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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선택 기준 (고전 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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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택 기준 (고전 1:26~31)
 
세상의 역사를 보면 선택을 잘해야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일주일 후면 또다시 국가를 책임질 국민의 대표를 선택하는 일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계속 언론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해서 많은 민중의 여론 반영을 퍼센트로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 출마자들은 밤낮으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목 메인 소리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투표 문화는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옛날에는 이때가 되면 제일 많이 돌아다닌 게 고무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발 없는 사람은 괜찮게 한 켤레씩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선거 운동은 아주 옛날과 판이하게 달라졌는데 요즘 선거 문화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다양해져서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도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더라고요. 근래 나타난 하나의 선거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점점 더 나빠지는 선거 문화가 있습니다. 

지난 3월 22일자 동아일보에 발표한 것을 보면 “금년에 우리나라의 정당은 40개가 될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지금 신청하고 있는 정당이 40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은 100년이 가도 정당이 2개뿐인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많이 생기는지, 이름도 신문에 난 것이 다양합니다. 천국의 황제당, 새마을당, 문화 예술당, 경제통일당, 국민실향안보당, 친박연대, 평화통일가정당…. 저도 심심한데 “갈보리십자가당”을 하나 만들까요? 지금은 지혜로운 생각이 국민 전체에 주어져 이런 때에 국가를 위해 어떤 방향의 일꾼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현명하게 생각해야 될 그런 시간입니다. 

대통령이 국무위원을 선택할 때 기준을 보니까 대략 이렇습니다. 코드에 맞는 사람! 자기와 같이 일할 사람은 이것이 첫째입니다. 전문 분야에 능력이 있는 사람! 그 사람이 국민 정서상 협조가 나타날 수 있는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사람! 그 다음에 지금까지 자기가 대통령 되는 과정에 공로가 있는 사람! 이런 네 가지 카테고리 안에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이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일 때 사원들을 뽑잖아요? 누굴 뽑습니까? 능력 있는 사람! 능력이란 곧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 이런 분야에 과거 경력이 있는 사람, 그래서 우리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사람을 선택합니다. 

신랑감, 신붓감 선택할 때도 많은 조건이 있습니다. 대략 이런 것 같습니다. 경제능력, 외모, 성격, 그 다음에 우리 교회 다니는 사람은 종교, 가정배경, 요즘에는 인종, 그 다음에 젊은 세대가 제일 큰 점수를 주는 것이 매너, 그리고 재미있는 사람, 사실 자기 행복을 평생 마련해야 되니까 사람 선택의 기준이 다양합니다. 저희  가족이 가끔 모일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 아들은 매너가 어떠냐 하면 성인군자입니다. 하루 종일 있어도 말이 없습니다. 생긴 것도 근엄하게 생겨서 조용히 명상을 합니다. 

우리 아들이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있어도 저에게 뭐라고 말을 걸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답변할 게 없잖아요? 그런데 그 아들의 어머니는 더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며느리를 얻었더니 며느리도 똑같이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네 식구가 어쩌다가 모이면 항상 묵상 기도 분위기입니다. 사람 선택은 참 중요합니다. 교회가 목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교회 신문에 나옵니다. “이런 조건에서 교회 목사님을 선택한다.” 보면 이렇습니다. 신학 배경! 어느 신학교를 나왔나? 특히, ‘외국에서 박사학위 소지자 우대’ 이렇게 나옵니다. 

교파! 감리교, 장로교 하는 것은 당연하고 같은 장로교단 안에서도 갈래가 많으니까 통합측, 합동측, 고신측 어디냐? 그 줄기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목회 경력! 목사 안수 받은 지 5~10년 된 사람을 찾습니다. 나이! 미국에서는 나이 말했다가는 법에 걸립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막 나오더라고요. ‘45~50세 미만’이 최고 인기더라고요. 설교 테이프 보낼 것! 그리고 목회철학에 대한 소견서!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가를 보는 것입니다. 인물! ‘반드시 최근 3개월에 찍은 명함판 사진 제출’ 이것은 다 인물을 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가족사진 첨부! 이것은 식구가 몇 식구인지를 보려는 겁니다. 요즘에는 항목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당신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지 쓰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습니다. 이런 기준에서 거의 다 교회들이 목사님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사람을 선택하셨나? 이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린도는 당대 최고의 철학의 도시라서 수사학과 변증학이 발달했습니다. 사변적 사고로 인한 합리성의 논리가 아니면 절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교육과 철학의 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지금 바울 사도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을 때 “미련한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우리 고린도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런 말을 해서 따르라고 하느냐?”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가 섰잖아요? 고린도 사람들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고린도전후서가 생긴 것 아닙니까? 그러면 고린도에 누가 들어왔나? 그 지역에서 바울이 밝히는 것이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이것은 당시에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이 고린도에서 교인이 되었다는 표현을 이렇게 하는 겁니다. 지식 많은 사람은 교회에 안 왔습니다. 낮은 수준의 사람이 왔습니다. 그러니까 고린도 사람들이 볼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하는 진리는 무식한 대중이나 믿는 것이지 지식인들은 믿을 수가 없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모자라는 사람, 바보 같은 사람들이 교회 들어왔다고 바울이 인정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기독교 초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부터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초기에서부터 나타난 현상입니다. 어느 날 베드로가 대중 앞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설교를 하는 것을 놓고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평가한 것이 사도행전에 나타나 있습니다. “본래 학문 없는 어민으로 알았더니” “공부도 못한 사람 아니야?” 이것이 베드로에 대한 객관적 평가입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해?” 이렇게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기독교는 아예 초기부터 무식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고린도교회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우리 중에는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않잖느냐? 다 평가를 받지 못하는 수준의 사람들만 교회에 모여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예수님 다음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베드로를 1대 교황으로 추대한 것입니다. 그러한 기독교의 최고, 최초의 인물이 학문이 전혀 없는 무식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렇게 기독교는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다른 나라는 고사하고 우리 한반도의 복음의 확산! 두 종류의 사람들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는 학문 배경이 낮은 사람들, 또 하나는 뭐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나라나 똑같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택 기준으로 예수님 때부터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뭐라고 합니까? 이 세상과는 정 반대의 선택 기준을 가지고 계시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귀족출신, 양반가문, 권세 있는 자, 혹은 부자 이런 계층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제 기독교 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즘에는 무슨 행사를 하거나 하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오히려 소외될 만큼 기독교 문화는 확산되었습니다. 대통령만 봐도 이승만 대통령, 윤보선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이번의 이명박 대통령 모두 기독교입니다. 국가 조찬 기도회를 가보세요. 국회의원 가운데 기독교인이 제일 많습니다. 불교 신자는 10분의 1도 안됩니다. 기독교 신자가 제일 많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어땠느냐? 시골에 어쩌다 그 동네 이장님께서 한번 교회 나오시면 이장님이 간판스타입니다. “이장님이 우리 교회 다 나오셨다!” 어쩌다 파출소 순경 한 사람이 시골 교회 나오면 그 교회는 얼마나 목에 힘을 주고 전도를 하는지 “순경이 우리 교회 나온단 말이야!”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문벌, 학벌 아주 낮은 수준의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처음에 예수를 믿었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가문이 좋을수록 학문이 높을수록 예수 안 믿었습니다. 이것은 통계로 어느 나라나 똑같습니다. 

그 다음에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다.” 이 능한 자란 능력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떤 면으로든지 능력 있는 사람은 교회를 멀리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나오는 초창기 교인들을 보면 다 무식하고 가난하고 지저분하고 시원하지 못한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도 그렇다고 바울이 자기가 세운 교회를 놓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를 볼 때 1940년대가 생각나시는 교인들이 계실 것입니다. 

1940년대 우리 한국교회는 구호물자와 관계가 깊었습니다. 외국 선교사들이 가끔씩 가져다주는 미국에서 보내온 구호물자 옷 보따리를 풀어서 교인들이 제비뽑기를 해서 많이 얻어 입었습니다. 그 옷도 새 옷이 아니잖아요? 지금 우리도 헌옷들을 보내지만 백화점에 가서 새로 사다가 보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입던 것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보낼 뿐이잖아요? 그때 다 그렇게 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그날이면 시골 교회는 아주 잔칫날입니다. 쫙 펴놓고 1번에서 100번까지 번호를 다 매겨놓고 번호를 써서 뽑는데 좋은 것 뽑힌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그런데 이 옷이 잘 맞느냐 하면 안 맞습니다. 우리보다 몸들이 다 크잖아요? 그래서 그때 많은 전도사님들이 입고 다니는 옷은 거의 소매가 미국 사람들처럼 길게 나와서 지저분하게 입고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옷 입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전도사님 아니면 교인들이었습니다. 구호물자를 얻어 입었습니다. 

또, 중학교 못간 학생들이 많았잖아요? 교회가 한 것이 있습니다. 권세열 박사께서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한 것이 “성경구락부”라고 해서 중학교 입학 못하는 가난한 아이들을 모아서 교회에서 중학교 과정을 거의 무료로 가르쳐준 학교 그것이 “성경구락부”였습니다. 그러니까 가난한 교회 나오는 아이들은 다 거기 가서 그것도 거의 야간에 초라한 예배당 안에서 중학 과정을 공부한 아이들이 시골에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느 동네나 최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로 교인이 형성된 것이 사실입니다. 반드시 무식하고 가문이 좋지 못한 것이 예수를 믿는 조건은 아니지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들이 복음을 거절하고 그렇지 못한 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던 역사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철학의 도시 고린도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지금 일어났다고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세 가지가 본문에 나타났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는가?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 잠언 9장 10절에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헬라의 지혜가 헬레니즘의 멸망을 가져왔습니다. 고차원의 높은 지식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진리의 내용이 바로 헬라를 멸망시킨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잖아요? “이 세상의 모든 참된 진리는 언제나 감추어져 있는 것인데 그 감추어져있는 진리를 밝혀내는 것이 인간의 지혜이며 아울러 복음도 감추어진 영적 비밀이다. 

그런데 이 진리는 인간의 지혜로 절대로 밝혀내지 못한다. 하나님이 계시로 밝혀주실 때에만 밝힐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에게 이것을 감추시고 미련한 자들에게 하늘 계시의 문을 열어서 오히려 지혜 있는 자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영적인 세계 비밀을 계시적으로 알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축복을 얻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틀림없이 과학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을 믿지 않고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이 지금 가고 있는 신학과 과학의 만남의 길이라고 생각을 해서 성경 다음으로 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약한 것을 택하사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처음부터 살펴봅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객관성 있게 평가하면 뭐지요? 사형수입니다. 끌려가서 두들겨 맞고 피 흘려 죽었습니다. 이것이 시작입니다. 우리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다 봤잖아요? 멜깁슨이 감독했지만 그 영화는 너무 때렸습니다. 정신적 고뇌에 더 초점을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신체적 고난에 초점을 너무 많이 맞추었습니다. 어쨌든 예수는 그렇게 끌려가서 매 맞으며 피 흘려 사형수로 죽고 말았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객관성 있는 평가입니다. 왜 그랬습니까? 약하기 때문입니다. 힘이 하나도 없어서 로마를 이길 만한 힘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역사를 보면 기독교가 권력과 손을 잡았을 때 망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순교자가 수없이 나올 때는 교회가 살고 부흥했습니다. 그런데 권력에 붙어서 재미를 볼 때는 교회가 타락했습니다. 그것이 중세기 역사입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정부도 마음대로 움직였습니다.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파면시켜버렸습니다. 권력을 교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서울에서 목사들에게 권한을 준 것이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위한 행정적 권한을 목사들에게 주어야겠다. 난폭 운전하는 사람들 골라내서 고발하는 것을 목사들이 해라!” 그래서 목사들이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운전수들이 ‘목사’라는 마패만 내어놓으면 벌벌 떨었습니다. “너 왜 이렇게 난폭 운전해?” 교통순경이 이상으로 떨었습니다. 요즘에 신문에 보니까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많은 정당 가운데 기독교 정당이 있습니다. “기독교 정당의 대표를 장경동 목사로 했다가 취소했다.” 잘못하면 기독교가 웃음거리가 됩니다. 누가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반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 53장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얼마나 약한가? “그는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다.” 교회가 권세를 가지면 안 됩니다. 목사들이 권력을 가지면 안 됩니다. 망하는 짓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집어던져 버린바 된 그 버림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나느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약한 것을 택하사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는 패러독스의 영적 진리! 이것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힘이요 영적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이 진리를 모르면 교회가 큰 문제가 됩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세요. 모세가 얼마나 약해요?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났잖아요? 다 죽이니까 갈대상자에 실려 운명적으로 나일강에 떠내려갔습니다. 뒤집어져서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런 약한 사람입니다. 그랬는데 그가 어떻게 됐습니까? 인류 역사의 국민 지도자 능력으로 모세와 같은 사람은 역사에 한명도 없습니다. 왜 그러느냐? 80세 고령에 지도자가 됐다는 것, 그 다음에 가장 강한 애굽 군대의 저항을 받았다는 것, 가장 열악한 사막에서 그 일이 이루어졌다는 것, 가장 긴 시간인 40년이 걸렸다는 것, 그의 나이가 120세가 되었다는 것, 이런 조건의 지도자는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과는 가장 훌륭하게 해냈다는 겁니다. 누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성경에 보세요. “모세와 함께 하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이 말이 계속해서 나오잖아요? 라합은 기생이었는데 그가 어느 날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사실 여인 직업으로서 기생은 마지막에 선택하는 천한 직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서 예수의 족보상 조상이 되었습니다. 약한 것을 택해서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어때요? 기생 직업보다 더한 간음한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다음에는 세상의 모든 여인들이 존경할 수 있는 자리의 마리아로 변했잖아요? 기생 라합은 유다 지파의 귀인인 살몬의 아내가 되고 그의 후손에서 보아스, 다윗이 나오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그 줄기에서 이루어졌다고 마태복음 1장에 계속해서 나왔잖아요? 

일본에서 어떤 사람이 술집에 열심히 다니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기생과 바람을 피워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바람피운 아버지가 그 아기를 책임질 리가 없습니다. 아기 엄마는 화가 나서 그 아기를 그 아버지 집에다 갖다 버렸습니다. “네가 책임지든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라!” 그랬더니 그 집의 본처는 “이게 뭐야?” 이 아기를 길바닥에 집어던졌습니다. 그는 호적이 없는 아기가 되었습니다. 온갖 세상의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빈민굴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하나님이 어느 날 그를 선택했습니다. 이 사람은 일본뿐 아니라 특별히 미국 사람들에게, 전 세계에 일본이 낳은 가장 훌륭한 정신적 지도자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본 사람들이 일본 역사의 정신적 지도자 가운데 최고 존경 받는 지도자! 바로 가가와 도요이꼬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세상과 다릅니다. 그래서 멸시받고 약하고 가난하고 병들고 보잘것없는 사람을 택해서 “나와 함께 일하자.” 나중에는 가장 거룩한 자리에 올려놓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선택 기준입니다. “고린도교인들이여! 아느냐? 낙심하지 말라! 절망하지 말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목표와 목적이 준비되어 있음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이런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선택 기준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비 내리는 날 저희들이 옛날 고린도 교회에 조명되어 있는 하나님의 인간 선택 기준에 대한 말씀을 저희들이 상상하였사오니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이 세상의 평가받지 못하는 사람을 더 기뻐 선택하시고 마침내 그들의 손을 잡고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심을 저희들이 믿사오니 이렇게 선택받은 아버지의 자녀의 기쁨과 행복을 가지고 늘 감사하면서 주신 사역에 충실한 청지기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필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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