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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를 항상 힘쓸 이유 (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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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항상 힘쓸 이유 (골 4:2)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의 영적 생명을 풍성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힘써야 할 것이 있는데, 그 하나는 예배 생활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배 생활이 중요한 것은, 예배란 구원받은 성도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은혜를 받습니다. 

시편 84편에 보니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1)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이 시편을 지은 성도는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겼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의무이지만, 그러나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예배하는 것은 진정한 예배하고 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는 심정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 열납하십니다. 

그 다음, 우리의 영적 생명을 풍성케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힘써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하신 대로, 우리가 건강하고 활기찬 영적 상태를 지속하려면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말해 주기 때문에 귀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보면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그 말씀을 성령의 검으로 사용해서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성도들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과 같습니다. 우리가 공기를 호흡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듯이, 우리의 영적인 생명도 기도 없이는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전혀 기도하지 않고 사는 성도는 없겠지만, 기도에 힘쓰지 않는 성도는 영적인 삶에 활력이 결여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기도에 힘쓰는 성도는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대화가 단절되었거나 대화가 부족한 경우는 매우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에, 원만한 대화가 있는 부부는 문제가 없는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대화가 단절된 것은 둘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부모와 원만한 대화를 나누는 자녀는 탈선하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도 마찬가집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므로 기도 시간이 즐거워야 합니다. 기도가 즐거우니까 자주 시간을 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도를 등한히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하게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혹시라도 그런 성도님들이 있다면 기도로써 하나님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는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듯이, 기도는 성도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필요를 고하고 받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 66권을 통틀어서 일관되게 말씀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기도에 응답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면 구태여 기도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는 독백에 불과하므로 기도는 시간 낭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상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아무런 결과도 없이 흐지부지 되는 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가부간에 반드시 응답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1)구한 대로 응답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2)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3)좀 더 기다려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4)구한 것에 대하여 NO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응답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안된다”고 하시는 것도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도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절대 불변의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는 말씀입니다. 

한편,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 기도한다면, 30분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나머지 30분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 기도에 관심을 갖고 힘 쓸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의 자격을 인정받는 사람은 제사장이나 선지자, 그리고 왕 이 세 직분자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제사를 통해서 중보자의 노릇을 하였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 주는 것으로 중보자의 노릇을 하였고, 왕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림으로 중보자의 노릇을 하였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의 역할을 한꺼번에 감당하시는 유일하신 중보자로 오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중보의 기도를 드릴 자격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중보 기도에 힘써야 할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첫째로, 믿음의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하신 로마서 12:15 말씀과 같이, 형제들과 동고동락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6:18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힘쓴다면, 이로써 또 누군가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믿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둘째로, 주의 종들과 교회와 직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위대한 분도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면서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라고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영국의 스펄젼 목사님 하면 은혜로운 설교가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에 한 주간 동안 무슨 일로 분주하게 지내다 보니까 설교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설교를 망치고 단에서 내려오게 되었는데,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때 어느 연세 많은 여 성도님이 목사님에게 다가와서 손을 꼭 쥐면서 “목사님, 죄송해요. 제가 지난 주간에는 너무 바빠서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을 등한히 했어요. 오늘 목사님 설교를 망친 것은 다 제 책임입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지금까지 목회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 뿐 아니라, 교회의 평신도 직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로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나라의 위정자들과 사회 지도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은 권력자들에게 아부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성경적입니다. 디모데전서 2:1-2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려면 이 나라의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정자들을 위해서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의 중보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앙의 연조가 더해 갈수록 우리는 점점 더 시야를 넓히고, 관심의 폭을 점점 더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바로 영적인 싸움입니다. 우리의 대적은 원수 마귀입니다. 마귀가 공격하는 대상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구속받은 성도들입니다. 불신자들은 이미 마귀의 종이 된 자들이므로 가만 두어도 마귀가 좋아하는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로서 근본적으로 마귀를 대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마귀는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덤비는 것입니다. 

간혹 주일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서는 괜한 일을 가지고 화를 내고 말다툼을 해서 방금 받은 은혜를 다 쏟아 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우리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 원인을 제공하는 것 같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마귀가 역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파악할 때, 우리는 마귀의 역사를 물리치고 은혜로운 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전술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를 바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바쁘다는 생각을 넣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신앙생활에 열심내지 못할 때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자신이 매우 바빠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할 일이 많고 바빠서 예배드릴 시간을 낼 수 없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내가 무엇 때문에 바쁜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바쁜 사람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바쁜 사람이라고 해서 남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마음이 바쁜 것이고, 하지 않아도 그만인 일들을 하느라고 바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께서는 생활이 바빠질 때 정신을 차리고 과연 내가 무엇 때문에 바쁜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생활이 바빠지면 거기 비례해서 기도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처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은 바쁠수록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요한 웨슬리는 이 점에 있어서 우리에게 귀한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바쁠수록 기도를 더 많이 더 길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비서들이 답답해서 기도실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기도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기도를 마치고 요한 웨슬리가 나오면 비서들이 “선생님, 오늘 스케줄이 바쁜 것을 잘 아시면서 그렇게 기도를 오래 하십니까?”라고 하면, 그는 대답하기를 “이 사람들아, 왜 바쁜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쁜가 말이다. 결국 하나님의 일을 하자는 것인데 그러면 바쁠수록 기도의 힘이 있어야지, 바쁜 일을 기도 없이 하면 제대로 될 리가 있느냐?”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생략하거나 줄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정 시간을 줄여야 한다면 기도 시간 말고 다른 일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일 우리가 자신의 영적 삶이 무기력하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우리는 복음서에 나오는 한 사건을 통해서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남자가 귀신들린 자기 아이를 제자들에게로 데려 왔으나 제자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쩔쩔 맸습니다. 마침 주님께서 오셔서 그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제자들을 난처한 형편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자,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을까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할 때 귀신이 쫓겨 나갈 것도 믿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 삶 속에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하였으나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에 역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그것은 기도의 뒷받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 우리의 믿음은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평소에 기도 생활에 힘쓰지 않았기 때문에 정작 믿음을 활용할 때를 만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만약에 제자들이 평소에 열심히 기도했다면 단번에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을 믿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를 하지 않거나 기도를 적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이 위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힘을 쏟아 보십시오. 어떠한 문제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담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그 믿음은 산을 옮기는 위력을 나타냅니다. 강력한 기도로 뒷받침되는 믿음이라야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생명력 있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우리 모두 이 말씀을 꼭 기억하고 기도에 힘쓰십시다. 

그러면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도 응답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야고보서 4장 3절에 보니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기도가 응답될 때 그것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문제 해결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었다면 그것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염두에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한다면 그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어서 아름다운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 응답을 많이 받아 누릴수록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더 많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하시니 얼마나 고마운 말씀입니까!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기도 생활에 열심 내는 것을 볼 때 마음이 기쁩니다.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는 반드시 선한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 보시고 진실한 성도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적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성경이 기도 응답에 대한 간증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혹 “그러나 저는 아직 기도 응답이 없는데요” 라고 반문하고픈 성도님들도 있을 것입니다. 낙심하지 마시고 응답을 기다리십시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되 하나님의 때에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응답의 때를 알고 계십니다. 다윗은 이 비결을 터득한 사람이었으므로 시편 40편에서 말씀하기를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응답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여러분, 다윗이 얼마나 큰 곤경에 처했으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고 했겠습니까? 외딴 곳을 여행하다가 발을 잘못 디뎌 늪에 빠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헤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더 깊이 빠져 들어가는데 구해 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혹 이러한 곤경에 처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니, 지금 이 같은 곤경에 처해 있는 분은 없으십니까? 

다윗의 부르짖는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모든 위태로운 형편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의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그 크신 능력으로 구원을 베풀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경을 두려워 말고 믿음의 담력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기도할 때 우리는 문제를 겁내지 않게 됩니다. 기도는 넋두리가 아니고 독백도 아니고 단순한 하소연도 아닙니다. 기도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기도하였으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문제에 직면해 나가십시오.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자손은 불기둥, 구름기둥의 인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홍해 앞에 당도했습니다. 앞은 넘실대는 홍해요, 나머지 삼면은 황량한 광야입니다. 이제 꼼짝없이 광야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수비대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 받은 바로는 애굽의 모든 마병과 특별병거 600승을 거느리고 추격해 왔습니다. 그러자 이 광경을 본 이스라엘 자손은 두려워 울부짖었습니다. 

이 때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리라.”(출 14:15-16)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기만 하느냐? 이제 믿음으로 행동하라.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서 성도님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거든 모세와 같이 믿음으로 행하십시오. 그리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성도님들의 앞길에 시온의 대로를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관련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시기에 앞서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형편이 변하는 것보다 먼저 우리 속에서 위대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환경의 좋고 나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의 실패 원인을 환경탓으로 돌립니다. 부모를 잘못 만났다거나, 성장 환경이 좋지 못했다거나, 때를 잘못 만났다고 핑계 댑니다. 다른 데 원인을 돌리는 한 그 사람은 결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일차적인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모든 것보다 먼저 나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면 환경도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변하면 아내도, 남편도, 자녀들도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까? 그 비결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할 때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켜 주시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주시며,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이와 같은 변화가 우리에게 일어날 때 우리는 어떠한 큰 문제가 다가올지라도 걱정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골로새서 4장 2절에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는 해도 되고 하기 싫으면 그만 두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라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기도하되 항상 기도하고,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그리고 힘써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맡기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는 기도는 항변이나 원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언제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뢰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에 힘쓰는 성도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성도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상대로 한 영적 싸움에 나선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본분을 다하려면 항상 깨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과 같이 기도할 이유를 분명히 깨달아 항상 힘쓰심으로 날마다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영적 생명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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