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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 행복을 주는 교회 (눅 1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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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교회 (눅 13:18~19)

오늘은 우리 교회가 창립된 지 36주년을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72년 6월25일 작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섭리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는 호남제일의 교회를 꿈꾸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면서 오늘날 꿈꾸었던 호남제일의 교회를 이룩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하심입니다. 또한 먼저 믿은 선배들의 기도와 헌신과 충성의 눈물과 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목사나 장로나 그 누구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게 세워졌고 부흥하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땀과 눈물과 헌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호남제일의 교회를 꿈꾸었던 것은 결코 우리의 자랑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선교를 위해서 가졌던 꿈이요 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다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호남제일의 교회가 되는 것은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수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있으며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에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에서 우리는 호남 제일의 교회를 꿈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외적 성장만을 자랑하지 말고 영적인 성장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늘 교회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좋은 소문을 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 사회에 선한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은 물론입니다. 진정 우리 교회가 불신자들에게도 인정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참 좋은 교회야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 지역 어르신 초청경로잔치가 있었습니다. 약 500명 조금 못되는 어르신들이 오셔서 성황리에 잔치를 했습니다. 10시30분부터인데 일찍 오셔서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꿈꾸는 뜰 공연장에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공연을 보시며 즐거워하시고 여선교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잡수시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여선교회는 물론 남선교회, 청장년회, 또한 장로님들 모두 함께 그분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에 함께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사 말씀 중에 내년에는 1000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지금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분들이 모두 식사를 하시려면 공간이 많이 부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식당을 빨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쉽게 들어오실 수 있도록 입구를 잘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당 뒷문으로 있는 계단의 경사가 너무 급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어르신들을 부축해드리고 손잡아 드리면서 도와드려야만 했습니다.  저도 계단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제 손을 잡으면서 목사님이 손수 손잡아 주시고 부축해주시니 좋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고 참 좋은 교회라고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 좋은 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교회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많은 불신자들이 내가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 교회로 나오시겠다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목사님들 사이에서도 방문하고 싶은 교회, 가서 설교하고 싶은 교회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자랑거리가 참 많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자랑하는 것은 성도님들입니다. 저는 동료목회자들에게 교회 부흥의 비결은 성도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성도님들이 얼마나 은혜가 많은지... 상냥하고 친절한지... 예배를 드릴 때 얼마나 말씀을 잘 경청하는지.. 찬양이 있는 교회, 말씀에 사모함이 있는 교회,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라고 자랑합니다. 

또한 저는 장로님들을 자랑합니다. 열정과 헌신이 남다르며 기도하시는 장로님들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비전을 함께하는 열려진 마음과 자세를 가진 장로님들을 자랑합니다. 

사실 우리 교회가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으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같은 큰 부흥이 과연 가능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장로님들은 10여년 전에 교회를 이전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꿈과 비전을 가지고 결단함으로 목사님을 도와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 교회를 건축한 것입니다. 장로님들의 결단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일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기도 많이 하시는 권사님들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랑합니다. 백발의 머리 앞에 머리를 숙이라고 했는데 그분들 앞에 정말 머리가 숙여집니다. 권사님들의 눈물의 기도가 우리 교회의 부흥의 힘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순종 잘하고 무엇이든지 맡기면 책임 있게 그 일들을 잘 감당하시는 집사님들을 자랑합니다. 다른 교회가 부러워하는 것이 우리 교회는 무엇이든지 맡겨지면 잘된다는 것입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는 집사님들은 우리 교회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제가 또 자랑하는 것이 찬양대와 교회학교입니다. 찬양대는 모든 예배 때마다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찬양단에서 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찬양단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모두 수준급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교회학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국에서 부흥하는 20대 교회학교에 우리 교회 교회학교가 들어갑니다. 1000여명의 교회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키워가고 있는 교회학교입니다. 
교회학교 부흥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사들의 헌신과 충성입니다. 사실 교회학교 부흥의 핵심은 교사들에게 있습니다.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만큼 교회학교가 세워지는 것을 봅니다. 

특히 자랑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2년 전에 개관한 꿈꾸는 뜰 교육문화센터입니다. 우리 스스로도 꿈 뜰이 그렇게 널리 사용되는 건물이 될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역사회를 섬기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물이 되었습니다. 찾아오는 분들이 깜짝 놀라는 것은 이 모든 운영을 교회가 헌신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때입니다. 이것은 모두 성도님들의 땀과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 일입니다. 

꿈 뜰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공연장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교육이 실시되고 많은 단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양하게 진행되는 문화 강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와서 독서를 하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역에 어린이 집에서 견학을 오는 필수 장소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의자도 어린이 도서관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꿈꾸는 뜰 문화센터는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학교에서 사용하고 평일에는 많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늘 열려진 건물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설립한 교육관을 보면 주일에만 사용되어지고 주중에는 건물이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교회는 믿음의 사람들이 와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이 와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꿈꾸는 뜰은 그렇게 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꿈꾸는 뜰은 복음전파를 위해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로 들어오기가 힘든 불신자들이 쉽게 교회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간접 선교의 장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랑할 것이 너무 많은데 너무 자랑하다보면 혹 교만하게 비춰질까봐 그만해야겠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것들의 자랑거리보다 더 중요한 자랑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자랑입니다. 

지난주일 오후 예배시간에 데살로니가 교회의 자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는데 그 교회의 자랑은 한결같은 믿음, 성장하여 진보하는 믿음을 자랑했습니다. 또한 성도의 교제 속에 넘치는 사랑의 풍성함을 자랑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믿음의 인내를 자랑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그런 자랑거리가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화려한 것을 자랑하는 것보다 더욱 성도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자랑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을 세우는 교회, 예수님을 닮아 행복을 주는 교회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마치 겨자씨 한 알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겨자씨는 씨 중에 아주 작은 씨입니다. 마치 채송아 씨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씨가 심겨졌습니다. 그리고 싹이 나서 자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큰 나무로 자란 것입니다. 가지에 새들이 깃들고 둥지를 틀고 쉬어 갈 만한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로 자란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교회에 대하여 적용하는 말씀으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심으시는 씨앗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자라야 합니다. 큰 나무로 자라야 합니다. 새들도 둥지를 틀고 지나가는 나그네도 쉬어갈 만한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세상에 위로와 평안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쉼을 제공하고 안식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목적이 교회를 위해서 일까요? 세상을 위해서일까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목적은 교회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상을 위해서 세우시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교회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은 오히려 교회를 손가락질 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교회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위해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선한 영향력을 이 땅에 줄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목적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제까지 교회의 목적을 위해서 교회를 세웠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목적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교회를 세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는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세워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세워지는 교회는 세상에 행복을 주는 교회입니다.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는 본문의 말씀처럼 겨자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첫째, 생명 있는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생명 있는 씨앗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는 교회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겨자씨가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 씨앗 속에 있는 생명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예수 생명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늘 중심에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자기를 희생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겨자씨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죽었다는 표현 보다는 희생이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입니다. 
희생하려는 사람이 없이 성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오늘의 부흥도 그냥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성도님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헌신 곧 희생입니다. 시간의 헌신, 물질의 헌신, 마음과 정성을 다한 헌신이 희생의 씨앗이 되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셋째, 건강하게 자라야 합니다.
병든 교회가 되어서는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틀림없는 사실은 건강하면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하면 교회는 자랄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은 육신적인 건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건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세워지고 쓰임 받는 진정한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서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되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 교회는 2008년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을 닮아 행복을 주는 교회라는 표어를 세웠습니다. 행복을 주는 교회,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교회입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다시 교회를 진단해 봐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 안에 예수 생명이 있는지, 우리 교회가 예수님을 중심하는 교회인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얼마나 나의 헌신과 희생이 교회 속에 담겨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평가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헌신하고 희생하고 있는지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성도는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고 교회는 이 땅을 위해서 희생하는 교회가 되어질 때 진정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건강해야 합니다. 육신적인 건강은 물론이지만 영적으로 건강한 성도들이 되어야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교회가 건강해지면 가정이 건강해지고 이 사회가 건강해지게 될 것입니다. 

제가 늘 꿈꾸는 교회의 모습은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 같은 교회입니다. 
영혼을 사랑하여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절망하는 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교회입니다. 믿음의 복된 가문을 세우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며 베푸는 교회입니다. 세상에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정말 우리가 해야 할 것 그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내 몸에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진젠돌프는 말했습니다. 
“더 만족스럽고 오래 가는 것은 지식적 앎이 아니라 관계적 앎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도 관계적 앎입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아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머리로 알 때에 타인을 저주했습니다. 사나워져 있었습니다. 가슴으로 알고, 관계로 알 때에 자기를 저주했습니다. 겸손해져 있었습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머리로 하나님을 알 때에는 죽이고, 잡아가고, 저주하고, 사나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슴으로 알 때에 살리고, 용서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예수님을 닮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처럼 될 수 있겠습니까? 나 같은 죄인이 감히 예수님을 닮을 수 있겠습니까? 이건 겸손 같지만 사실은 겸손이 아니라 불신앙입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바울도 우리보다 잘난 것이 없는 범인입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린도전서 11:1에서 당당하게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푸아티에의 힐러리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하고 도달할 수 없는 곳을 오르며,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감히 바라볼 수 없는 예수님, 감히 갈 수 없는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러나 모방하면 닮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그 분을 닮아가야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소위 짱이 되기 위해서는 모창 정도는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을 완벽하게 모방하는 것은 자신을 잃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배우 설경구라는 사람을 아시지요?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배우는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맥스 루케이도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그 분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모습에 만족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자랑스러운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을 닮아 행복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에 “당신을 보니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을 닮은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옆사람에게 “당신을 보니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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