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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 안에 넘치는 생명력이 (히 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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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넘치는 생명력이 (히 4:12~13)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의 삶을 바다에 비유하여 고해(苦海)와 같다고 합니다. 바다에는 끊임없이 파도가 치듯, 이 세상도 염려와 근심과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파도치는 망망대해를 무사히 항해하려면 반듯이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인생항로에도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의 사상이나 철학을 나침반으로 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북(正北)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아닙니다. 한 예로, 칼 맑스의 유물론 사상을 나침반으로 삼고 살아간 공산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70년 만에 침몰하는 선박처럼 모두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비춰진 인간의 모습은 모두 고장 난 나침반처럼 모두가 죄인들입니다. 고장이 난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은 무두가 틀린 것입니다. 이처럼 고장 난 인간의 두뇌에서 나온 것은 절대적이지 못합니다. 

절대자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절대자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인생항로에 꼭 필요한 나침반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가면 영원한 생명이 있고, 소망이 있고, 승리와 기쁨의 항구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성경은 어떠한 책입니까? 디모데후서 3:16 말씀에는“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라 하셨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모든 책들은 사람의 지혜와 지식에 의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성경은 무려 40명의 저자가 약 2000년에 걸쳐 완성된 책입니다. 저자 가운데는 왕도 있고, 학자도 있고, 농사꾼도 있고, 어부도 있고, 의사도 있습니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2000여년동안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흐르는 맥이 동일한 특이한 책이 성경입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3,000여 언어로 번역된 책이 성경입니다. 성경과 같은 고전이 또 어디에 있으며, 성서처럼 3,000여 언어로 번역된 책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해 본문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본문 12절 말씀에“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라고 하셨습니다.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는 것은, 성경자체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격과 능력이 함께 동반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능력이 말씀가운데 약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 말씀에“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은 단순한 문자적 기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되면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아 믿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이렇게 영이 살아나게 되면 사람의 마음이 변화되고, 생활이 변화되고, 환경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23에 말씀하시기를“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과학이 발달하여 유전자 조작을 비롯해 생명복제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발견일 뿐 창조는 아닙니다. 있는 것을 활용한 것이지 생명자체를 새로 창조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거나, 죽은 생명을 다시 살리지는 못합니다. 생명창조는 오직 하나님만의 고유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영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영이 죽어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악을 물먹듯 행하며 살아갑니다. 해와 달과 별들, 나무나 돌, 그리고 미물을 수호신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이렇게 인간의 죽은 영안을 열어 살아 계신 하나님을 깨달아 섬기도록 하는 능력은 오직 성경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리켜,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건강에 현미가 좋다는 것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미는 살아있고, 백미는 죽은 쌀이기 때문입니다. 백미로 만든 밥 300그릇을 먹어야 현미로 만든 밥 한 그릇의 영양가가 공급된다고 합니다. 백미를 3일간 물에 담아두면 썩어버리지만, 현미는 3일을 물에 담아두면 싹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수많은 책들은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5:39에 말씀하시기를“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인 디모데후서 3:15의 말씀에“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하셨습니다. 

성경은 신약과 구약으로 나누어집니다. 구약성경은 39권, 신약은 27권입니다. 신구약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이 핵심이며, 신약성경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그 핵심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죄가 없으셨지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은 우리들의 죄 값을 대신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을 섬기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요한복음 3:16에“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치료의 능력이 있습니다. 

본문 12절 말씀에“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록할 당시에는 환자를 치료하되 요즘처럼 칼로 수술하는 의술은 없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마치 요즘의 첨단 의료 장비에 비교하여 말씀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병든 사람의 영혼과 삶을 고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얻은 심령의 증거는 새 사람으로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5:17에“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방탕 속에 세월을 보내던 어거스틴은 로마서 13:14 말씀인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난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하신 성경말씀을 통하여 깊이 깨닫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훗날 그는 성경학자가 되어 기독교 진리를 지키며, 널리 존경받는 성자가 되었습니다.

인도의 성자 썬다싱은 어느 날 땅에 떨어져 있는 종이 한 장을 주웠는데, 그것은 마태복음 11:28-30 말씀인“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는 찢겨진 성경 조각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감동이 되었고, 그는 훗날 세계적인 성자가 되었습니다. 

중국의 석학 임어당은 한때 기독교를 떠나 자신의 노력으로 인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는 다시 기독교로 돌아와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내 책상 위에는 언제나 성경이 놓여있다. 나는 이 성경을 읽으면서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전환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쓸모없는 사람을 꼭 필요한 사람으로, 못된 사람을 착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연약한 육신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회사에 사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역들이 모여 오랜 시간 회의를 한 끝에 아주 파격적인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장 유고시는 부사장이나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되는데 이 회사 중역회의에서는 그 많은 사원 중 가장 유능하고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사원을 이 큰 회사의 사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사장으로 추대 받은 개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영광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장이 되고 보니 밑에서 생각하던 것처럼 좋은 것만 아니었습니다. 사장으로서 회사나 사회에서 대접을 받고, 큰 집무실에서 수십 명의 비서를 거느리며, 고급승용차를 타고, 많은 봉급을 받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데 그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이고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많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재고 없이 판매를 해야하고, 수 천명 사원들의 갖가지의 문제제기, 복잡하고 책임이 수반되는 고민스러운 수많은 최종결제들이 젊은 사장의 머리를 어지럽혔습니다. 신경을 너무 쓰다가 보니 이제는 손이 떨려 싸인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밤마다 수면제를 먹어야 했고, 입맛이 없어 식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몸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이제는 정신적인 노이로제 현상이 나타나서 결국 정신과 의사의 치료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치료를 하던 정신과 의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사장님을 제가 성의를 다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치료에 큰 도움 주실 분을 제가 소개해 드리려하는데 만나 보시겠습니까?”“그가 누구신데요?”“예, 지금 휴스턴에 계시는 챨스 알렌 목사님이신데 그분을 한번 만나 보시면 사장님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래서 이 젊은 사장은 휴스턴의 챨스 알렌 목사를 찾아가 만났습니다. 알렌 목사는 젊은 사장에게“그러면 제가 처방을 드릴 테니 꼭 그대로 해보세요.”라고 하면서“구약성경 시편 23장을 하루에 다섯 번씩 읽으세요. 일어나자마자 한번, 조반드신 후에 한번, 점심식사 후에 한번, 너녁 잡수시고 한번, 그리고 주무시기 전에 한번을 꼭 읽으세요. 잘 아시는 말씀이라고 해서 빨리빨리 읽어 내려가지 마시고 천천히 이 말씀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하는 것을 음미해 가면서 읽으세요. 그리고 그 말씀이 반드시 나에게 응한다고 믿으면서 읽으세요. 그렇게 한 주일 이상만 하시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젊은 사장은 목사님이 하라는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열흘 정도 지나니까 마음에 평안이 왔고, 밤에도 잠을 푹 잘 수가 있었습니다. 입맛이 돌아와서 하루 세끼 식사를 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믿으니까 두려운 생각과 걱정과 염려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하여 새 힘을 얻은 이 사장은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사람의 영혼과 육체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감추인 것을 드러나게 합니다. 

본문 12절-13절 말씀에“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하셨습니다.“드러난다.”는 것은“목을 뒤로 젖히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레슬링 선수가 상대방선수의 목을 감아 뒤로 젖히는 행위나, 짐승을 잡기 위해 뒷덜미를 젖혀서 목이 드러나게 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이는 힘이 약하므로 드러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아무 것도 감출 수 없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시편 119:105에는 성경을 가리켜 빛이라 하셨습니다.“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 하셨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엑스레이 빛이 체내에 숨겨진 것을 드러내듯, 하나님의 말씀은 숨긴 것을 드러내 회개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새 사람이 되도록 합니다. 

마치 병든 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먼저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나타난 것을 확인 한 후 칼로 수술하여 치료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하여 건강을 회복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곧 이와 같습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는 성경 읽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성경, 실로 놀라운 책이 아닌가? 세계의 넓이, 그 크기에 비 할 수 없으며, 조화의 근거에 뿌리박았네. 태양의 뜨고 지는 것, 약속을 성취하는 것,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 이 모든 인류의 이상이 이 책 중에 있도다.”

어느 분은 말하기를“성경은 오래되어서 위대한 것이 아니라 위대하기 때문에 위대하기 때문에 낡아지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종교학 교수인 윌슨 박사는 말하기를“아마도 이처럼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없을 터이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도 그렇게 사람들이 모르는 책도 없을 것이고, 말로는 그렇게 열렬히 인용되면서 행동으로는 그다지도 차갑게 거부되는 진리의 책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해와 같은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침반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들의 손에 들려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살아가면 영원한 생명이 있는 하늘나라에 도차하게 됩니다. 낙심한 사람이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살아가면 소망과 용기가 넘쳐 승리의 항구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행의 파도에 휩싸여 고통당하던 이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살아가면 행복의 항구에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가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 성경, 숨긴 것을 드러내는 말씀, 드러난 것을 고치는 말씀 성경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들으시기 바랍니다. 배우시기 바랍니다. 깨달은 것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3에 말씀하시기를“이 예언(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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