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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틈 (엡 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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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엡 4:26~27)
 
  초등학교 5학년이 직접쓴 글이라고 합니다. 
  하루는 선생님께서 소나기로 3행시를 지으라고 했는데 어떤 아이가 이렇게 지었다는 것입니다. 
소 : 소방차가 불난 집에서 불을 끄고 있었다.
나 : 나는 열심히 불구경을 했다.
기 : 기절할뻔 했다. 불난집은 바로 우리 집이었다.

  불구경하다가 자기집 다 태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6월은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호국보은의 달입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참 짭습니다. 목사님들의 설교가 좀 짧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 설교내용은 더 이상 짧아질 것이 없고 그래서 설교 제목을 가장 짧게 했습니다. 미니스카트도 적당하게 짧아야지 너무 짧아지면 민망합니다. 그렇지요?

  '틈'이라는 말은  
(1) 벌여져서 사이가 생긴 자리.openning (창42:9). 
(2) 사람들 사이나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생긴 거리. 
(3) 어떤 행동을 할 만한 기회.chance.를 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틈은 마귀가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벌려져서 생긴 자리이며 하나님과 우리 믿음의 사람들 사이에 생긴 영적 간격으로 인해서 생긴 거리이며 악한 마귀가 발붙일 기회입니다. 
예수님께서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요한10,10)" 하셨습니다. 이 도둑은 바로 마귀와 사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한 순간도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귀는 혼자 활동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마귀는 언제나 어떤 대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 대상을 사로잡아서 활동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마귀는 자신이 들어가 활동할 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틈을 준다는 것은 마귀에게 빗장을 열어주는 것과 같다. 대적을 막기 위해 성문을 잠그고 치열한 전투 중인데 거기에서 그 성문의 빗장을 열어준다면 그 싸움을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 주변에는 틈을 찾는 마귀가 있습니다. 베드로사도는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하신 것입니다. <공동번역>에 보면 이 말씀을 "악마에게 발붙일 기회를  주지 말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마귀를 우리 심령속으로 깊숙이 들어오려고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발붙일 기회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발붙일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전쟁용어로 우리들은 "마귀에게 상륙거점을 주지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단6:4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했습니다. 다니엘의   다니엘의 대적들이 다니엘에게서 허물을 찾아내기 위해서 집요하게 틈을 엿보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레셋을 정복하고 세계를 지배하게 된 다리오왕은 방백 일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다니엘이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한 것입니다. 

  그러자 이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노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틈을 찾아볼래야 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단 6:5에 "그 사람들이 가로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 하고" 왕에게 나아가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넣기로 결의하고 왕의 제가를 받고 법률을 반포하게 된 것입니다.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래서 틈을 타던 정탐자들이 고발하므로 인해서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마귀는 틈을 엿볼뿐만 아니라 직접 틈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마귀를 헬라어로 '디아볼로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디아(between)와 볼로스(throw)의 합성어입니다. 디아는 사이(between)라는 말이며, 볼로스는 던진다(throw)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이에 던져서 나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마귀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모든 관계의 불화가 일어나는 그 배후에는 바로 이 사탄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부부사이의 불화, 부모와 자식간의 불화, 교인간의 불화, 민족간의 불화 이런 모든 불화의 뿌리에는 사탄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틈을 좋아합니다. 마귀는 틈을 만들고 틈을 벌리고 틈을 이용합니다.

  마귀는 틈만 보이면 우리 속에 들어옵니다. 성경은 절대로 마귀가 우리 속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벧전 5:8) 내 자신이 스스로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딤전 3:7).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열심도 나태함도 감사도 불평도 결국은 내가 어떤 시각, 어떤 상황, 어떤 믿음의 세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스스로 시험에 빠져 들어갈 때 마귀는 우리 속에 들어와 버리며 나를 망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마귀는 어떤 틈을 노리고 있을까요?

  첫째로 생각의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마귀는 생각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우리의 생각을 통제라혀고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 우울한 생각, 어두운 생각, 실패에 대한 두려운 생각,  정죄와 죄의식, 걱정과 근심, 이런 생각들이 마귀를 초청하며 마귀에게 틈을 내주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그릇된 생각은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교만한 생각은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께 복종하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에게서 도망하리라."(약4:7) 하셨습니다.

  마귀를 우리의 생각속으로 들여놓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마귀가 틈을 타서 생각속으로 들어오면 마귀는 우리의 생각을 묶어놓습니다. 

  생각에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생각을 통제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 즉 행복을 통제하는 비밀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라"(고후 10:5)고 했습니다. 우리가 굉장히 부정적일 때- 여기에 사로잡히면 이것이 통로가  됩니다. 지난 날의 상처에 사로잡히고, 집착되어 있을 때 통로가 됩니다. 

  마귀에게 사로잡힌 생각은 생명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게 되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흉한 생각을 몰고 옵니다." 그래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흉한 소문이 발생할때마다 그 소문에 생각이 흔들립니다. 
  
  흉한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여호와를 의뢰하고 마음을 굳게 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2:7절에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하셨습니다. 
  악한 마귀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마음속에서부터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틈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감정이 상할 틈을 노리는 것입니다. 

  현대인을 파멸시키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화(禍,anger)'와 '음란(淫亂)'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죄는 이 두 기둥에 붙어 자라는 가지입니다.

  오늘 본문 엡 4:26~27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감정 중에서도 분노의 감정이 가장 마귀가 틈타기 좋은 감정입니다. 분노의 감정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마귀가 상육할 수 있는 거점을 내어주는 것이 됩니다. 

  섭섭한 감정을 가슴에 묻어둔 채로 산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튼튼한 성을 빼앗는 것은 정말 위대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섭섭한 작은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배신감을 참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일줄 아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중년 부부가 모처럼 의기 투합해서 함께 등산을 갔더랍니다. 그런데 마침 등산을 하는 중에 주변에 아무도 없고 두 사람만 한 적한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날씨도 화창하지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남편이 갑자기 부인에게 
  "여보, 나 좀 업어줘"라고 하였습니다. 부인은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고서는 "그러지 뭐"하고 대답하였는데 정말로 뚱뚱한 남편이 업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정말 자신의 등에 업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부인의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몇 걸음 가면 내릴 줄 알았던 남편이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대며 
  "어때 무겁지?" 하고 물었습니다. 
순간 부인은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장난스런 말을 던졌습니다. 
  "응, 머리는 돌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댕이는 부었지, 여간 무거운 게 아닌데!"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야, 야, 내려! 무거운 남편 업다가 돌아가실라!"하며 삐쳐서는 저만큼 앞서서 혼자 걸어갔습니다.

부인은 '좀 내가 심했나" 하는 생각에 조금 빠른 걸음으로 쫓아가 잠시 걷다가 남편에게 다가가서 
  "여보, 나도 좀 업어 줘봐"하고 애교스럽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시쿵둥하게 부인을 업고 몇걸음 갔을 때 부인이 물었습니다. 
  "날씬해서 나는 가볍지?"
  그러자 남편은 "가볍네, 머리는 비었지, 양심도 없지, 허파엔 바람만 잔득 들었지, 버릇없지, 교양없지, 싸가지 없지, 예쁜 것도 없지......... 엄청가볍구만?"

분위기를 바꾸어볼려고 업어달가고 한 부인은, 남편의 말을 듣고는 화가나서 혼자 산을 내려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한 참동안 서로에게 말을 건네지 않고 꼭 필요한 말만하고 대부분은 손짓발짓으로 해결했습니다. 

  사람은 감정이 상할 때, 즉 분노가 생기고 미움이 생기고 감정이 격해질 때가 가장 취약한 때입니다. 마귀는 이 때를 노리는 것입니다. 마귀는 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범죄함이 분냄에서부터 연유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분내는 것은 마귀에게 틈탈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진입로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거점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심한 질투, 염려, 두려움이 마귀의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감정이 극도로 격해지거나 지나치게 슬플 때는 절제해야 합니다. 사탄은 그런 격한 감정이나 상처를 통해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겠거든 사탄이 틈탔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사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사탄에게 시험의 틈을 주지 않는 최선의 길입니다.

  분한 마음, 악한 마음을 내가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으면 이것들이 나의 육신과 영혼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 나를 망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들어 나를 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험으로 보아 내가 누군가를 미워해 보면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보다 미워하고 있는 내 자신이 더 많은 면에서 손해를 봅니다. 마귀로 틈타게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기도하지 않을 때 사탄이 오는 틈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게쎄마니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왜 이렇게들 잠만 자고 있느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 기도하여라.(누가22,4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깨어기도하지 않고 영적인 잠을 자는 것은 결국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 되는 것이빈다.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가 부족함은 사탄을 초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심이 약해져서 작은 일에도 낙심하고 절망하고 상처받고 오해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도 간혹 보약이나 특별식도 해야 하듯 평상시의 신앙생활의 틀을 떠나 양육과 훈련을 통하여 강한 기도훈련과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넷째는 구습을 좇을 때 마귀가 틈을 타는 것입니다. 

  구습은 사단의 처소인 것입니다. 구습을 좇아가는 것이 곧 마귀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옛 구습이란 것은 대부분 사탄을 초정하는 것입니다. 
의식(意識)을 통해서, 또 New Age운동을 통해서, 굿을 통해서 귀신이 들리기도 합니다. 무속인들이 전부 귀신 들려서 난리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저주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행16:16-18 이 사람이 그냥 점치는 것이 아니라, 귀신들려서 점을 치는 것입니다.

    마약, 본드 같은 것이 계속하다보면 귀신의 통로가 됩니다. 술도 계속 먹다가 중독되면 귀신들리게 됩니다. 정신병원에 가보니 1/3은 알콜 중독성 정신병자였습니다. 변태에 빠지면 통로가 되어 귀신 들리게 됩니다.
  
  주님은 마귀의 일을 멸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틈을 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틈을 기워주소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시60: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했습니다. 
  사탄은 분명히 들어올 틈, 들어올 사이, 들어올 기회가 있어야 들어오고, 있을 만한 조건이 되야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틈을 기워버리면 사탄이 들어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에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 틈을 기울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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