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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의 힘 (마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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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힘 (마 16:16~19)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최근에 발표된 몇 가지 통계조사 결과 중에, 현재 비 종교인들 가운데 과거에 가졌던 종교는 개신교 56%, 불교 19.8%, 카톨릭 18%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는데, '만일 당신이 다시 종교를 가진다면 어떤 종교를 가지겠습니까?'  이 질문에 불교 40.3%, 카톨릭 37.4%, 개신교 22.3%로 답했습니다.

  한때 개신교인이었다가 교회를 떠난 사람이 제일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교회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오늘날 사람들의 인식속에서 교회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대 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교인들이 줄고 있습니다. 게다가 잊을만하면 교회가 언론에 의해 비리의 온상인양 난타당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교회가 정말 심각한 위기를 맞는 것은 아닐까? 우리 후세대에 이르러 교회가 이 땅에 큰 영향을 끼치며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쉽게 떨쳐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과연 안팍으로 공격을 받으며 계속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교회가 우리 사회에 다른 어떤 것보다  필요를 채워주며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셨습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중요한 목적을 이루려고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지난 2000년동안 끊임없이 공격을 당했습니다.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는 국가에 의해 성경이 불태워지고 교회 지도자들이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살해당하는 일들이 다반사였습니다. 다른 종교에 의해 박해를 받고 억울한 비난을 듣는 일도 비일비재하였습니다.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진 개인에 의해 핍박받는 일도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서까지 수없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부흥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과 사회에 강력하고 거룩한 영향을 끼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어떤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보다도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교회가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잇는 것 같지만 오히려 공격하는 세력까지 굴복하게 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수많은 사람들과 가정, 단체들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힘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핍박하는 이들까지도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교회의 힘은 무엇입니까? 

  1.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음부의 권세란 음부 곧 지옥 권세를 가진 사단의 권세를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마귀 사단의 권세가 강력하게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창세기 3장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집요하게 집중적으로 총력을 다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유혹하고 넘어뜨리려 했고 교회를 흔들고 파괴하는 작업을 계속 해 나왔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렸고 다윗을 흔들었고 베드로를 넘어뜨리려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 광야에서 시험했고 십자가에 못 박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예수님의 부활로 실패하자 사단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유혹하여 넘어뜨리려 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사단이 이기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창세기 3:15을 보면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예수님은 사단의 머리를 깨트려 이길 것이며 사단은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공격하여 물고 늘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어둠의 권세, 음부의 권세가 장악하여 지배하는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어떻게 간악하고 능력이 많은 사탄을 우리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음부의 권세를 두려워하며  일찌감치 항복하고 우상에게 돈이나 제물을 바쳐가며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부의 권세를 부정하며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음부의 권세는 누구도 피해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을 지배하려 하고 저주의 사슬로 묶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요10:10에 예수님께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라고 하셨습니다. 마귀 사단은 보이지 않는 도둑놈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도둑놈은 우리를 복주려고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를 보호하려고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훔쳐가려고 다가옵니다. (평안, 기쁨, 사랑, 감사, 은사, 행복...) 또 우리를 죽이려고 찾아옵니다. 육체에 질병을 안겨주고, 정신에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증을 안겨줍니다. 자살충동을 일으킵니다. 나아가 우리를 영원히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로 불신앙에 사로잡히게 하며 마귀인 자신을 따라다니며 하나님의 원수로 살다가 자신과 함께 영원히 지옥에 떨어지게 합니다. 

  오랫동안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을 당하며 비참하게 지내던 분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건강도 상하고 마음도 황폐해져 있고 가정생활도 점점 엉망이 되어갑니다.  이런 분들은 오랫동안 귀신을 섬기고 벌벌떨며 귀신에게 쩔쩔매는데 많은 시달림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자꾸만 높은데서 뛰어내리라고 속삭인다는 것입니다. 또는 아무 것도 먹지 말라고 속삭인다는 것입니다. 죽음으로 몰고가는 수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은 죄에 중독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죄악의 습관인 도박과 알콜 또는 음란에 중독되게 하여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안겨주시고 합니다. 그외에도 사람들을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기도 합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선물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자신의 힘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길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음부의 권세에 아부하고 정성을 다하여 절을 하고 온갖 좋은 선물을 싸다 바치며 비위를 맞추어도 그때뿐 오히려 더 악화되고 비참한 모습으로 초라하게 될 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부의 권세를 두려워합니다. 아울러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눈치나 보며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게 해도 사단의 권세아래에서 더러운 죄를 지으며 고통을 당하든지 파우스트처럼 자기 영혼을 팔든지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든지 그 외에 저주아래 놓여 온갖 불행에 눌려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좋습니까?  어떻게 하면 간악하고 흉폭한 음부의 권세 즉 사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참으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까?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아울러 그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라고 말씀하십니다.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유일한 대안으로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만이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이 잇습니다. 교회만이 마귀, 사단, 귀신을 제압하여 쫓아내고 사람들을 눌린데에서 자유케합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도둑놈이 아무리 방해를 하여도 속지말고 교회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고 교회를 더욱 가까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교회에 내놓고 중보기도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지체들의 사랑의 힘을 빌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 교회는 천국문을 여는 힘이 있습니다.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요' 하셨습니다.천국 열쇠란 무엇일까요?  땅에서 매고 풀면 하늘에서 매고 푸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도의 특권입니다. 천국 열쇠란 성도의 기도를 뜻합니다. 세상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모든 종교마다 기도를 가르치고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천국 열쇠는 우리에게만 있습니다. 하늘 문을 열고 닫는 권세는 예수님이 교회에게만 약속하셨습니다. 

믿음의 백성들이 땅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들으시고 죄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교인들이 땅에서 마음이 강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 부드럽게 변화되고 회개하여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성도들이 땅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뢰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천국창고를 열어 우리의 필요를 아낌없이 채워 주십니다. 

  또한 천국 열쇠는 전도의 특권입니다. 우리가 이땅에서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이 받아들이면 하늘의 생명록에 그 이름이 기록됩니다. 우리 이땅에서 사람을 구원하면 천국의 시민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이게 됩니다. 이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게 됩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궂이 하늘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예수님께서 천국 열쇠를 주셔서 이땅에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열쇠를 교회에 주시어 천국 문을 여닫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교회에 이 땅에서 기도로 하늘에서 매고 풀게 되는 신비한 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교회에 굉장한 힘을 주셔서 천국에 큰 영향을 끼치게 하셨습니다.  
   
  문제는 오늘날 성도들이 천국 열쇠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헌당을 하면서 어떤 집사님이 황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를 헌물하셧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열쇠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대부분 모릅니다. 왜 그렇죠?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상징적으로 봉헌했어요. 그러나 실제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누가 훔쳐갈지도 모르니 걸어놀수도 없어요. 그래서 깊숙한 곳에 보관하다보니 다 잊고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천국 열쇠를 상징으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깊숙히 보관만 하고 살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부지런히 사용하여 천국문을 날마다 여닫아야 유익한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열쇠 즉 기도의 특권과 전도의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부지런히 기도에 힘써 천국의 보화를 누리며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연약한 이들, 모든 것이 부족한 이들에게도 중보기도를 통해 천국의 보물을 마음껏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도를 통해 하늘문을 열고 많은 사람을 천국에 들어가게 합시다. 

  그런데 예수님게서는 교회에 강력한 힘을 주셨는데 왜 현대의 교회들은 초기의 교회와는 달리 무기력해지는 것일까요?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슴에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교회로 순수함을 지키지 못해서 입니다. 

  오늘 많은 이들이 교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닙니다. 교회는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성향에 따라 교회를 억지로 자기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지만 거기에 휩쓸리면 안됩니다.  

  오늘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교회를 사유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안수집사님의 교회도 아닙니다. 오래된 교인의 교회도 아닙니다.  헌금을 많이 한 이의 교회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는 예수님의 뜻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예수님의 말씀이 실현되어지고, 예수님이 주도적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시몬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반석으로 삼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 고백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것과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입니다. 라는 고백과 함께 예수님이 나의 주인입니다. 라는 고백이 교회에서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안에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일, 예수님께서 감동을 주신 일들이 이루어져가고 있어서 저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열린 모임을 통해 영혼 구원에 힘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선교사님들을 파송하여 세계복음화에 동참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 외에 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도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것도 자랑입니다. 그것은 순수하게 예수님께 순종하여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존경받던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출석하던 워싱톤 교회 사무실에 어느 날 전화가 울렸습니다. "이번 주일 대통령께서 교회에 출석하실 것으로 기대하십니까?"라는 전화였다고 합니다. 사무원이 유명한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확실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예배에 출석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가 그 교회의 구성원이냐? 그 교회의 목사는 누구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냐? 아니냐?가 그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교회, 예수님이 주장하시는 교회만이 힘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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