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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즉생(死卽生) (단 6: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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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死卽生) (단 6:1~10, 16~27)


1. 오자병법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는 자는 살고, 요행히 살아남기를 바라는 자는 죽는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 나가기 전에 부하들에게 이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왜적과의 전투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인 다니엘 6장의 말씀은 죽을 각오하고 믿음으로 산 다니엘, 기도로 산 다니엘은 결국 승리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죽을 각오하면 안 죽습니다. 다니엘 1장부터 6장까지에서 다니엘이 어떤 사람인지 정리해봅시다. 다니엘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포로 신분으로서 그 나라 최고의 자리인 총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느냐, 그것도 바벨론 제국, 이어서 메대와 바사제국에 이르기까지 총리를 할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먼저, 다니엘은 실력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전문성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언어를 습득하였고, 지식과 학문을 구비하였습니다. 세상에서 리더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세상의 학문과 기술을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된 다니엘이 쓰임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십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세상의 학문과 지식을 무시하지말고 잘 준비하십시오. 

둘째, 다니엘은 말씀대로 사는 신앙인, 기도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았습니다.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하였습니다. 말씀과 기도, 이것은 신앙을 유지 발전시키는 두 기둥입니다. 

셋째, 다니엘은 훌륭한 인격을 지닌 신앙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총리로서 다니엘은 국사를 운영함에 있어 허물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털면 먼지 안 날 사람 누가 있나” 하지만, 다니엘은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하나 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성실성과 도덕성이 그로 하여금 총리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해준 것입니다. 

전문성, 영성, 인격, 이 세 가지를 골고루 갖춘다는 게 얼마나 힘듭니까? 그런 사람은 오늘날도 다니엘처럼 세상을 이끄는 지도자로 쓰임받을 것입니다. 

현대판 다니엘이라고 할 만한 분을 한 분 소개합니다. 재미교포 중에 신재원 박사라는 분입니다. 그는 올해 2월, NASA(美 항공우주국)의 항공부분 최고책임자로 취임했습니다. NASA에서 서열3위에 해당되는 직책입니다. 그의 나이 49세입니다. 보통 실력있는 미국인이 30년 만에 성취할 수 있는 과정을 그는 19년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런 직책을 맡으리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끌어 이 자리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굳이 성공의 비결을 묻는다면 성실성과 정직성(Integrity)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의 전문성, 영성, 인격, 이 세가지는 한 가지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다니엘은 “거룩한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사람들은 세상의 실력을 쌓기 위해서도 부지런합니다. 기도에 힘씁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합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 젊은이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성령충만하십시오. 
그 바탕 위에서 부지런히 실력을 쌓으십시오. 
매일 정한 시간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성실하고 깨끗하게 사십시오. 


2. 다니엘이 이렇게 훌륭한 인격과 실력과 영성을 지녔지만,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3절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은 ‘다니엘, 저 까짓거 유다 포로 주제에 대제국 메대제국을 다스린다니 말이나 되는가?’ 하면서 다니엘의 흠을 찾고자 했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나아가 설득합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자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매일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열어놓고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왕은 총리들과 방백들의 설득에 넘어가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렸습니다. 

10절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져 사자의 밥이 될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창을 열어놓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30일 동안만 쉬었다가 다시 기도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하지 않습니까? 살기 위해서입니다. 기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30일만 쉬고 다시 시작하면 될 것입니다. 문을 닫고 소리내지 말고 조용히 속으로 기도하면 그를 시기하던 사람들이 모를 것인데, 꼭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창을 열고 무릎을 꿇고 소리내어 기도해야 합니까? 

그런데, 다니엘은 “죽으면 죽으리라” 각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이에 감동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굴에서 건져내고는 그를 시기한 총리들과 방백들을 그들의 처자식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죽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니엘의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라고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렸습니다. 

죽어야 삽니다. 이것이 다니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도하면 죽습니다.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죽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살 것입니다. 

검도에서 머리치기 기술은 대단히 위험한 기술입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자신의 몸은 상대에게 완전히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모두 버린 상태에서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기술. 
상대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몸을 위험에 맡기는 것, 
위험이 큰 만큼 얻는 것도 큰 기술입니다. 

한비자의 유언에 보면,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고, 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를 이룬다” 는 말이 있습니다. 더 나은 것,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지금의 좋은 것을 버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 이것은 육체의 편안함을 버려야 가능합니다. 오락시간을 줄여야 가능합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습니다만,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협회의 수석부총재이신 이희돈 박사님, 그분은 정말 바쁘게 사시는 분입니다. 15분마다 세계 지도자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바빠도 하루에 두 시간씩 기도한다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거꾸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쁘기 때문에 더 많이 기도합니다. 
그 많은 일들을 짧은 시간에 지혜롭게 처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고 벨사살의 벽에 쓰인 글자를 읽고 해석할 수 있었겠습니까? 당시 세계 최고의 석학들도 풀 수 없는 것을 다니엘이 어떻게 풀 수 있었습니까? 그 의문은 오늘 말씀에서 풀립니다. 하루 세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한 데 있습니다. 사람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더 탁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길은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힘들어도 기도하십시오. 바빠도 기도하십시오. 
피곤해도 기도하십시오. 몸이 아파도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면 삽니다. 기도하면 쓰임받습니다. 기도하면 탁월한 지도자가 됩니다. 


3. 그럼, 다니엘은 어떻게 죽을 각오를 하고 기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23절을 읽어봅시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었더라.”

다니엘은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신뢰한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메대왕 다리오는 이렇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26-27절입니다. “그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치 않으실 자시며 그 나라는 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자”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다시 곱씹어 보십시오. 얼마나 위대한 신앙고백입니까?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무궁합니다. 하나님은 웅덩이에 빠져 죽을 인생을 구원하시며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어디에서나 기적을 행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기에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런 위대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깁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다니엘과 같은 큰 위기를 만났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당장은 죽을 것 같아도, 결국은 더 잘 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욕심이 죽고, 내 고집이 죽고, 내 자존심이 죽어야 합니다. 
대신에 하늘의 창을 여는 기도가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능력이 살아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찬양이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내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직장이 살고, 우리 민족이 살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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