원합니다. 의료선교 활동으로 제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는 일생 동안 자신의 생애를 아프리카 선교를 위하여 바쳤습니다. 말년에 옥스퍼드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에 앞서 예배시간에 선교사의 체험을 간증하였습니다.  
‘무덥고 짜증나는 한낮이 계속되고, 춥고 소름끼치는 그 많은 밤을 보냈습니다. 온갖 짐승의 공격과 인디언들의 방해로 고생은 이루 말로다 할 수 없었습니다. 오른 팔은 사자의 공격으로 불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연설을 마치자 한 학생이 일어나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그 어려운 아프리카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리빙스톤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엽니다. 
“비결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십자가가 나를 끝까지 붙들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리빙스톤 같은 이 믿음을 가진다면 걱정 없습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이 믿음으로 세상을 이겼습니다. 
 
오늘 읽은 성경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그 시간이 오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을 중심하여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섬깁니다.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출32:9,10)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포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32장, 33장에는 이 절박한 상황에서 모세가 세 번이나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첫 번째 응답입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리라.”(출32:14) 하나님의 두 번째 응답입니다.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하는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출32:34)

오늘 본문의 말씀은 모세의 세 번째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이 기도는 두 번째 응답의 말씀(출33:3)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으로 동행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대신 당신의 사자를 보내겠다 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심으로 은총을 베풀고 계시다는 증거를 보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12절,16절)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서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인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1.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임’을 확인합니다. 
  
모세는 애굽의 노예생활 중에 태어나 40년간 바로왕의 공주의 양자로 살았습니다. 바로의 궁궐에서 지도자로서의 세상적인 실력을 두루 구비하였습니다. 그리고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광야의 지도자로서의 야성을 연마하였습니다.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애굽의 바로 왕으로부터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옵니다. 
  
모세는 자신의 생애가 오직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중대한 시점에서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는 사람인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었사오면”(12절하-13절상)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16상)

먼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사랑하는 여러분, 
중요한 순간마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내 존재의 바탕을 반석위에 세우는 일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이미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시는가를 묻기 전에, 그 동안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기도하시는 40일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라며 존재의 뿌리를 흔듭니다. 이 때 예수님은 “기록된 말씀”으로 사단을 대적합니다. 

마태복음4:4, 7, 10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예수 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빠진 것이 없습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요한계시록22:18,19) 
  
신앙생활에서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언제 은혜를 받습니까? 이미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 사랑을 확인할 때입니다. 십자가의 용서와 부활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를 깨달을 때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그 사랑이 확인되는 순간 우리의 감격하고 찬양합니다. 삶은 갱신되고 다시 새로워집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삶이 복잡하여 혼란스러울 때,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십시오.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지금도 날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2.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한 사람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범죄한 백성을 위한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출애굽기33:3입니다. 
“너희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이 말씀을 들은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출애굽기33:15,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모세는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못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미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삭의 두 아들 야곱과 애서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로마서9:13에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리고 히브리서12:16에는 왜 에서를 미워하셨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왜냐하면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참으로 귀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성취하느냐 하지 못하느냐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 잠깐 지나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어버리면 인생의 결론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낸다. 
먼저 하나님을 구하면 하늘 백성이요, 
먼저 세상의 것을 구하면 땅의 사람이다. 
모세가 하나님 없이 가나안을 탐하지 아니한 것처럼 저와 여러분, 땅에 것에 눈이 멀어 영원한 것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참으로 소중한 것을 구합니다. 
“하나님이여! 친히 우리와 동행하소서!”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안에서 너무나도 수종한 축복을 이미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며 이 약속을 이미 이루셨습니다. 

마태복음1:23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그리스도는 당신이 승천하심으로 우리에게 보내실 성령을 통하여 이 약속을 성취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14:16,17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주님의 이 약속은 승천하시는 자리에서 다시 확인해 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그렇습니다. 
예수 없는 세상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확인하였으면 여러분의 매일의 삶 속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를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붙드십오.    
  

3. 하나님의 은총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소중함을 안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는 만사를 바꿉니다. 

출애굽기33:14입니다.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출애굽기33:16입니다.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모세의 자기 백성들을 위한 기도는 필사적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여 마땅히 버림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모세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진노를 거둡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우상숭배의 죄에서 포기하려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진노를 쏟으시려 하셨던 분노를 거두십니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출애굽기33:14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하나님의 응답은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즉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삶의 진수를 알고 핵심을 기도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조금도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간혹 내 한 사람의 기도가 그리도 소중한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나를 영원한 당신의 자녀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으로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께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시행하리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소돔성에 있는 롯의 가정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확인하고, 삶에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나 함 사람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죽을 영혼을 살립니다. 
나라와 국가의 운명을 바꾸십니다.  
인류의 역사를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태신자를 작정하고 기도하며 봉헌하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큰 은혜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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