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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만 마디의 방언보다 (고전 14:1~25) -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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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마디의 방언보다 (고전 14:1~25)

 
지난 두 주간에 걸쳐서 고린도전서 13장에 있는 말씀을 가지고 은사의 여러 가지 종류와 또 그 의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은사는 무엇인가에 대한 말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사도바울은 은사 가운데 방언의 은사와 예언의 은사에 대한 내용을 특별히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은사 가운데 왜 사도바울이 이 방언의 은사와 예언의 은사를 따로 취급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고린도교회가 갖고 있었던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 은사에 관한 논쟁 가운데 특별히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질서를 무너뜨리는 그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언 하는 교인들 가운데 이렇게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봐라, 나는 믿음이 많아서 신령한 말을 한다. 너희는 인간의 말로 기도하지만 나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천사의 말로 기도한다. 자기 자신을 자랑하고 교만한 마음을 가져 교회 질서를 깨뜨리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방언하는 것에 대하여 자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초대 고린도 교회 안에 질서가 깨지게 되자 사도 바울이 이 방언에 관한 올바른 정의와 또 사용 그 의미를 이야기 하고자 오늘 본문을 기록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방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방언을 주실까요? 또 방언은 무엇입니까? 오늘 그 구체적인 뜻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방언을 두 종류의 사람에게 주십니다. 

첫 번째는, 아주 깊은 기도의 경지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방언을 허락하십니다. 

눈만 감으면 5분 10분 기도하면 기도할 것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방언을 주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방언은 신비한 언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방언을 가리켜 천사의 말이라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아주 신비스러운 영적인 말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기도를 깊이 하는 사람, 영의 문이 열려있는 사람, 하나님과 직접 영적으로 대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혼이 맑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 깊은 기도의 경지를 경험한 사람,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천사의 말, 비밀스러운 말, 하나님 나라의 말을 주셔서 그와 직접 영적인 교통을 하십니다. 이것을 가리켜 방언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종류는, 갈급한 마음은 있는데 아직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만나주세요.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신 것을 보여주시면 제가 열심히 믿겠습니다.” 기도는 많이 하는데 아직 확증이 없어서 흔들리는 사람, 이 사람은 조금만 잡아주면, 조금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 주면 아주 확실하게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믿음이 연약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확신만 주면 아주 잘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하나님은 방언을 주십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아주 오래, 깊이 하는 사람이 방언을 받거나, 또는 얼마 믿지 않았지만 갈급한 심정이 있고 흔들리는 믿음을 하나님이 잡아주기 위하여,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이렇게 방언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2. 하나님은 이 방언을 통해 무엇을 하시길 원하실까요?

첫 번째는, 방언을 통하여 하나님이 갖고 계신 비밀을 기도하는 사람에게 전달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방언은 사람의 언어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그 방언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신비스러운 언어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방언으로 기도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비밀과 하나님의 뜻과 그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가 아닌 이 신비한 언어로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이 방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누군가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다가 방언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하다가 방언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방언을 주신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를 종합해볼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방언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신비스러운 방언을 말씀하십니다. 

 
3. 그러면 방언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언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외국어입니다. 

사도행전의 2장에 보면, 베드로와 여러 예수님의 제자들과 성도들이 교회가 시작되기 전에 여럿이 모여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이야기 했냐하면, 너희는 몇날 며칠이 못되어서 성령의 능력을 받을 텐데 이 성령의 능력을 받기 전에는 절대로 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그런데 만약에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게 되면, 성령을 받게 되면, 예루살렘을 떠나 온 세계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증언하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열심히 기도합니다. 무슨 말로 기도했을까요? 그들이 유대인이었으니까 유대말로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한국말로 기도하듯이요.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그 순간에 성령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령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영혼 속에 임하면서 나타난 증상, 

- 첫 번째는, 그들이 혀가 말리게 되었습니다. 혀가 말리게 되면 우리처럼 정상적인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이상한 말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인 방언의 은사가 그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나라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나라 말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어느 민족이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어 비밀의 언어, 천사들의 언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방언입니다. 

이 방언은 언어학적으로 따져 볼 때 어느 나라 말에 속하지 않습니다. 방언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방언을 녹음을 해서 언어학자에게 주었습니다. 이 언어학자가 방언을 조사해 보니 약 100명 정도 방언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1명 정도가 어느 나라 말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방언은 어느 나라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천사의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자들이 받은 방언이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 두 번째, 그들에게 나타난 현상은 몸이 뜨거워졌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게 되면 몸이 아주 뜨거워집니다. 불이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세 번째, 그들에게 나타난 증상은, 그들이 진동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성령이 임해 그들이 방언을 하게 되고 몸이 뜨거워지게 되자 모인 곳이 진동하더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기도를 열심히 했으면 방언이 나타나고, 몸이 뜨거워지고,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이 흔들렸을까요? 이것이 방언이 내리게 된 첫 번째 현상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언은 언제 내리게 되었는가 하면, 

베드로가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고 방언의 은사를 경험하고, 이 삼 천명 앞에서 설교할 때 나타났습니다. 베드로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유대말로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 하면, 명절이 되어 온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습니다. 각 나라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베드로의 이 위대한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드로가 유대말로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듣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네 나라말로 알아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한국말로 설교를 하고 있는데 여기 앉아계신 450명 정도 사람이 다 각자 자기네 나라 말로 알아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받았던 이 방언의 은사는 어느 나라 말이 아니었는데 베드로가 설교할 때 자기들이 알아들은 건 자기네 나라 말이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성령의 방언의 은사였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2살 때였습니다. 신학대학 2학년에 다닐 때였는데, 저희교회에 미국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목사님과 집사님 다섯 분이 우리 교회에 전도 집회를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신 목사님이 다니시는 담임하는 그 교회에 속해있는 한인교회 목사님께서 담임목사님과 함께 오셔서 어른들을 위해 설교할 때는 한인교회 목사님이 통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신 집사님 중 한분이 교회학교를 위해 설교를 하시게 되었는데 담임목사님이 저보고 그 집사님이 하는 설교를 통역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오면 모시고 여행안내나 통역은 해 보았지만 한 번도 설교통역은 해 본적이 없어서 담임목사님께 목사님 저 설교통역은 못합니다. 하고 얘기를 했더니 목사님이 그냥 대충 알아듣는 데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1주일 동안 하나님, 제가 다음 주일에 비록 교회학교 어린이지만 제가 어떻게 설교를 통역합니까! 하나님 지켜주시고 능력으로 함께 하옵소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하였는지 모릅니다. 

주일이 되었습니다. 5,6십 명 정도 아이들이 앉아있고 선생님들도 앉아 계시는데, 이 미국집사님이 나와서 설교를 하시는데 제가 통역을, 처음에 인사정도는 통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마음속에 기도를 하라, 기도하라는 말이 또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통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벌어졌어요. 미국집사님이 영어로 설교를 하는데 제 귀에 그것이 한국말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영어로 이야기 하는데 한국말로 들리니까, 제가 한국말 듣고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이것이 베드로가 했던 놀라운 능력이었습니다. 

30분 동안 설교를 하는 동안 막힘이 없이 통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우리교회 집사님들이 아, 우전도사 그렇게 통역을 잘하는지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능력으로 함께 하셔서 듣는 모든 사람들이 듣고, 또 제 귀에 영어가 한국말로 들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성령의 은사입니다. 방언의 은사이지요? 교회 안에 여러 가지 종류의 은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언의 은사는 이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은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국어로 들리는 방언의 은사보다도 일반적으로 교우들이 받게 되는 방언의 은사는 여러분 자신이 기도할 때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사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방언을 하게 되면 나 자신은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기도를 하게 되지만 자기 자신이 하는 그 방언의 기도가 무슨 내용인지 알지를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방언하시는 분들! 여러분이 하시는 그 방언의 기도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하십니까? 일반적으로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자기 혼자 골방에 들어가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면 하나님의 언어와 비밀로 이야기해서 자기의 영혼은 감격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무슨 말인지 몰라 정신과 이성은 하나도 은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공중 앞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기도하다가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말로 기도할 때는 듣는 사람들이 다 아멘, 아멘 감격해 했는데, 갑자기 여러분이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면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김 장로님께서 오늘 대표기도를 하셨어요. 구구절절이 얼마나 아름다운 기도입니까! 기도할때마다 우리가 아멘으로 화답하지 않았습니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의 기도가 갑자기 방언이 되게 되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 말은 은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본인이 골방에 들어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 본인에게는 은혜가 될지 모르지만, 영은 은혜가 될지 모르지만 마음과 정신은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가운데서도 “방언으로 말하게 되면 어찌 다른 사람들이 아멘으로 감사하리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언은 본인의 영에게는 은혜가 되고, 덕이 될지 모르지만, 방언이 무슨 뜻인지 모르게 되면 교인들에게는 전혀 유익이 되지 않으며, 덕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언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될 또 다른 은사는 통역의 은사입니다. 왜냐하면 무슨 뜻인지 하나님께 알려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방언의 은사가 50점이라고 한다면 통역의 은사가 가미되면 그것은 100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방언의 기도가 남을 위해 해주는 기도의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게 해달라고 반드시 통역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할 때 여러분의 방언은 덕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4장 22절-2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만약에 교회 안에 사람들이 모여서 다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었을 때에 신앙이 없는 사람과 또는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 들어왔다고 치자,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다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면 믿지 않는 사람과 초 신자들이 너희들은 미쳤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듣는 사람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 의미가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통역의 은사가 없는 방언의 은사는 교회 앞에 공중 앞에 덕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통역의 은사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방언보다 더 좋은 은사를 너희들에게 보이노라고 하면서 그것이 바로 예언의 은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예언의 은사는 미래에 되어 질 일을 미리 얘기하는 것이 예언의 은사가 아닙니다. 예언의 은사는 그 사람의 잘못이 무엇인지 우리의 실수가 무엇인지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와 비밀과 지혜와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깨달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방언의 은사보다 그 사람의 실수가 무엇인지 비결이 무엇이며,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예언의 은사가 방언의 은사보다 훨씬 더 사랑의 개념의 은사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들이 다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의 은사보다 남들이 다 알아듣고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서게 하는 예언의 은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4절에 사도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사람들이 다 예언의 말을 하고 있다고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알지 못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그 말을 듣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하게 될지니라. 

혹시 방언의 은사를 받으셨나요? 통역의 은사가 없으면 통역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예언의 은사를 받는 것입니다. 미래에 되어 질 일을 알려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사람들의 허물과 부족함이 무엇이며,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비결이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섭리와 뜻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이 예언의 은사를 갖게 될 때 하나님은 놀라운 어마어마한 일들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교회에 필요한 건 방언의 은사가 아니라 이런 예언의 은사입니다. 깨닫게 해 주는 이런 예언의 은사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윌리암틴델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1400년경에 태어나 1400년 중반에 사형당해 죽은 영국의 종교 개혁자이자 성서번역가입니다. 이 사람은 본래 신학자였고 성직자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성경을 라틴어와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읽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윌리암은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수의 성직자 몇 사람만,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라틴어를 아는 소수의 성직자 몇 사람만 성경을 읽고 또 그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 본문을 알아듣고 이해하고 은혜를 받아야 될 대부분의 영국국민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주기도문도 모르고 사도신경도 모르고 십계명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어느 날 기도하던 중 하나님 영국 사람들 사용하는 영어로 이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해 그들이 말씀을 알아듣게 하옵소서. 성직자들이 강단에 올라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중얼중얼 거리는데 그것이 백성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가 백성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가 헬라어와 히브리어와 라틴어로 되어 있는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성직자 외에 다른 사람들이 성경을 알고 외우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 법에 걸려 윌리암 틴델이 교수형에 처해져 죽게 되었습니다. 번역을 하다가 죽었습니다. 멀리 독일로 도망가 그곳에서 번역을 하고 인쇄를 하고 영국에 가지고 들어와 배포를 하다가 사형당해 죽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죽은 몸이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 그것은 하나님의 언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말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경을 번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죽고 난 다음 2-30년 후에 황제와 영국의 왕은 자기들의 잘못함을 깨닫고 그가 성경을 번역한 것을 기초로 해서 성경이 나오게 되었고 그 성경이 바로 킹제임스 성경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암흑시대에 있었던 영국에 성경이 번역이 되어 이 사람들의 손에 성경이 들어가게 되자 그 때서 성도들이 올바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방언의 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역의 은사이고 통역의 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예언의 은사입니다. 왜냐하면 예언은 교회의 덕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합니다. 남들에게 덕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 혼자 방언 잘한다고 여러 사람들 기도하는데 큰소리로 방언으로 기도하거나 잘난 척하거나, 그것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기도한다거나 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유익이 될지 모르지만 다른 모든 공동체에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고 계시를 받고 깨우침을 받아 말하는 예언의 말은 모든 사람에게 다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실 때에 자신의 유익보다 더 중요한 것, 공동체의 유익이 되는 것인가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것인가 깨달으시고, 방언의 은사를 받으신 분들은 통역의 은사를 달라고, 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예언하는 은사까지 달라고 기도를 해 우리 교회가 유익한 여러분의 예언의 은사로 말미암아 건강한 덕스러운 그런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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