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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인과 성 (롬 1:18~27; 잠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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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성 (롬 1:18-27; 잠 5:1-23)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적 타락과 방종이 소돔과 고모라를 능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성애, 결혼적 섹스, 성을 상품화하는 포르노, 스와핑, 강간, 음탕한 생각, 폰섹스 등. 매일 접하는 인터넷에 음란물이 넘칩니다. 

호주 공영방송은 밤 11시경이 되면 매춘 광고를 한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동성애자들의 축제와 거리 행진을 국가 차원에서 돈 벌이가 된다고 허용한다고 합니다. 청소년과 젊은이의 성적인 일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비아그라의 보급으로 노인의 성적 범죄와 일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부부 사이의 성관계를 더 자주 가질 것을 가르치고 건전한 결과를 얻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카톨릭에서는 성관계를 자녀 출산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하기에 피임을 반대합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청교도 시절의 가르침에서 알 수 있듯이, 성 관계는 자녀 출산은 물론 부부 사이의 쾌락과 사랑이라는 면에서 접근하기에 피임을 죄악이라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성을 성도는 어떻게 활용해야 합니까? 성에 관해 설교하면 불경합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성에 관한 책이 아니지만, 잠 5-7장처럼 많은 구절에서 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도 거룩한 것으로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요지: "하나님 앞에서 성적인 정결을 유지하자." 

첫째로, 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적인 정결을 유지해야 합니까?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서에서 솔로몬은 아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잠언서는 새 이스라엘의 왕이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인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가르쳐 줍니다. 

솔로몬 당시와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에서는 일찍 결혼한 예가 많았습니다. 일찍 출가시켜야 양식 걱정을 줄이고, 결혼하기 전에 불상사가 일어날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 요시야와 아몬왕은 14세에, 여호야긴은 16세에 결혼했습니다. 애굽에서 결혼 가능한 연령은 여자의 경우 12세, 남자의 경우 15세였습니다. 따라서 솔로몬이 잠 5장에서 주는 교훈은 그의 10대 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립니다. 음녀의 말은 기름보다 더 매끄럽습니다 (3절). 성적인 달콤한 유혹과 속삭임에 젊은이가 유혹을 당하기 쉽습니다: "당신은 너무 섹시해요!" "당신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끌려요!" "나는 당신을 원해요!" 결국에 음녀는 쑥처럼 쓰고, 두 날 가진 칼처럼 날카롭습니다 (4절). 불륜은 엄청난 쓴 고통과 결과로 파국을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음녀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스올로 치닫습니다 (5절). 음녀와 생명의 길을 관련 없습니다 (6절). 음녀의 집 문 앞에라도 가지 말아야 합니다 (8절). 순종치 않으면 명예가 남에게 넘어가고, 여생이 난폭한 자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9절).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서 쇠약해 진 후 훈계를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해도 소용 없습니다 (11-14절). 불륜은 건강과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잃도록 만듭니다. 

사악한 자는 자기의 죄악에 사로잡히고 죄의 굴레에 얽매이게 됩니다 (22절). 그는 훈계를 받지 않아서 죽게 되고, 너무 어리석어 망하게 됩니다 (23절). 우리는 평생 오직 한 사람과만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비록 결혼 생활에 불만의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사람인줄 믿는다면,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하리라는 자신감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부부의 사랑을 즐기는 것이 성적 타락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모든 언행 심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행실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고전 6:18절은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짓는 죄마다 자기 몸 밖에 있지만,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인 범죄로 육체가 연합되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특별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다른 범죄와 비교해 볼 때, 음행은 성령님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는 우리의 정체성에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학자 John Gottman은 다음의 질문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많은 결혼 생활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연구해 보니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즐거움, 친밀함, 존경심, 열정, 미래에 관해서 의견을 같이하고 헌신함. 반대로 실패한 가정의 특징은 파괴적인 비난, 경멸, 방어성, 위축. 수많은 시간과 돈을 자녀 교육에만 투자하지 말고, 시간과 돈을 건강한 가정을 건설하는데 사용하십시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적인 정결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이 보고 계심을 기억하고, 부부의 사랑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너는 네 우물 (아내)에서 물을 마시라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라). 네 샘에서 솟는 물만 마셔라" (15절). "네 샘물 (정액)을 밖으로 넘치게 하며 물줄기를 (타인이 공유하는) 거리로 넘치게 하려느냐?" (16절). "그 물은 너 혼자만 마시고 타인과 함께 마시지 말라" (17절). 종종 구약에서 우물은 개인 소유였다 (왕하 18:31; 사 36:16). "네 샘으로 복되게 하고, 네 젊은 날에 맞은 아내로 즐거워하라"(18절).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이며, 귀여운 암노루이니, 아내의 품을 항상 만족하게 여기고 사모하라 (19절). 이것은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향해 부른 사랑 노래인 아가서의 표현과 비슷합니다. 부부 사이에서는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서로가 마음껏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가서에서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몸, 눈, 머리털, 이, 입술, 뺨, 목, 유방 등에 대한 놀라운 묘사들이 있습니다. 이 단락에서 솔로몬은 성관계를 통해서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부부 사이의 즐거움을 논할 뿐입니다. 

왜 성도는 성적인 순결을 유지해야 합니까?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으니, 모든 길을 주목하시기 때문입니다" (21절). 

성 (sex)도 창조-타락-구원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발전의 맥락에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 시에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남자가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이 깊이 잠든 사이에 갈비뼈로 하와를 만드셔서 아내로 주었습니다. 아담은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사랑 고백을 했습니다. 결혼 관계 안에서 부부는 죄책감 없이 성 관계를 통해서 즐거움을 누려야 합니다. 

HC 108문: 제 7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답: 모든 음란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부 생활에서나 그 밖의 생활에서 음란을 미워하고 정숙하고 절제 있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109문: 이 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간음과 같이 큰 죄악들만 금하고 있습니까? 
답: 우리의 몸과 영혼은 성령의 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과 영혼 모두를 깨끗하고 순수하게 보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음란한 행위, 말, 생각 그리고 유혹에 빠질 쾌락들을 금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 지혜의 왕 솔로몬, 힘이 센 사사 삼손, 며느리 다말과 관계를 맺은 이삭의 아들 유다 등의 성적인 범죄와 실패를 아십니까? 시 51:3-4절에서 밧세바와 성적 범죄 후에 다윗은 여호와께 회개합니다. 사단은 지금도 성적인 죄악의 덫을 우리에게 교묘하게 놓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성령의 역사로 깨끗해 지지 않으면 마음의 전쟁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성적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그런 분위기와 환경을 멀리해야 합니다 (잠 5:8). 케이블 TV, 야한 잡지, 야한 비디오를 빌려보지 마세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남자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이 간음입니다. 

우리에게 음녀는 누구이며 무엇입니까? 성적인 유혹이 무엇입니까? 미혼 상태에서는 성적인 자극을 추구하기보다는 결혼하여서 배우게 될 참된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말을 원용하면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이렇게 하신 것 같습니다. 처녀 총각 때는 성희를 추구하지 않고도 별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위행위는 별로 권장할 사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이여! 데이트하면서 스킨십이 진해지고 성 관계로 접어들 때 그것이 죄인 줄 알고 중단하라. 육체 관계를 요구하는 이성 친구는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로서 영적인 순결을 유지합시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영적인 교훈도 얻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간음은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유일한 아내로 삼으셔서 사랑하시는데, 우리는 신랑이신 하나님을 신실하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신부인 우리만 절대적으로 그리고 배타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영적인 순결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신부로서의 순결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신랑이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합시다. 신랑 예수님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잘 파악합시다. 자기 마음대로 추측하고 남을 판단하거나 비방하지 맙시다. 우리 마음대로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그러한 우리의 행동을 싫어하십니다. 그것은 죄악입니다. 세상의 정욕에 굴복하지 맙시다. 더럽혀진 세상에서 성도의 정결한 생활은 불신자에게 매우 큰 호소력을 발휘할 기회가 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뉴욕 타임즈'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사용자의 4분의 1이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다고 합니다. '섹스 앤 시티'라는 해괴 망칙한 드라마가 영화로 제작되어 거리에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세상에서 금욕주의자가 아니라 부부 관계 속에서 사랑을 꽃피워야 합니다. 결혼은 단지 로멘스가 아니라, 언약의 신실한 관계입니다. 사랑은 성령의 첫 번 째 열매이기에, 부부 간의 사랑도 성령충만할 때 가능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성령충만할 때 가능합니다. 항상 주님의 신부임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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