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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다리를 찾아라 (창 2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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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를 찾아라 (창 28:10~15) 
 
 
탈무드에 보면 두 나그네가 오랜 여행을 한 탓에 몹시 지치고 배가고팠습니다. 길을 걷다가 어느 마을에 도착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집의 현관을 두드렸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문이 잠겨 있지 않았습니다. 잔뜩 허기진 그들은 먹을거리를 찾아 부억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높은 천장에 과일이 담긴 바구니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손을 뻗어도 과일에 닿지 않았습니다. 한 남자가 말했습니다. "저 과일은 먹고 싶은데, 너무 높이 매달려 있어서 내릴 수가 없군" 그리고는 화를 내면서 다른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이 때 다른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저 과일을 꼭 머고말 겠네. 아무리 높이 매달려 있다 해도 틀림없이 누군가가 저기에다 걸어 놓은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라고 해서 저기를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그 남자는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무언가를 찾았습니다. 드디어 헛간에서 사다리를 발견하지 부엌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바구니에서 과일을 꺼내 먹었습니다. 
  
이 세상에 어려운 일이 많아도 해결책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나만의 사다리를 찾아 그것을 밟고 한 걸음 한걸음 올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아주 교활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사람입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말뜻은 "발 뒤꿈치를 잡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쌍둥이였는데 형과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싸웠고 태어날 때도 형보다 먼저 나오려다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나왔습니다(25:22,26). 그는 형이 배가 고파서 정신 없을 때, 형의 약점을 잡아서 팥죽 한 그릇에 형이 가진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습니다(25:27-34). "장자"는 아버지의 대를 잇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른 아들들보다 두 배의 상속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형에게 장자로써 축복하려고 할 때,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따돌리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야곱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에서가 동생 야곱에게 당한 것을 알고 야곱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의 결혼을 핑계삼아 하란이란 곳에 살고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시켰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도망가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 하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정신 없이 도망가다가 루스 땅에 도달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급히 도망 오느라 제대로 짐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대충 돌로 베개를 삼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부모형제나 이웃, 그 누구도 그의 힘이 되어줄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인생을 폼나게 살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꾀도 많고 욕심도 많고 능력도 많고 재주도 많았습니다. 기회가 오면 잡을 줄도 알고 머리 회전도 빠르고 대단히 감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지경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어떤 사람은 애정 문제 때문에, 어떤 사람은 경제문제로, 어떤 사람은 영적인 문제로 자신이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은 야곱처럼 쫓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생의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까? 지쳐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하나님을 만나야 할 때입니다. 당신의 사명, 비전을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꿈을 꿔야 할 때입니다. 시대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절망의 그림자가 깊으면 깊을수록 하나님의 사람들은 꿈을 꾸어야 합니다. 자신의 영적침체가 심하면 심할수록 꿈을 꾸어야 합니다. 신령한 꿈을 꾸면 하나님께서 신령한 전략을 주십니다. 
  
사다리를 찾아야 합니다. 사다리 비전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리를 놓아야 합니다.  

야곱의 인생 가운데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사다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야곱은 사다리 비전을 보았습니다. 사다리 비전을 찾은 것입니다. 사다리가 무엇입니까? 사다리는 낮은 곳과 높은 곳을 연결하여 목적물에 도달할수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야곱은 이제 가족에게도 버림받았습니다. 그는 살의를 가진 형 에서에게 좇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장래를 예측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외로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상태입니다. 야곱이 그런 불안한 마음으로 쪼그리고 잠들었을 때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닿은 사다리가 있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사다리가 있다는 것은 자기가 있는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연결되는 길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곱은 지금 앞뒤로 완전히 막막한 사면초가의 상황에 둘러 쌓여서 불안한 가운데 있는데 좌우 사방 앞뒤를 둘러 봐도 길이 없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늘로 길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로 향한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방이 온통 어두운데 하늘로 가는 한 줄기 빛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생긴 것입니다. 사다리비전을 주신 것입니다. 

시84:5]에 보면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발견한 사다리는 하나님과 내가 끊어지지 않았고 연결되었다는 비전입니다. .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형도 속이고 아버지도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아내고 도망나온 야곱입니다. 그는 형과 아버지한테 죄를 지은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입니다. 이 사람은 구약속의 탕자인 것입니다. 이렇게 위축되어 있고 두려움에 싸여 있는 야곱이 꿈에 사닥다리가 내려오는데 하늘과 땅에 맞닿고, 거기에 하나님의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사닥다리가 땅과 하늘에 맞닿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땅에는 야곱이 누워 잡니다. 하늘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 둘 사이가 사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야곱과 하나님이 단절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야곱의 연약성과 잘못된 행동 때문에 끊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이 야곱을 향해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광경을 본 야곱은 '나 같은 죄인을 여전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구나, 나를 버리지 아니하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가 야곱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 욕심이 자리 잡고 있고,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것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속이기도 하고 나의 간교한 머리를 굴리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낙심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 왜 이 모양인가? 이제는 정말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고 나를 떠나신 것처럼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잘못 선택하신 것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었나요?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 있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말씀하시기 위해서 오늘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사닥다리의 비젼'을 주시는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최대의 격려이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최고의 희망의 약속입니다.

하늘로 가는 사다리의 끝에 우리 하나님께서 임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오셔서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쟁이 야곱, 사기꾼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중에 쓰러져 있는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쫓겨 다니던 야곱을 하나님께서 찾아 주시고 만나 주신 것입니다. 들판에 돌 베게 하고 누워있던 그 처량한 장소, 뜻밖의 장소로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 오시고 만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입니다. 

야곱이 위기의 상황 가운데 놓여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만나 주신 것입니다. 가장 불안할 때에, 가장 외로울 때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 하나님께서 살펴 보시다가 찾아오셔서 만나 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조상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간증을 통해서 들은 간접적인 하나님이 아닙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위기에 처하고 불안하고 외로울 때에,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 오시고 만나 주십니다. 사방이 막혀 있고 어둠에 빠져 있을 때에, 사랑하는 여러분, 눈을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인격적으로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다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야곱을 잇는 다리로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때 야곱은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 형과 아버지를 피해 도망자의 입장입니다. 이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사다리로 인해서 막혔던 담이 헐리고 끊겼던 만남이 다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하나님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요10:9, 행4:12). 은혜의 보좌에 이르는 첩경입니다(히 4:16). 그분은 유일한 중보자로서 인간의 간절한 소원을 하나님께 호소하십니다(요14:13~14).

그리고 하늘의 복도 바로 이 사다리를 통해서 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의 복은 야곱이 생각했던 것처럼 남을 속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취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사다리를 통해서,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여러분 사이에 이 사다리가 이상이 없습니까? 요한복음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십니다.

다른 사다리는 다 허위입니다. 거짓 사다리인 것입니다. 에수 그리스도 그분 만이 참 사다리가 되신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우리 인생의 사다리입니다. 단단하게 사다리를 부둥켜 쥐어야 합니다. 우리의 양손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코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아야 합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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