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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선교 활동을 도운 사람들 (눅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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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선교 활동을 도운 사람들 (눅 8:1~3) 

한국에 왔던 캐나다 선교사 맥켄지(William McKengie)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한국으로 오면서 배 위에서 드린 기도가 있습니다. 

"나를 태우고 갈 배의 갑판에 올랐다. 고향땅을 떠나는 것이 후회스럽다거나 섭섭한 감정은 들지 않는다. '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충만하지 않는가!' 내가 고향땅을 떠나는 것은 결코 희생이 아니다. 오히려 이곳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희생이다. 이제부터 한국 땅은 내가 선택한 내가 살 터전이다. 하나님이시여! 나로 하여금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오래오래 그 터전에서 일하며 살게 해 주소서. '사망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는' 심판의 날 공중에서 큰 나팔 소리가 들릴 때까지 나의 유해가 그곳에 묻혀있게 해 주소서."

맥켄지선교사님은 한국의 소래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했던 분입니다. 맥켄지선교사님은 한국에서 오래도록 선교를 하다가 묻히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 온지 1년 6개월 만에 병으로 하나님 품으로 갔습니다.
오늘 우리는 총회선교주일을 맞아 "예수님의 선교활동을 도운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상고하려고 합니다.

Ⅰ. 예수님의 선교운동은 역동적이었습니다. 

본문 8장 1절에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이 후에』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선교활동의 시간적인 표현입니다.
가까이는 누가복음 7장의 사건들이 있은 후라는 시간적 표현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는 네 가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① 한 백부장이 예수님께 자기의 병든 종을 낫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칭찬했습니다. 그 종은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그 때에 나았습니다(1-10).

② 나인성에 살고 있는 한 과부의 외아들이 죽어 장사를 지내러 가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을 살려 주셨습니다(11-17).

③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가진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하신 답변과 세례요한에 대하여 칭찬하신 내용이 있습니다(18-35).

④ 값진 향유를 주님께 부은 한 여인의 일도 있습니다(36-50).


이러한 사건들이 있은 다음이라는 의미입니다.

1) 우리 주님은 "각 성과 촌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성'은 '도시'를 가리키고, '촌'은 문자대로 순박한 촌락을 가리킵니다. 주님은 도시도 가셨고 시골도 가셨습니다.
땅에 오신 그 주님은 이제 땅에서 땅으로, 성에서 성으로, 촌에서 촌으로 두루 다니셨습니다. 복음전도, 선교를 위하여 두루 다니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곳을 순회하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2)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의 선교에 있어서 본질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① 우리 주님은 가시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으로 통치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구속받은 성도들입니다. 그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의와 거룩과 성결로 통치하시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하셨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② 그리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선포하시고 전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Ⅱ. 선교운동은 자신이 가진 소유가 아낌없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본문 2-3절에 『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의 선교 사역은 한 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도시와 촌, 들판이나 산, 바다 어디든지 주님이 일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순회 선교 사역에는 많은 물질이 필요했습니다. 이 일에 헌신했던 사람들을 우리 본문은 기록해 놓았습니다.
주님의 선교 사역에 봉사했던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1) 은혜를 입은 여인들이었습니다. 

본문 8장 2-3절에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들을 밝히고 있습니다.

(1)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일곱 귀신에게 붙잡혀 고통을 받았던 여인입니다. 그녀는 주님을 만나므로 그녀를 괴롭히던 일곱 귀신이 쫓겨나므로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받은 여인입니다.

(2) 그들 중에 또 한 사람은 요안나였습니다.
요안나는 헤롯 임금님의 청지기였던 구사의 아내였습니다. 남편 구사는 왕의 많은 재산관리를 맡은 자였습니다. 헤롯왕의 막대한 재산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던 구사의 아내 요안나도 주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로 말미암아 은총을 체험한 후로 예수를 돕는 한 멤버가 되었습니다.

(3)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수산나에 대하여는 더 이상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알 길이 없지만, 이름은 백합화를 의미하는데, 성품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인들도 있었는데 그 이름들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여인들은 모두 예수님의 은총을 받은 자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여인들 중에는 귀신에게서 해방을 받고, 저들을 괴롭히고 있던 무서운 질병에서 놓임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 그리고 다른 여러 여자들! 저들은 틀림없이 주님의 권능과 자비를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이름은 저들의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2) 저들은 자기들의 소유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본문 8장 3절 하반절에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고 하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인들, 우리는 그들을 잘 모릅니다. 분명히 저들은 개성이나, 자질이나, 신분이나, 환경이 다릅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은 저들은 모두 자기의 소유로 예수 운동을 돕는 한 멤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빈부나, 귀천이나, 혈통이나, 지식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 주님을 섬긴다고 하는 한 목적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는 각기 다른 성격, 다른 취미, 다른 환경,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성격, 다른 취미, 다른 환경, 다른 입장을 가졌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십자가의 멍에를 짊어지고 주님을 섬깁니다.

저들은 복음 전파의 최전방에 서 있는 예수님을 뒤에서 도왔습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들을 주님을 위해 선용하였습니다.
저들은 저들의 시간을 선용하고, 저들의 재물을 선용하였습니다.
저들은 저들의 즐거움을 선용하고, 생을 주님과 주님의 선교활동을 위해 선용하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러 여인들은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시간과 물질을 드렸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가운데서 자신의 삶을 선용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자신의 일, 사람을 구원하는 선교의 일을 하셨습니다.
선교는 사람들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죄인들을 구원하는 일이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계 선교를 주장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필요한 사람을 정하여 세우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일할 내용도 정하시고 일할 시간도 정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주장하시고 길을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를 통하여 선교합니다. 적은 무리인 우리교단과 우리 교회를 통하여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1982년 첫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80명의 선교사 가족을 세계 곳곳에 파송하였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선교지에는 222개의 교회와 14,600명이 넘는 영혼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개인전도를 통한 영혼 구원, 교회 개척, 제자 양육이라는 분명한 목표도 있습니다.
우리 선교지 곳곳에는 14개의 신학교가 있고 310명이나 되는 신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신학교의 교수님들이 선교지를 순회하며 교육하고 있습니다.
내년 7월에는 선교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교회와 알마잘 믿음교회의 두 강도사님이 목사고시를 치루게 됩니다.
내년 2월에는 베트남장로회가 정식으로 노회를 설립하게 되고 목사 안수와 장로장립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하나님의 선교를 방해하는 사탄의 장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새로운 비자법으로 선교사님들의 선교활동을 중단시키려 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서 이슬람의 여러 나라들은 새로운 종교법으로 선교사님들의 활동을 금지시키려 합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올림픽의 안전을 빙자하여 외국인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추방하려 합니다. 세계 선교를 위한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이들의 반대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나라들은 세계 곳곳에 "세계의 이슬람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슬람 선교사들을 대거 파송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아프카니스탄의 단기선교팀 억류 사건 이후에 '이슬람의 나라에는 선교를 하지 말자', '문명의 충돌을 일으키지 말자'라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신세계에서도 이 말을 하지만 교계 안에서 이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교를 멈추어야 할까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사탄의 방해와 은밀한 장난이 있으면 있을수록 세계 선교는 더 힘차게 해야 합니다. 이유는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열매가 없어 보입니다.

1813년 미얀마에 갔던 선교사 저드슨(Adoniram Judson)은 6년 만에 첫 개종자를 얻었습니다. 중국에 갔던 모리슨(Robert Morrison)도 7년 만에 한 사람을 개종시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어떤 사람은 심는 작업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꾸는 작업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두는 작업을 합니다(고전 3:7-8).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선교를 하셨습니다. 각 성과 촌에서 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복음을 전하셨습니다(요 3:16). 

『 인자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구원하러 왔다 』고 하였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5-26) 라고 하였습니다.
생명의 복음, 영생의 복음, 평안의 복음, 구원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 복음이 지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 운동을 하다가 우리나라에까지 왔습니다.
이제 이 복음 운동은 고려신학교에서 훈련받은 선교사들을 통하여 또 다른 3세계의 나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 나라 확장 운동을 위해 몸과 물질을 드릴 사람들을 주님이 찾고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헤롯의 청치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와 또 다른 여인들, 우리 주님의 선교 사역에 물질로 동참했던, 자기들의 소유로 협력했던 여인들의 아름다운 봉사 활동이, 이 아름다운 협력이 성경 속에 기록되어 주님 오시는 날까지 추억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한 가정이 선교사 한 사람을 후원하는 복된 일이 우리교회에서 많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최전방에 서 있는 사람만은 아닙니다. 모세의 배후에는 그 어머니 요게벳이 있었고, 사무엘의 배후에는 그 어머니 한나가 있었습니다.

디모데의 배후에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가 있었고, 어거스틴 배후에는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2000년 기독교 복음운동의 기수들 배후에는 이렇게 뒤에서 섬기던 희생자들이 있었으며, 저들로 인해 2000년 기독교 역사가 풍성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봉사,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와 사랑의 열매들은 주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영원히 기념될 것입니다.
주님의 선교 사역에 자기의 인생, 자기의 가진 시간과 물질로 동참하고 협력하는 이 축복을 빼앗기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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