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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기는 자 (계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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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자 (계 21:1~7)

“배짱 넘버 원, 신지애” 어느 기자가 쓴 신문 기사 제목입니다. 신지애는 2007년에 열 아홉 살 어린 나이의 작은 체구로 18개 대회에 출전하여 9개의 우승컵을 거머쥔 골프선수입니다. 아홉번 우승 중에 다섯 번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승률 5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고,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까지 받아 ‘지존’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그의 우승비결을 세 가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첫째, 강한 정신력과 낙천적인 성격입니다. 골프는 심리 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지애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우선영박사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합니다. 어찌 보면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 같은데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를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새 힘이 생깁니다. 

둘째, 깊은 신앙심입니다. 그는 경기에 임하면서 계속 기도를 하는데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셋째,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모든 샷은 고도의 기술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연습으로 완벽하게 준비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을 유업으로 받으리라”(17절) 무엇이 이기는 자가 되게 할까? 


  󰊱 이기는 자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1절) 이기는 자의 눈은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위로 올라갑니다. 남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봅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출17:11). 이스라엘에게는 아말렉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바라보았다면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여 이긴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새 하늘을 바라보고 새 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현재만 봅니다. 오늘의 현상만 봅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문제만 골라봅니다. 그런 사람은 이길 수 없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비전을 바라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이 세상에 죄악 된 일이 많습니다. 세상일에 시달리며 기운 빠져 쓰러지면 지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가 꿈에 사닥다리를 보았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2-15) 야곱은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나 어려운 현실에 지배되지 않았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절) 사도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무인도 외로운 섬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플라톤은 “수는 적지만 세상에는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언제나 있는 법이요 그들과의 교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영감은 비상한 힘입니다. 영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영감은 하늘의 계시입니다. 어떤 사람이 영감을 받습니까? “당신에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지 못합니다”라고 했던 야곱에게, 갑절의 영감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던 엘리사에게 갑절의 영감이 주어졌습니다. 

  영감을 영어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이라 하고 땀을 퍼스피레이션perspiration 이라고 합니다. 영감을 받으려면 땀부터 흘려야합니다. 영감은 땀의 산물이요,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나태한 자에게 영감이 치솟지 않습니다. 땀흘리는 사막에서 영감의 샘이 솟아납니다. 

  우리는 위를 보며 살아야 합니다. 위에 있는 것이 지배해야 합니다. 땅에는 문제 뿐입니다. 문제 해결하다가 인생 끝나면 안됩니다. 영적 세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계에서 사는 자는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3절) 하나님의 보좌에서 들려오는 큰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 들어야할 소리는 강단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게 하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기드온이 삼백명의 용사를 이끌고 미디안 족속과 싸울 때입니다. 수많은 미디안 군대가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너희가 미디안을 물리치게 하겠다” 하시고 부하를 데리고 적진으로 가서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 하셨습니다. 

 기드온이 그의 부하 부라 데리고 미디안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 골짜기로 내려갔습니다. 병사 두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보리 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을 쳐서 엎드려 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친구가 꿈 이야기를 해몽하기를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물리치게 하셨다.”(삿7:10-14)라고 했습니다. 

  기드온이 그 꿈 이야기를 듣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게 하셨다” 하고 삼백명의 군대로 세 대로 나누고 출전하여 승리했습니다(삿7:15-16). 기운나게 하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시84:5-6) 

  우리는 예배드리며 기쁘고 말씀의 힘을 얻어야 합니다. “주 앞에 나올 때 우리 맘이 기쁘고 그 말씀 힘 되어 희망 솟아오른다 고난도 슬픔도 이기게 하옵시고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자랑과 기쁨 구원의 하나님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엘리야가 바알 선지 아세라 선지 850명과 대결하여 이긴 자였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진열된 제물을 태우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합의 아내 이세벨로부터 “내가 내일 이맘때면 정녕 죽이리라”(왕상19:2) 그 말을 듣고 나서는 낙심하여 죽기를 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로부터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는 위로의 말씀을 듣고 나서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말씀을 실행했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 음성을 들으면 살아나고 힘을 얻어 이기는 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음성을 듣고 이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 이기는 자는 생명수 샘물을 마십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6절)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에 따라 체질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사람에게 가장 좋은 물은 생수입니다. 생수란 살아 있는 물이요 살리는 물입니다. 동물도 식물도 생수를 먹고삽니다. 

  에덴 동산을 낙원으로 가꾸어 준 것은 동산 가운데서 발원하는 강물 때문이었습니다. 강물이 동산을 적시고 보기에 좋은 나무가 나고 먹기에 좋은 실과가 열렸습니다. 

  성경은 생수가 흐르는 책입니다. 최초의 책인 창세기부터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까지 생수가 흐릅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221-2) 

  물 없는 땅은 나무가 살수도 없고 열매를 맺지도 못합니다. 물은 힘을 북돋아줍니다. 물에 생명이 있습니다. 목마른 자는 이길 수 없습니다. 물은 이기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수력 발전소는 물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삼손이 나귀 턱 뼈로 블레셋 사람 일 천명을 죽이고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목마름이었습니다. “삼손이 심히 목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하나님이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 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삿15:18-19)고 했습니다. “엔학고레”란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생수의 샘을 주십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 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42:1)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경을 가르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 생수를 마신다는 말은 결국 성령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배에서 생수가 솟아난다고 하셨습니다. 배란 사람의 심층부를 나타내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생수의 강”이란 하나님의 선물로 성령 충만의 비유적 표현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이기는 자가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열정입니다. 열정이란 무엇입니까? 돈도 지식도 기술도 따라 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 한 힘입니다. “이는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나 여호와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예수님은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기려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힘을 기르고 기술을 연마해야 이깁니다. 

타이거 우즈는 연속 우승을 거듭하고도 자신의 경기 모습을 비디오로 봅니다. ...이대로 가면 가망이 없겠다고 스스로를 질책하며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 경기 비디오를 보니 엉망이다. 스윙방법을 바꿔야겠다” 자신의 스윙을 바꾸는데 2년이 걸렸는데 그 기간은 우승을 못했습니다. 그 후 그의 노력의 진가는 우승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우 즈는 “당시 방법 그대로 유지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하여 이와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632) 하였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자가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겨자씨 만한 믿음이 산을 옮깁니다.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권능을 받아 이기는 자가 됩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7절)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기는 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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