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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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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18)

믿음은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나의 믿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갑자기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제자들이 소문대로 대답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합니다."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라고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칭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네게 알게 한 것은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칭찬을 하셨습니다. 

이 베드로의 대답이 무엇이었기에 예수님이 이렇게 칭찬하신 것일까요? 그 고백 속에 어떤 의미가 있기에 오늘날도 이 고백을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함께 고백하는 신앙고백의 표준이 되었을까요? 이 고백이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말해 주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主)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라고 부릅니다. '주'라는 말은 예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주인되신 예수님께 나는 전적으로 순종하겠다는 고백입니다.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가 절대 순종의 관계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주로 믿고 절대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믿고,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일이라면 비록 제대로는 못해도 하려고 몸짓이라도 하고, 예수님께서 사신 모습을 나의 삶의 푯대로 삼아 닮아 가는 것, 그것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고, 지옥의 백성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피 값으로 우리를 사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예수님의 것이 되기를 바라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요즈음 같은 대명천지에 주(主)라는 개념이 맘에 안든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마치 종이 되는 것 같아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착각입니다. 완전한 자유를 완전하게 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에 어딘가에 매여 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에 매여 살고, 가정에 매여 살고, 체면에 매여 살고, 습관에 매여 살고, 담배에 매여 살고, 조직에 매여 살고, 돈에 매여 살고, 무엇하나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몇 개나 있습니까? 말그대로 무한정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시간과 공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절대로 무한정의 자유란 없는 것입니다. 있다고 해도 무한정의 자유는 인생을 오히려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죄의 종노릇, 사탄의 종노릇, 욕망의 종노릇하며 멸망으로 치닫던 인생에서 구원을 받아 예수님의 선한 도구로, 의의 도구로, 사랑의 도구로 쓰임 받고, 복종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여러분의 삶과 생활에 분명하고 확실한 주인으로 모셔서 더욱 은혜가 풍성한 성도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구세주'라는 뜻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서 어긋난 길로 가려고 할 때 나를 바로 잡아 인도하십니다. 내가 죄에 물들 때 내 죄를 그 보혈로 씻어 주십니다. 나를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구세주'(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생명을 바쳐 증거한 증거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증거입니다. 이 한마디의 증거를 위해서 저들은 생명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원래 예수님을 다 내버리고 도망쳤던 겁쟁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생명을 바쳐 증거한 것이 바로 이 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셨고,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분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죄 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죄를 담당하셨기에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씻어주시고, 나의 영혼을 구원하시는 구주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고, 나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주실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 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고백이 우리 성도 여러분들의 분명한 고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고백으로 날마다 세상 가운데서 하늘의 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고백으로 파도처럼 밀려오는 세파와 유혹 속에서도 능히 이기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옛날에 세상에 오셨다가 옛날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역사의 한 인물이 아닙니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지금도 역사하시는 권능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고백은 역사 저 편에 계신 예수님이 아니라 지금 나와 함께 계신 예수님, 성경 속에 계신 예수님만이 아니라 지금 내 삶 속에서 나의 기도 들으시고, 나를 축복하시며, 나를 인도하시는 예수님인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들이라는 표현은 인간적인 혈육의 관계를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체를 가지고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볼 수 없는 하나님이 볼 수 있는 육신으로 오셔서 하나님을 보여주신 유일한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아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기 때문에 '외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삶 속에서 어렵고 힘들고 낙심될 때에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고백으로 새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세상의 현란함과 유혹에 마음이 흔들릴 때에 구주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자신을 지키고, 죄 가운데 빠졌을 때에도 십자가 지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음으로서 죄사함의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우리들의 영원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 위에 교회가 서 있는 것이고, 이 고백을 통해서만 영혼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분명하게 우리는 대답할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때에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우리에게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니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6:17-19 

오늘 이 고백을 담아 성만찬을 뗍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나의 죄를 씻어 온전케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이 고백으로 성만찬에 은혜로 참여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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