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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아버지가 되라 (히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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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아버지가 되라 (히 11:13~16)

여러분의 기도로 총회장이 되어서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해외 교단들과의 마지막 협력관계를 마무리하면 총회장의 임기도 끝나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매일같이 그리고 예배 때마다 기도로 도와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계속기도 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이번에 장로교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가서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인천에서 런던까지 12시간을 날아서 다시 에딘버러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제가 타고 가야 하는 비행기가 캔셀이 되었습니다. 밤을 꼬박세우고 다음날 아침 36시간 만에 에딘버러에 도착이 되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회의를 참석하는데 총회에서 내주는 명찰을 달지 않으면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명찰이 그렇게 중요 한지를 그곳에 가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사람과 같이 있지를 못하고 주일 예배도 따로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상에는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꼭 있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살기위해서는 공기도 필요 하고 먹을 물도 있어야 되고 물질도 필요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말 필요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천국은 믿음으로 갑니다. 아무리 옷을 화려 하게 입어도 아무리 큰 권세를 가지고 있어도 믿음이 없으면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귀합니다. 믿음은 참 귀합니다. 언제나 귀합니다. 영원토록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믿음위에 집을 짓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믿는 자를 찾으십니다. 믿음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기쁘시게 하기를 원하시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항상 이 한 가지입니다. 믿음인 것입니다. 제가 총회에 들어가려면 총회에서 제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이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 있는 사람은 존귀한 자가 됩니다. 쓰임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나가게 됩니다. 제가 가슴에 달고 있는 명찰 하나 때문에 귀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들이 베풀어 주는 음식도 다 공짜입니다. 총회장이 베푸는 만찬에도 참여 하였습니다. 여왕의 이름으로 베푸는 만찬에도 참여 하였습니다. 영국의 왕족들이 사는 궁에 들어가서 왕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 앞에서 이런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 첫 돌을 맞이하면 돌잔치를 합니다. 음식을 많이 마련하고 일가친지들을 다 초청합니다. 아이에게는 여러 가지 선물을 줍니다. 그리고는 아이가 무엇을 먼저 집는지 어른들이 바라보지요. 그 때 어린아이가 돈을 집으면 ‘야! 얘 돈 많이 벌겠다.’ 그러기도 하고 노트나 연필을 집으면 ‘아! 얘가 공부를 잘하겠구나.’ 그럽니다. 그러나 두고 봐야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무엇을 가지기를 원합니까?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귀히 여기고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1호, 하나님의 눈에 들어오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인 것입니다-

저는 스코틀란드에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정성을 드려 예배를 드리는지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입니다. 왕족들이 금빛으로 번쩍이는 예복을 입고 참여 하고 그 나라 수상이 전통 복을 입고 참여 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을 제일 우선으로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사는지 복지가 얼마나 잘되었는지 대학교까지 다 무료입니다. 노인들이 걱정이 하나도 없는 나라입니다. 

저는 돌아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이 나라 잘 되려면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나라보다 중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정입니다. 가정이 잘되려면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믿음의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주제를 믿음의 아버지가 되라 했습니다. 믿음의 아버지가 되라 하니까 남자들에게만 해당 한다. 하는 분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이 말 뒤에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라는 말이 따라옵니다. 

성경에 믿음의 아버지가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믿음의 어머니도 많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아버지가 된 것처럼 사라가 믿음의 어머니가 된 것처럼 믿음의 부모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는 믿음의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손을 잡고 예배에 참석하는 부모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녀와 함게 성경말씀을 보는 부모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자녀를 축복하는 일입니다. 

뉴질랜드의 한 섬에 30마리의 고래가 와서 자살을 했습니다. 학자들이 이것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왜 고래가 자살을 하느냐?’ 왜 이렇게 큰, 수 십 톤 되는 고래가 자살을 하느냐? 그런데 밝혀진 연구 중 하나는 고래의 리더가 살기 싫어서, 정신이 옳지 않아서 육지로 올라와서 죽으니까 다 따라서 그렇게 죽었다는 겁니다. 한사람이 중요 합니다. 부모 한사람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가 가는 길로 자식은 따라 갑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우상숭배 하는 지도자가 있으면 다 나쁜 길로 갔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지도자가 있으면 다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럼으로 가정에서 아버지 한사람이 중요 합니다. 어머니 한사람이 중요 합니다. 아버지 한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살면 자식들이 다 믿음으로 삽니다. 기도하는 어머니 한사람이 있으면 자식들이 다 기도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바로 살지 못하면 모든 자식들이 다 그렇게 삽니다. 믿음의 부모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여러분의 믿음의 자국 들이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스코틀랜드에 가서 에딘버러 대학 구내동산에 있는 죤 로스 목사님의 묘비를 가 보았습니다. 이 분은 한국인에게 최초의 세례를 베풀고, 한반도에 최초의 장로교회를 설립 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최초의 한글 신약성경을 번역한 영국 스코틀랜드의 선교사(Dr. Rev. John Ross; 1842~1915)입니다.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선교사인데 그 이유는 그가 죽은 후에 무덤을 만들지 말라는 간곡한 유언 때문입니다. 그의 무덤자리는 지금 에딘버러 교회의 주차장 23번자리 힌 페인트로 조그마하게 표시되어 있기에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지만 아무도 그곳이 로스목사의 무덤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믿음의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1872년 2월 그는 중국선교사로 임명을 받아 갓 결혼한 부인 스튜어트를 데리고 스코틀랜드를 떠난지 4개월 만에 캐나다를 거쳐 중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가 도착 한날은 살을 에이는 추위가 몰아 닥쳐 견디기 어려웠고 더 어려운 것은 중영전쟁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데 그의 부인이 그해 겨울 출산을 하면서 돌보는 사람이 없어 아이를 낳다가 죽고 어린아이마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습니다. 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죽어라 하고 중국어에 전력을 솥아 5개월 만에 중국어로 설교를 하고 거리에 나가 중국말로 전도를 하게 됩니다, 

중국말이 능통해진 그는 조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한국에 파송되는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떠날 때 그의 가슴에 성경을 안겨준 사람이 바로 로스목사였습니다. 그후 재혼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마다 자신의 혈육을 잃는 슬픔을 당하고 4명의 자녀를 이국의 당에 묻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굽히지 않고 조선말로 성경을 번역 서상륜 등 한국인 전도자들로 복음을 전하게 함으로서 기독교 신앙은 한반도 전역에 퍼지게 됩니다. 1885년 서울에 입성한 언더우드가 "나는 씨를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고 있다"고 편지에 쓴 것처럼 존 로스목사의 믿음의 발자욱이 이 땅에 남아 있습니다.

에딘버러 시내 큰길가에 아주 귀여운 강아지동산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비라고 부릅니다. 그곳에서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교회가 하나 있는데 그 정문을 들어서면 바비의 무덤을 봅니다. 바비의 주인은 평범하고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그가 나이가 많아 강아지를 돌볼 수 없자 이웃에게 맡기고 시내 허름한 하숙집에서 기거하다 세상을 떠납니다. 사람들은 그를 교회마당에 장사하여 무덤을 만들어 주는데 그날부터 그 농부가 키우던 강아지가 15년 동안을 하루도 빠짐없이 무덤을 지켜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떠도는 개인줄 알고 쫓았으나 차츰 사정을 알고 먹을 것을 갖다 주는 사람이 생겨났고 그러다가 늙어 죽었습니다. 죽은 강아지를 어떻게 하느냐 논의한 끝에 법으로는 교회 안에 짐승을 장사 할 수 없지만 사람보다 났다. 해서 그의 주인의 무덤 옆에 묻어 줍니다. 그리고 시에서 동상을 만들어 기념하게 되었고 오고가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나간 자리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남아 있습니까? 어제도 그제도 여러분은 세상에 자국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이야기를 쓰십시요. 믿음의 이야기를 남기시기 바랍니다. 그 이야기 때문에 또 한사람이 감동을 받고 믿음의 이야기를 쓰게 되는 역사가 대를 이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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