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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의 때 (고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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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때 (고후 6:1~2)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의 가치를 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들은 30년 전보다 시간의 가치가 100배나 되는 시대에 달고 있습니다. 국민의 총생산고도 100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꼭 같이 주워져 있지만 그것은 값있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고 무가치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낭비의 시대입니다. 음식낭비, 돈 낭비, 시간 낭비, 정력낭비,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시간입니다. 물질과 돈은 다시 벌어 모으면 되는 것이지만 지나간 젊음과 청춘, 인생의 소중한 기회들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기간은 유수(流水)와 같아서 빠르게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찬송가 450장 5절에 보면 “살같이 빠른 광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골 4:5). 

  
1. 지금은 은혜의 때입니다.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일은 먼저 자신을 살피는 일입니다. 성경 본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후 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공허한 방법으로 받음으로 그것을 헛되게 만들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공기를 주시는 것처럼 은혜의 기회도 동일하게 주십니다. 그러나 개인 편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단과 선택 그리고 끝까지 자기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문이 말씀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어졌을 때, 그것이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한 말씀인가를 추측할 때에 다음의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고린도 교인들은 그들의 영육을 더럽게 하는 것에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잘 간직하고 그것이 유익한 열매를 맺도록 하는 일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많은 사람들 중에서 노력과 수고를 하여 큰 업적을 이룩하였으나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여서 생기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자기를 지키는 일이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어렵고 때로는 힘든 일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의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입니까? 그러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왜 나는 그 일을 해야만 합니까? 스스로의 자문자답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는 일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교사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므로 현혹된 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제쳐놓고 다른 방면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다른 방향으로 열심을 내고 나가는 일은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나 삶을 돌이켜 보면, 방향 없이 달려가며 허공을 치는 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고전 9:26).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그 뿌리를 내리며 진리를 사수하면서 은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는 구원의 날이요 은혜의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고후 6: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은혜는 구원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는 자는 그 분과의 화해를 불러일으키며, 평강과 은총의 선물로 가득하게 됩니다. 이 날이야 말로 진정한 구원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2. 지금은 일할 때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라고 말씀 것을 보면,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많은 헌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때를 놓치지 말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찬송가 330장의 가사입니다. 

어둔 밤 쉬되리니 네 직분지켜서 찬 이슬 맺힐 때에 일찍 일어나 해 돋는 아침부터 힘써서 일하라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단순한 연기기 아니라 커다란 손실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 않고 열심을 내지 않으면 이 좋은 순간은 없어지고 일할 수 없는 깊은 밤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밤은 고난의 밤, 고통의 밤, 좌절의 밤, 아픔의 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 한 역사학자가 물었습니다. “대왕께서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힘 중에서 으뜸가는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고 질문하였을 때에 그 대왕은 대답하기를 “지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할 일을 미루게 되면, 어떤 결과가 옵니까? 

첫째, 열심을 잃게 됩니다. 사람은 매사에 열심을 가져야 출세하고 성공을 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일도 열심히! 노래도 열심히!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성공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일을 미루거나 약속을 미루면 차차 그 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는 것입니다. ‘꿈을 꺾는 최상의 적은 ‘미루는 태도’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미루는 태도는 열정을 깍아먹고 그 꿈은 점점 더 희미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열정을 잃게 되면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밥 이튼」은 젊은이들에게 “열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직장에 출근하는 것에 대하여 흥분해야 하고 뭔가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둘째, 기회의 손실입니다. “기회는 미루는 자에게서 도망친다”고 했습니다. “오늘 실천하는 자에게 기회의 여신은 미소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 자는 곧 ‘너무 늦었다’는 자책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팔짱끼고 기다리는 자에게 방문하지 않는다.” 

(잠 24:33,34)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셋째, 능력의 손실입니다. 미루는 자는 차차 힘을 잃어버리게 마련입니다. 무능한 자는 처음부터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루기가 습관이 되면 무능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놀고 일하지 않고 있을 때는 애가 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습관이 되어 익숙해지게 마련이며, 능력을 발휘하기가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무엇을 하려고 움직이기보다는 차라리 앉아 있는 것이 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무능의 증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일을 시작해도 중도하차 하기 쉽습니다.

(약 1:7,8)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3. 하늘에 투자할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미래를 위해 투자합니다. 토지, 아파트, 골동품, 학식, 건강, 미모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곧 녹슬고 망가지고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신문에 보면 사람들은 투자처를 찾기 위하여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혹은 증권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투기가 어려워지자 다른 곳을 찾기 위하여 수 조원의 돈이 갈 길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곳에 눈을 돌린다면 더 확실한 투자처를 발견할 것입니다. 
우정도 돈주고 살 수 없습니다. 
결혼 상대도 돈주고 살 수 없습니다. 
시간도 돈주고 살수 없습니다. 
존경도 돈주고 살 수 없습니다. 
행복도 돈주고 살 수 없습니다.
건강, 생명, 희망, 기쁨 역시 돈주고 살 수 없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죽을 때에 일만 벌의 옷을 옷장 속에 넣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시간만은 돈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는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돈으로도 안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 보다 우울증에 더 걸린다고 합니다. 

(딤전 6:17,18)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투자하십시오! 복음 사업에 우리의 인생을 투자하십시오! 선교 사업에 투자하십시오! 선한 일에 우리의 인생을 투자하십시오! 소명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주님께 투자하십시오!

(딤전 6: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위 성구는 가장 안전하고 복되고 확실한 투자처는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이 유한하고 불안하고 곧 없어질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가장 안전한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 6:20,21)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바쳐진 것, 복음사업을 위하여 헌신하고 노력한 일은 결코 없어지거나 소멸되는 것이 아니며, 안전한 하늘나라의 창고에 잘 보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치약회사의 창설자인 「윌리암 콜케이트」(William Colgate)는 어렸을 때에, 가족들의 병고와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실한 신자인 부모로부터 받은 주일성수와 십일조 훈련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항상 오른쪽주머니에는 십일조를, 왼쪽 주머니에는 수입금을 넣었습니다. 현재 콜게이트 치약회사의 하루 수입금이 어마 어마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회사는 십일조와 구별하는 축복의 전통을 계승하며, 콜케이트 대학을 설립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결 론 

(롬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요한 웨슬레」의 시간관리 원칙 - “부지런해라. 한가하게 있지 마라. 그러나 쓸데없이 부지런하지는 말라. 시간을 결코 허비하지 말라. 어떤 장소에서 꼭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말라. 시간을 정확히 지켜라. 모든 것을 제 때 정확하게 하라.”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스티븐 코비」는 시간계획의 중요성에 대하여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년 혹은 한 달 또는 하루를 위하여 나에게 주워진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우선순위를 정하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은혜를 구하는 때입니다.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애쓰며 기도하며, 하나님께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깨끗케 하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가운데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지런한 손을 펼쳐서 일할 때입니다. 더 나아가 진정한 투자 가치가 있는 하늘에 투자할 때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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