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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수의 강 - 성령- (요 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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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 (요 7:37~44) 

오늘날의 시대야말로 우리는 힘겨운 투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풍요 속에 빈곤, 생활고와 직장의 어려움, 불황과 침체 그리고 고물가, 고학력시대에 취업난과 저고용 현상 등입니다. 지금 우리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이럴 때에 ‘누군가 나를 확실하게 밀어주거나 아니면 대박이 터지면 내 인생이 역전될 것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확실하게 내 인생의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도와주시고 지도해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야 말로 최고 최상의 축복이요 보장된 행복이며 큰 기쁨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말라하는 인생에게 이미 오래 전에 구약선지자들을 통하여 약속해 주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성령을 구원의 물로 묘사하며,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 12:3).” 

주님은 목말라하는 우리 인생을 향하여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셨습니다. 

  
1. 와서 마시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하여 광야 길을 갈 때에 목마름으로 인하여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반석에서 물을 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셨습니다(출 17:1-7). 

한편 성경에 물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합니다. 물은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물을 통하여 인간에게 은혜와 축복도 주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할 때에는 물을 통하여 심판하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을 상징합니다. 

(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에서 물을 주셨듯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은혜의 영생의 생수를 주십니다. 본문에 나타난 ‘명절’이라는 것은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에 유대인들은 7일간 대집회로 모입니다. 본래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시에 먹을 물과 음식이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이 때 제사장들은 매일 아침마다 줄을 지어서 성전 제단에부터 실로암 못까지 행진하는 의식을 하는데, 그들은 그 못에서 성전제단에 부을 물을 길었습니다. 바로 이 때 그들이 불렀던 노래가 이사 야 12장 3절이었습니다. 

(사 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그들에게 물을 길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에서 물을 주듯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생의 생수입니다. 그리스도에게서 영생수가 나오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수를 마실 때에만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요긴한 물을 필요로 하듯이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영생하는 물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수가성에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회에서 자신은 영원한 생수를 주는 자라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마시는 물이나 야곱의 우물에서 나오는 물은 순간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육신의 생명을 제한적으로 연장시켜 주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과 성령은 영원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인생의 영원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강같이 흐르는 성령

만약에 어떤 큰 군대가 전쟁을 하다 물이 없어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어디서 작은 샘을 발견하였다면 이는 더 큰 기쁨이 것입니다. 만약에 이 큰 군대가 어떤 큰 강을 만나게 되었다면 최고의 살길을 만난 것과 같을 것입니다. 

아모서 선지자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로다”(암 5:24) 했습니다. 그렇다 우리 사회에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 같이 흐르게 된다면 이 사회는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엘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를 모든 백성들에게 부어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 성령의 물은 건너지 못할 강같이 되어 헤엄할 정도의 물이라고 했습니다(겔 47:5). 이것은 강물처럼 모든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정도의 많은 양이며 충분한 분량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은 인색하거나 어렵게 주시는 것은 아니라 원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주시는 것입니다. 

(욜 2:28,29)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에서 ‘부어주다’는 히브리어로 ‘에쉐포크’(ךופשׁא),‘솨파크'(ךפשׁ)인데, 이는 미완료형으로 하나님의 영을 대대적으로 퍼부어 주시리라는 그리 흔치 않은 강한 표현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에 신약 교회에 있게 될 오순절 성령강림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Calvin).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라고 한 것은 선지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졌던 특권 즉 능력과 힘을 일반 성도들에게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은 성도를 능력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모두가 선지자가 될 것이라고 하였고(민 11:29), 하나님은 그 선지자들에게 꿈과 이상으로 하나님 자신을 알리시고 말씀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민 12:6).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선지자들에게만 국한되어 임하였고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백성들과 교통하셨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 즉 성령 시대에는 하나님의 성령을 모든 만민에게 부어 주시고 모든 백성이 성령의 전이되어 직접 하나님과 교통하게 될 것입니다.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초막절 명절 끝 날에 ‘생수의 강’에 대한 교훈을 하셨다는 것은 그 말씀의 내용을 한층 더 의미 깊게 해준다. 여기에서 생수는 ‘성령’을 의미합니다. ‘그 배에서’란 말은 성령님께서 신자의 가장 깊은 심령 속에서 역사하실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가장 깊은 요구를 만족시켜 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줍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는 의미는 그들에게서 나온 영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것을 뜻합니다.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성령의 은혜로 충만하였고, 그들로 말미암아 일반 신자들도 이렇게 신령한 은혜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대의 일반 신자들도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은 남들에게도 신령한 은혜를 강물처럼 풍성히 전달해 줍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으면 이로 말미암아 교회와 가정이 살게 될 것입니다. 

  
3. 믿는 자에게 임하는 성령

(요 7: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그의 영을 보내어 성도들을 의와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셨다”고 하는 것은 그가 아직 승천하시지 않으시고, 이 땅에 계신 것을 뜻한다. 요한복음 16장에 보면, 성령님의 강림은 그의 승천을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성령은 구약 시대에는 제한적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율법시대와 성령시대(은혜시대)를 갈라놓은 분수령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약속된 성령은 믿는 자 가운데 강림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계습니다.

그런데 여기 ‘성령의 임재’는 신자에게 대한 성령님의 내적 역사 곧 거듭 나게 하는 역사를 가리킵니다. 구약시대에도 성령이 역사하셨으나, 신약 시대의 역사는 그 성격이 특이합니다. 오순절 때에 임하신 성령은 강수와 같이 풍성하고, 교회 안에 거하시며 교회를 거점으로 일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다는 것은 새로운 삶과 새 시대를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가 가운데 물과 같이 그리고 강과 같이 넘쳐흐르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넘치는 축복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 약속의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까?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첫째로, 예수를 믿는 자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약속은 역사 속에서 성취되어졌고, 오늘 가운데서도 이 역사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믿는다는 이름만 있어도 마구 부어주시기보다는 하나님과 끊임없이 맺어지는 풍성한 영적인 교통이 전제됩니다.

둘째로, 목마른 자에게 주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는 주님을 믿으며 그를 필요로 하고 목마름 느끼는 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회개한 자들은 항상 의에 대하여 갈급하게 되고 결국 주님으로 채워지고 생수를 마시게 됩니다.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아시아나 아프리카 중에 후진국에서는 평균 수명이 50대 미만인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물의 부족과 부족한 물을 얻으려 오염된 물까지도 마시기 때문입니다. 선교 현장에서는 우물을 파는 일도 큰 사역 중에 하나입니다. 

링컨의 신앙 : 링컨 대통령이 재무성 기록관 L.E. 치텐덴과의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한 증거를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 내 의지 밖의 어떤 다른 힘에 의해서 조종됐던 경우도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 때로는 가시적인 근거가 없어서 결정할 길이 막막할 때에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명백하게 제시받곤 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경우에는 그 결과가 불만족스러웠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대부분의 경우 후회하게 됐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라거나, 하지 말하는 의견에 따라서 결정한 때는 언제나 그 결과가 만족스러웠죠. 또 하나님께서는 중대사의 결정에 있어서는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바울은 선교의 여행에 있어서 항상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령께서 환상 중에 인도하심을 따라 아시아 복음전도 계획을 취소하고 오늘날의 유럽지역인 마게도냐로 향하게 되었습니다(행 16:6-10). 

사람의 신체는 나이가 많을수록 수분의 양이 조금씩은 줄어들기는 하지만 60-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은 매일 일정량이 물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의 국가들의 평균수명은 54세라고 합니다. 30세 후반을 평균 수명으로 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오염된 물을 마심으로 인하여 영아 사망률도 높고 수명도 단축됩니다.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아주 중요합ㄴ다. 

  
결 론 

오늘날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령의 인도함으로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믿음 부족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무엇이든지 다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들은 성령의 충만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강같이 흐르는 성령은 우리에게 믿음의 기적을 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강처럼 흐르는 성령의 역사는 우리 성도의 삶에 승리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모든 만민에게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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