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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의 가라지들을 언제 뽑으시겠습니까? (마 13:24~30, 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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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생의 가라지들을 언제 뽑으시겠습니까? (When are you pulling the weeds?)
본문 : 마13:24-30, 36-43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 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24-30)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 13:36-43)

1960년대 말부터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한국이민들은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절정에 이르기 시작했습니다. 타고난 근면성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이민들은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제법 경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인구수에서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제2의 유대인이라는 칭송을 들으며 다른 나라 이민들보다 훨씬 빨리 미국사회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한국 이민사회에 문제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약과 도박, 그리고 알콜 중독과 우울증 증세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마약과 도박은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켜 가정이 파괴되고 이혼율이 급증하기 시작하더니 가정주부들과 청소년들의 탈선이 도시마다 한인들의 신뢰를 깨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체면에 묶여 사는 한국인들이 미국 땅에서 남의 눈치 안보고 모처럼 자유롭게 살게 되니 탈선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부에서는 애틀랜틱 시티에서, 서부에서는 라스베가스에서 한국인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경고등을 켰습니다. 강단마다 마약과 도박, 그리고 알콜 중독의 위험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도박장으로부터 수 천리 떨어진 우리 교인들은 그럴 리 없으리라 믿었으나 예방주사를 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일설교의 제목을 “우리를 파괴하는 중독의 허상들”이라고 잡고 강력하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한두 번은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이 가정을 파괴하고 가족을 망치니 절대로 가까이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 날 밤, 한통의 전화를 늦게 받았습니다. “목사님, 어느 놈이 일러바쳤습니까? 예수쟁이들은 못 믿을 놈들입니다. 장난삼아 한두 번 한 것을 곧장 고해바치는 놈은 누구입니까?" 다짜고짜 들이대는 그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뜻밖의 항변에 놀란 사람은 나였습니다. 한두 번이라도 그가 도박장에 갔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누가 고해바친 사람도 없었고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친절했고 얌전하며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작금의 한국이민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기 시작해서 교회마다 경각심을 주기위해 하고 있는 설교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이 한 두 번이라도 도박장에 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이 장난삼아 그곳에 갔었다면 설교를 듣고 그렇게 흥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여기서 한번쯤 당신을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설교는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한두 번 갔어도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도박을 이길 사람 없습니다. 당신의 아내와 자식들은 당신만을 바라보며 삽니다.” 

간절히 설득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이미 도박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얘기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그만둔 그는 음식점에서 한두 번 마주쳤지만 눈길도 주지 않았으며 인사를 하려고 다가가면 외면한 채 가버렸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서둘러 어디론가 이사를 했고 교회 다니는 것들은 믿지 못할 놈들이라는 욕만 남겨 놓았습니다. 훗날 그는 이혼을 했고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을 만큼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동양철학에서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이야기 하지만 나는 성선설을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감탄 할 만큼 걸작품입니다.

윤장로님 둘째아들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L. A. 딸네 집에 며칠 머물렀습니다. 돌이 지난 외손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자만의 방언을 하며 인형에 귀저기를 채우는 모습은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웠습니다. 창조의 신비를 보는 듯 했습니다. 생명의 신비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답고 맑은 저 생명 안에 세상의 악한 것들이 악의 씨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시기, 질투, 거짓, 분노, 미움, 증오, 욕심, 불신,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악한 가라지를 심어 놓습니다. 그리고 나면 저와 여러분처럼 오염되고 추한 모습으로 변질됩니다. 인간과 사탄은 이렇게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분은 “난 아닌데?”라고 불평하는 분 있네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때 묻지 않은 의인이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우리는 오늘 매우 중요한 성경말씀을 봉독했습니다. “가라지 비유”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천국에 대한 비유입니다.

농부가 좋은 밭에 좋은 씨를 심었습니다. 싹이 나서 자라는데 심지도 않은 가라지들이 많이
나는 것을 종들이 발견했습니다. 곡식 속에 섞여 자라는 가라지들을 뽑을까를 종이 주인에게 물었더니 추수 때까지 가만 놔두라 했습니다. 추수 때가 되면 알곡은 거두어 곡간에 들이고 가라지는 모두 불에 던져 태워 없앨 것이라 했습니다. 제자들은 비유의 뜻이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와 뜻을 여쭈니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 즉 예수님이고,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라 했습니다. 가라지는 악한 자들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을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가라지가 추수 때는 불에 던져 태워버리는 것처럼 마귀와 마귀가 뿌린 죄의 가라지들은 아무리 세력이 왕성하다 해도 마지막 종말에는 하나님께서 모두 지옥불에 던져 태워버릴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비유입니다. 물론 천국의 아들들과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악마의 자식들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종말 사상을 우리 개인의 신앙생활과 접목시켜서 내면에 있는 뜻을 재해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원수, 즉 마귀는 누구며 악의 아들들은 누구입니까? 추수 때까지 가라지들을 그냥 놔두면 곡식을 병들게 하고 기운을 막아 자라지 못하는데 어떻게 추수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습니까? 천국의 아들들은 누구며 누가 천국의 아들들이 될 수 있습니까? 여기서 좋은 씨를 심는 인자이신 예수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들을 던지며 다시 한 번 해석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로 악의 아들들은 누구며 마귀는 어떤 일을 합니까? 마귀는 어떤 악의 가라지를 우리 안에 뿌리고 있습니까? 우선 살인, 강도, 강간, 사기, 거짓증언, 질투, 증오, 미움, 교만, 등 해서는 안 되는 범죄(commission)에 해당되는 것들이 보편적인 악의 씨요, 가라지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저지르는 범죄(commission)만이 악의 씨는 아닙니다.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는 죄(ommission)도 큰 악의 씨입니다.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돌보지 않는 죄, 병들어 고통 받는 자들을 돌보지 않는 죄, 고아나 과부, 갇힌 자나 소외된 자들을 돌보지 않는 죄도 악의 씨입니다. 더 큰 악의 씨가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면서 나태함, 게으름, 무기력함, 열등감, 방탕함, 부정적인 생각의 씨를 뿌려 인생을 망가트립니다.

마귀는 늘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를 현혹시킨 다음 수많은 악의 씨들을 우리 안에 심어 놓고 유황불이 훨훨 타는 지옥으로 몰아넣는 임무를 수행하는 하나님의 원수들입니다. 사탄이 심어 놓는 악의 씨, 즉 가라지들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악의 씨를 일찍 구별하여 뽑아내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pulling weeds is an important part of a successful life).

얼마 전에 재미있는 뉴스보고가 있었습니다. 희귀한 세계 대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학자가 이 대회를 “가라지들의 세계대회”(The world series of weeds)요 “제초제의 훌라볼”(The Jula Bowl of herbicides)이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대회내용은 미국과 캐나다의 농과대학생들에게 잡초를 가려내어 그것들을 죽일 수 있는 올바른 농약을 처방하는 대회였습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중북부지역 가라지 과학협회 회장인 서부 켄터키대학의 제임스 워링톤(James Worthington of Western Kentucky University, president of the North Central weed science society)박사는 매우 중요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라지들이 아주 어렸을 때 가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나 가라지들을 알아볼 만큼 다 자라고 나면, 그것들을 제거하기 위해 무엇을 하기엔 너무 늦는다”(They need to be able to recognize weeds when they are ting when weeds get big enough that anybody can recognize them, it's too late to do anything about them)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 안에 자라고 있는 악의 가라지들을 너무 늦게 발견하고 후회하고 있습니까? 너무 늦게 알고 나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부모에게 별로 없어 가슴을 치며 슬퍼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희망을 걸었던 부모들이 얼마나 실망합니까? 마약에 빠진 이들, 잘못된 군중들에 휩싸여 엉뚱한 일에 분노하며 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 원인도 모른 채 깊은 우울증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자녀들을 보는 부모들의 가슴은 찢어지고 세상을 다 잃은 삶을 삽니다. 

성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두 번쯤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악한 일들에 손을 댔다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비참하게 만드는 어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약중독, 담배중독, 도박중독, 향락중독, 사기중독, 거짓중독, 등이 다 그렇습니다.

심지어 남을 비판하고 분노, 편협증, 등 인간존재를 파괴하는 각종부정적인 자세들이 어려서 뽑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악의 권세에게 일생을 지배당한 채 사는 이들이 엄마나 많습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인생이 점점 파괴되어지는 것은 마귀가 심어 놓은 가라지들이 내 안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라지들은 육체만 망가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파괴하고, 인간관계도 찢어 놓고, 영혼까지 파괴하고 맙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을 악한 가라지들에 의해 질식당한 채 죽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본래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좋은 사람들입니다. 단지 악의 가라지들을 뽑는 일을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설마하고 방심했다가 가라지에 치여 생명을 빼앗기고 맙니다.

미국 메사츄세츠(Massachusetts)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61세난 여인이 학교 버스 운전기사로 취직을 했습니다. 첫날 버스를 몰고 10명의 어린 학생들을 싣고 등교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리에 익숙치 않아 고속도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상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을 했습니다. 그는 캐나다 방향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났는데 버스가 학교에 도착하지 않자 경찰에 연락을 했습니다. 경찰이 추적하니 이 버스는 캐나다 국경 쪽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10명의 아이들을 납치하여 캐나다로 탈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미연방수사국(FBI)이 동원되어 캐나다 국경에서 이 여인을 체포했습니다.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FBI는 오랜 수사 끝에 단지 방향을 잘못 틀고도 그것을 모른 채 버스를 몰고 간 것으로 판명이 나서 석방되기는 했으니 얼마나 큰 고초를 당했겠습니까?

잘못된 인생길로 들어섰을 때 속히 되돌아 와야 합니다. 결혼생활, 건강, 자녀들, 영적생활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면 돌아봐야 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늦으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셋째로 이 비유에서 천국의 아들들은 누구며, 인자이신 예수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여기 천국의 아들들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곧 우리 크리스챤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비유를 잘못 읽으면 하나님은 마치 우리가 죄짓기만을 기다리다가 지옥불에 던지는 인정머리 없는 분으로 보여 집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이 비유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죄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저 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죄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셔서 보호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천국 가는 데만 필요한 것으로 압니다. 십자가의 은총은 지옥의 형벌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서 천국에 들어가는 데만 주시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천국으로만 인도하는 은총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권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미워하는 것은 그 죄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파괴합니다. 가족을 파괴합니다. 인간관계를 파괴합니다. 인간의 가능성을 파괴합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들을 뽑아내어 불에 던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십자가가 갖고 있는 의미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 십자가가 들어가면 죄악들이 벌벌 떱니다. 사탄마귀가 쫓겨납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권세를 이길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가슴 아프게 여기는 것은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하나님의 걸작품인 인간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본래의 모습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 재산을 도시에 있는 창녀들과 함께 탕진하고 끝내는 병들어 폐인이 되어 돌아옵니다. 돌아온 아들을 바라보는 탕자의 아버지 가슴이 하나님의 가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탕자를 버리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탕자를 끌어안고 잔치를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은혜가 너무 고마워서 바울은 이렇게 간증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죄를 짓고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의 마음 밭에 악의 가라지들을 심어 놓기 때문입니다. 가라지들을 일찍 분별하여 뽑아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연약해서 뽑아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너무 죄에 대해 약하기 때문에 말로는 열두 번도 더 결심을 합니다. 몇 번씩 뽑아내지만 끝없이 심어 놓는 마귀의 유혹을 끝내는 뿌리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십자가 붙들고 나아가면 끝내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마침내 마귀는 우리를 파괴하지 못합니다. 마귀는 지옥불에 던져지고 맙니다.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가세
머리에 면류관 쓰고서 주앞에 찬양할 때까지
예수는 우리를 깨끗게 하시는 주시니
그의 피 우리를 눈보다 더희게 하셨네(찬214장4절)

우리는 깨어진 세상, 부서진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We live in a broken world).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내 안에 심기워지는 가라지들을 뽑아내 달라고 간구하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끝없이 심겨지는 악의 가라지들을 뽑아달라고 간구합니다. 우리의 몸과 우리의 영을 말라죽게 하는 가라지들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가라지들을 얕보아서도 안 되고, 무시해서도 안 되고, 무서워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 던지시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God is our Savior). 하나님은 우리의 구속자이십니다(God is our Redeemer).

하나님은 악한 원수 사탄마귀가 우리 안에 악의 가라지를 심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 교회를 주셨습니다. 교회는 여러분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말씀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찬송을 통하여, 섬김을 통하여 가라지가 뿌려지는 것을 막기도 하고 일찍 분별하여 뽑아내게도 합니다. 여호와의 집에 머물면서 가라지가 자라지 못하게 합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가라지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음성을 들읍시다. “오냐, 내가 맡으마. 내가 지켜주리라”(I will take the weeds in your life. I will protect you the power of the sin)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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