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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히 13:17~19) -교역자 보건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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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히 13:17~19)


초대교회의 핍박이 심할 때에 사도 베드로가 옥중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매를 맞으며 손과 발에 착고가 차이고 몸에서는 채찍에 맞은 자리에 피가 흘렀습니다.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될것입니다. 그날 밤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사도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목숨을 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갇혀있던 옥문이 터지고 착고가 풀렸습니다. 간수들은 아무도 그 일을 눈치채지 못한 채 졸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느 권사님이 갑자기 목회를 하는 아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곧바로 함께 기도하는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제 마음에 아들을 위한 기도를 긴급히 요청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문자를 받아 들고 각기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아들 목사님은 동료목사님들과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목사님들은 지쳐있었고 피곤하였습니다. 마침 맞으편에서 봉고 트럭이 마주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목사님은 위험을 감지하고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이 타고 있던 차는 달려오던 탄력에 의해 기웃거리더니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차는 논 두령으로 틀어박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사람도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리고 필요한 방법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성경은 기도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기도는 성도의 영적 생활에 참으로 유익한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힘을 제공해 줍니다. 기도의 힘으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묵상기도, 통성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새벽기도, 수요기도, 부르짖는 기도, 틈새기도.....
그런데 다시 두 종류로 분류하면 개인기도와 중보기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하는 기도가 있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개인기도 중보기도의 공통적인 효과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유익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는 기도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은혜가 임하고 성령이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기도이든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이든지 기도하는 사람이 유익하고 성령과 신령한 은혜가 기도하는 사람에게 충만히 임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들에게 유익한 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사람 자신은 물론이고 기도해주는 다른 사람도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베드로도 함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던 것입니다. 기도해주시던 어머니는 물론이고 함께 차를 타고 있었던 모든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중보기도입니다. 제가 늘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중보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중보기도는 지금도 계속해서 기도방에서 새벽6시부터 저녁9시 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많은 성도들이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틀림없이 많은 기도의 필요들이 있을 텐데 중보기도실에 기도요청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시간 꼭 아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기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로비에 비치되어 있는 기도요청서를 작성하셔서 중보기도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혹은 헌금함에 넣어주셔도 됩니다. 익명을 원하시는 분들은 익명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기도요청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아셔야 할 것은 중보기도실에 올라온 모든 기도요청에 대하여는 절대 비밀을 보장하여 드린다는 것입니다. 중보기도자들에게 가장 힘주어 교육하는 것은 중보기도실에서 하는 모든 기도는 그곳에서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기도요청한 내용이 떠돌아 다니는 것입니다.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중보기도는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보기도 요청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성도 여러분들이 필요한 기도를 많이 요청하시고 또 응답받음에 대하여도 즉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중보기도를 많이 활용하셔서 여러분의 긴급한 문제들을 응답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히브리서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위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종교 지도자들, 혹은 영적인 권위를 가진 영적 지도자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들의 서신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성도 여러분, 우리가 먼저 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지도자들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특히 나라를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교회마다 기도의 소리가 높았습니다. 산골짜기 마다 기도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한국교회는 부흥했고 이 땅에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다시 교회와 성도들이 회복해야 할 것은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와 민족과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정치 지도자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때 보다 기도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익산시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익산의 기업과 경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보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 경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은 그들이 크리스챤들이기 때문입니다. 익산시장도 대통령도 모두 크리스챤입니다. 그들이 정직하고 진실하고 겸손히 잘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제대로 정치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모든 교회가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이기도 합니다. 악한 영들과 공중의 권세 잡은 영들은 지도자들을 결박하여 종을 삼으려고 합니다. 특히 악한 영들은 교활하여 그들 속에 있는 명예와 물욕과 이기심과 교만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무너지게 만듭니다. 더욱 강한 사단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무너뜨리면 공동체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악한 영의 공격이 지도자들에게 있습니다. 
이같은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그들 자신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기도해 주어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기도해주면 하나님의 영기 더욱 강하게 그들 붙들어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는 강력한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중보기도는 원거리 지원 포격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단의 견고한 요새를 흔들고 파괴하려면 지원이 필요합니다. 요새를 뒤 흔들어 놓을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이 바로 중보기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영적전쟁을 선포하시고 정치 지도자와 경제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 역시 사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을 노리는 어두움의 세력들은 사단의 결박으로 그들을 묶으려고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사람들은 초대 교회 영적지도자들이었습니다. 

제가 심방을 다니면서 가끔 그런 부탁을 드립니다. 목사님을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때로는 이것이 권사님의 사명이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많은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틀림없는 것은 성도들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담임목사님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야할 가장 중대한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이 교회를 공격할 때 제1번이 바로 담임목사입니다. 담임목사를 흔들어 놓으면 교회는 스스로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송정교회를 섬길 때 함께 동역했던 전도사님이 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때 전도사님이 참 잘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항상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를 빼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제가 출타하여 교회를 비우면 새벽기도를 인도하였는데 항상 출타하신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함께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자 교회에 한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든 회중기도시간마다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가 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분들이 설교하는 목회자를 위해서 꼭 기도합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를 위한 기도를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도사님이 늘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항상 기도할 때 마다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송정교회가 처음 제가 부임했을 때는 장로님들과 성도들간에 분쟁이 심한 교회였는데 모든 분쟁이 사라졌습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고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실에 올라가면 제일 첫 장에 목사님을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제 자신도 그 기도문을 읽으면서 하나님 제가 이런 목회자가 되게 인도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늘 중보기도실에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가 주일날 설교하는 시간에도 중보기도실에서는 예배를 위한 기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예배 시간마다 은혜가 되고 감격이 되요 목사님의 설교가 점점 힘이 있고 강력하게 선포되는 것을 느껴요. 그렇습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저를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분들의 기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저를 그렇게 사용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시고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제가 기도해 보니까 목사님 이렇게 하셔야 되요.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였으면 그것으로 족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무엇인가를 부탁하고 요청하면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순종으로 이어져야 바르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순종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다면 기꺼이 순종하고 때로는 복종하는 것 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해제일교회 어상우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 장로님은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십니다.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심야기도하는 시간에도 맨 앞에서 은혜를 받습니다. 또 조용한 시간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목회자를 사랑하고 기도해주시는 장로님이십니다. 제가 그곳에서 목회하는 동안 참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교회의 어떤 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장로님과 의견충돌이 생겼습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장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목사님과 제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사실 결과는 장로님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순종하심으로 기도하시는 분의 모습을 성도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 이후 더욱 장로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귀담아 듣게 되었습니다. 

계속 본문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즐거움으로 하는 목회는 신바람이 나는 환한 목회일겁니다. 그러나 근심으로 하는 목회는 그늘진 목회일 것입니다. 신바람 나는 목회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평안하고 기쁨이 있으면 그것이 그대로 목회 속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가 평안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근심하고 염려하고 마음이 상하면 그대로 그늘진 부분이 목회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와 성도에게 결코 유익하지 못한 것입니다. 

참 감사한 것은 제가 즐거움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물론 염려하고 기도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필요한 때 필요한 은혜를 주십니다. 때들 따라 돕는 은혜라는 말씀처럼 그렇게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통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 교회가 호남에서 제일가는 교회를 꿈꾸었고 그 꿈을 이뤘습니다. 호남만이 아닙니다. 전국 감리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로 건강한 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론 선교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후배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선교지원금을 보내고 교회 건축 지원을 하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기는 일에 교회 재정이 아닌 성도들의 때를 따라 돕는 까마귀의 손길을 통해 잘 섬겨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담임목사로서 그래도 존경을 받으며 교회의 이미지를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후배 목회자들 가운데 그래도 우리 교회 목사님에게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베풀 수 있을 때 베푸는 것이 은혜이고 축복인데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통해 이제까지 그렇게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염려하고 근심할 것 없습니다. 늘 즐겁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갈6:6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좋을 것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에 대해서 깨닫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또 진해제일교회 장로님 이야기를 하려니 송구스럽습니다. 좋은 이야기이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군 법무계통에서 일하다 전역을 하시고 법무사 사무장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직책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여러 음식점들고 다니시는가 봅니다. 맛있는 음식을 잡숫고 나면 ‘목사님 한번 가시죠’ 그리고는 꼭 대접을 하시는 겁니다. 그 장로님을 따라서 진해, 창원, 마산 근교의 맛 집들은 거의 다녀올 정도였습니다. 때로는 전화가 옵니다. ‘목사님 사람을 보냈습니다. 제가 너무 음식이 맛있어서 좀 배달을 시켰습니다.’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를 잘 대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항상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순종의 모범을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어상우 장로님, 오한주 장로님 두 분의 공통점은 항상 목사님 뜻대로 하시지요라고 결론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3살에 담임목사가 되었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잘 협력하시고 아론과 훌처럼 받들어 주신 훌륭한 분들이십니다. 그러기에 진해제일교회는 늘 평안하고 기쁨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좋은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계, 그것이 목회자와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음 주일은 교역자 보건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매년 교역자 보건주일을 지키며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많은 목회자들이 계십니다. 3분의 부목사님들과 4분의 전도사님들이 계십니다. 저를 포함하여 8분의 목회자들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교역자 보건주일을 맞아 다시 한번 그분들의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성도의 기도를 통해서 목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별로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기도를 힘입어 목회하고 있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특별히 이번 교역자 보건주일을 준비하면서 우리 교회에서 섬기시는 목회자들은 물론이고 지방내의 목회자들, 특히 미자립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령께서 제 마음을 그렇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일 교역자 보건 주일을 지키고 9월 중에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서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작은 선물이라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재정으로가 아니라 여러분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그렇게 하면 좋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담임목사 1년에 한번 대접해드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주시면 아마 지방에 계신 많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를 섬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은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나만의 유익이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나는 물론이고 너에게도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중보기도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지도자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교회의 영적 지도자이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은 순종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돕는 것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한 목회자들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사랑하며 행복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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