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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브솔 시냇가의 사건의 교훈 (삼상 3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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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솔 시냇가의 사건의 교훈 (삼상 30:16~25)


성경을 읽다 보면 어떤 부분은 마치 소설 같이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오늘 다윗이 겪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때는 다윗이 아직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고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600명의 무명의 용사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적국인 블레셋 왕국의 가드왕 아기스에게 몸을 의탁하고 신세지면서 시글락이라는 성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기스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겠다고 출전을 하자고 합니다. 그러니 다윗은 본의 아니게 조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자니 그렇고 안가자니 그렇고 입장이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서 일단 출정을 합니다. 시글락 성에는 여인들과 자녀들만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쟁터에 나가니 블레셋 군대의 여러 장수들이 다윗의 군대를 믿을 수 없다고 난리를 칩니다. 과거 골리앗을 죽인 경력이 있으나 어찌 그를 믿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 바람에 전쟁에 빠지게 되어 다시 시글락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다윗의 군대가 시글락을 떠나 있을 때, 이스라엘과 오랜 숙적이 있었던 아말렉 군인들이 시글락을 쳐들어와 시글락성의 여자와 아이들을 다 노예로 끌려가고, 소와 양이며 모든 짐승과 물건을 남김없이 노략질 해 갔습니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부하들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연기와 폐허뿐이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신하들이 다윗을 원망합니다. 일차적인 책임이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윗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괘씸한 자들입니다. 저들은 정말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들은 원래 ‘환란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들이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살집과 거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리고 오합지졸을 일당백의 용사들이 되게 하고, 사람 구실을 하는 자들이 되게 했는데, 이제 와서 누구를 죽이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저들만 가족을 잃었습니까? 다윗도 가족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달리 반응합니다. 

삼상30장 6절 하반 절을 보세요.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할렐루야!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분노가 극에 달해 자신을 원망할 때, 무릎을 꿇습니다. 그 시간에 하나님을 찾아 경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믿음입니다. 

사실 이 시점은 다윗에게 정말 힘든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있을 수 없어서 블레셋의 가드왕, 아기스가 다스리는 지역에 내려와 신세지는 신세, 그것도 조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뻔 했던 때입니다. 겨우 조국과 전쟁을 피하고 돌아와 보니 시글락 성은 불타고, 가족들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지요.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이 자기를 죽이겠다고 돌을 듭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 몇 가지를 찾습니다. 

1.하나님은 항상 의지하는 백성을 돕는 분임을 교훈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구원의 산성”이라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라고 방패라고 부르는 자를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 믿음이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입니다. 동서남북이 다 막혔을 때, 아무리 찾아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7~8절을 보세요.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다윗은 결정하기 힘들 때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해법을 가지고 나옵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도 절망이 눈앞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은 친히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다윗이 눈앞이 캄캄할 때 그때 행한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이게 다윗의 강점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과 구별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때 만해도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나 전쟁에는 이력이 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자기 나름대로 대안도 생각할 수 있었고 참모들을 모아 전략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뭐라 하시느냐? 하나님이 뭘 원하시느냐? 이것을 파악합니다. 

다윗의 군대 600명, 그것도 어찌 보면 오합지졸입니다. 사기도 최악입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다윗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면초가의 상황 속에서 우리를 보십니다. 내가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반응하시는가를 보십니다. 
여러분도 체험해 보셨습니까? 

부도가 눈앞에 닥쳤습니다.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은행도 안된다하고 친척도 안 된다 합니다. 그때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 그때 하나님을 의지하셨다면 하나님은 길을 열어주십니다. 자식이 쓸어졌습니다. 자식이 병이 났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때 어찌하셨습니까? 

그때도 하나님께 엎드리시기 바랍니다.  

시편146편 3절에 

“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4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절대로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백그라운드, 자신의 주변 사람을 의지하지 마세요. 헛수고입니다. 오히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시고 하나님의 방법을 찾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교회로 나와 엎드리세요. 우리 교회는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와서 기도하라고 열어 놓습니다.  


2. 하나님은 약자와 소자를 돕는 자를 돕는 분입니다.  

다윗의 부대는 아말렉의 약탈자들을 추적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폐허가 되어버린 시글락 성의 모습에 사기가 많이 꺾여 있었습니다. 더욱이 지도자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는 땅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붙들려가는 약자들, 가족과 자식들을 위해 아말렉을 추격합니다. 남쪽으로 24km쯤 내려가서 브솔 시냇가에 도착합니다. 말이 24km이지 60리를 여러분 무기를 가지고 달려야 하는 행군,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그러니 그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자들이 완전히 탈진해서 브솔 시냇가에 도착하여 이제 더 이상은 움직일 수 없다고 주저앉습니다.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서 더는 움직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부 나가서 싸워도 600명입니다. 그 판에 200명이 주저앉습니다. 

이제 전쟁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주저앉지 않습니다. 200명을 브솔 시냇가에 남겨두고, 나머지 400명과 함께 브솔시내를 건너 아말렉을 쫓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아말렉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때 길가에 버려진 애굽 소년 하나를 발견합니다. 

다윗은 그를 데려다가 그에게 떡도 주고 물도 주고 무화과 뭉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줍니다. 결국 그 사랑에 이 애굽 소년의 마음이 녹아버립니다. 그리고는 자진하여 길 안내자가 된다 합니다. 결국 대승을 거두는 기회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변의 약자, 그리고 소자, 그들을 보살피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는 것입니다. 아말렉을 쫓아 갈 때 지치고 피곤한 약자 200명, 다윗은 그들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급하여도 길가에 버려져 죽어가는 애굽의 소자 하나를 내버리고 가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가족이 다 붙잡혀 갔습니다. 한시가 급합니다. 신하들이 얼마나 난리를 쳤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은 길가에 버려진 애굽의 소년 하나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지체 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모습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주변의 약자와 소자를 향한 사랑은 베풀고 가는 것입니다. 

아말렉 군대조차도 그 병든 소년이 짐이 된다고 해서 버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그 소년을 극진히 돌보아줍니다. 소년은 3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마시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그런 저에게 물과 무화과와 건포도를 주어서, 목숨을 구해줍니다. 이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런 다윗을 그냥 두실 리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우리 주변의 소자와 약자를 돌보는 것이 어찌 보면 시간 낭비 같고 그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 내 마음을 보십니다.  

여러분! 저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뭔가를 하실 때 먼저 그 일에 쓰임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먼저 보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진정성’을 확인하십니다. 내속에 믿음을 확인하시고 내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시험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은 시험합니다. 100세에 낳은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 하십니다. 왜죠? 그의 믿음을 확인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다윗에게도 가족 사랑의 진정성을 확인합니다. 
“네가 네 가족 사랑 하냐?” “그럼 이 소년은 네가 어찌하나 보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소년을 통해 다윗의 마음을 보신 것입니다. 결국 그 소년을 통해 가족을 다 찾게 하시는 복을 주십니다. 

따라서 하세요. “힘들 때/ 하나님이 당신 마음을 보십니다./” 
옆사람에게 말하세요. “힘들 때 흔들리지 마십시다.” 

제가 금주 화요일에 여수를 다녀옵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조선족 목회자 한 사람이 자식이 발목관절로 너무 고통스러워한다며 내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 수소문 해보니 여수 애양원에서 진료를 해 보겠다 합니다. 중국 사람이니 돈도 얼마나 들지 수술을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하는데 까지 섬겨보려고 합니다. 그 고통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습니다. 

마 10:42에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셨고 

마18:10에는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했습니다.  

다윗은 낙오된 200명을 브솔 강가에 남겨두고 400명만 데리고 가서 승리하여 돌아옵니다. 그때 그 남겨두었던 200명에게도 동일하게 얻은 재물을 분배합니다. 

그들도 약자입니다. 약자이지만 동등한 권리로 은혜를 받아야할 자들입니다. 
그들은 한일이 없다고 차별하면 안 됩니다. 그 자세를 하나님이 귀히 보신 것입니다. 

왜 다윗이 그 애굽 소년을 돌보았을까요? 제가 기도하며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 다윗은 광야에 홀로 내버려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체험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비록 비천한 종이었지만 저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과거 자기가 사울 왕에게 쫓길 때 혼자 버려진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를 겪어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 마음으로 애굽 소년을 섬깁니다. 그러자 그 애굽의 소년이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년으로부터 정말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 소년은 아말렉 왕의 종이었기 때문에 지금 아말렉이 어디에 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략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군대를 그 곳으로 인도합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와 사랑을 베풀면 반드시 복으로 돌아옴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내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이 아멜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가족과 자식들, 물건을 취하여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22절을 보세요.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 중에 악한 자와 비류들이 다 가로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 사람의 처자만 주어서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무슨 말입니까? 그때 그 400명중 일부가 낙오자 200명에게는 처자만 주고 떠나가게 하자고 합니다. 

사실 끝까지 전쟁에 갔던 400명은 힘이 넘쳐서 아말렉을 쫓아간 것일까요? 저들도 피곤하고, 지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자신이 해야 할 몫을 다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브솔 시냇가에 남겨진 200명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그 낙오자 200명의 가족들은 자기 아버지가 자기들을 구하러 오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아빠는요? 우리 남편은 어디 있어요? 저기 브솔 시냇가에 쉬고 있어요. 얼마나 챙피 하겠습니까? 그러니 자기들을 그냥 그들이 말하는 대로 부인과 자식만 돌려주어도 감지덕지입니다. 

그러나 그때 다윗이 나서서 말합니다. 23~24절을 보세요. 
23 다윗이 가로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를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일반일찌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한마디로 아말렉과 싸워 이긴 것을 마치 우리가 싸워 이긴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400명이 고생했습니다. 죽음을 무릅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이집트의 종을 만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이 너무나 쉽게 싸워 이기게 하셨습니다. 시작도 끝마무리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받은 승리와 업적이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도 종종 착각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했다.” “내가 교회를 섬겼다.” 

물론 수고한 자들의 수고를 알아주어야 하지요. 하지만 이 주장이 태도가 자신의 입에서 나오면 안 됩니다. 그러면 착각입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착각하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끄셨고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으니 받은 은혜를  똑같이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 다윗의 말입니다. 

400명만의 분배를 주장한 자들을 성경은 뭐라 합니까? 

22절 초반을 보세요. “악한 자와 비류”라고 표현합니다. 다시 말하면 ‘악하고 야비한 자들’이라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었는데 마치 자기들이 수고해서 얻은 것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원래 ‘환란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입니다. 내 세울 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목회자들과 성경공부를 합니다. 그 모임의 이름 브솔 아카데미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참 좋고 멋있는 모임입니다. 내가 받은 것을 내 것이라 하지 않고 나누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의 강점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받은 은혜를 약한 자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보통은 사람들이 승리에 도취했을 때, 거만해지기 쉽습니다. 그 승리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잊고, 승리에 취해서 앉을 자리, 누울 자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러면 버림받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사람은 승리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승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야 하고, 승리했을 때,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브솔 시냇가의 다윗은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다윗이 한일이 예수님이 하신 일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우리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40에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어렵고 힘든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웃을 배려하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위기를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돌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의 약자와 소자를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시되 거만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승리를 얻었거든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고 받은 은혜를 나누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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