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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성공적인 자녀교육 (삼상 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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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자녀교육 (삼상 2:12~26) 

자녀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옛 말에 잘 키우면 자식 덕에 가마도 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잘 못키우면 무자식 상팔자란 말을 하게 된다. 누구든 자녀를 잘 키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나 오늘날 나타나는 현상은 정상적이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는 단연코 한국인들이 최고 수준이다. 예)미국 유학생 숫자 1위, 작년 9월 기준, 8만6천명, 한국, 인도, 중국.일본 유학생 2위(인구 비례로 하면 단연코1위)

교육비 지출도 OECD 30개 국가 중에 3위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이만한 열심과 투자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 학위를 얻었다고 하면 성공했다고 말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들도 당시의 시대적 배경으로 말하자면 탑 클라스의 신분을 가진 성공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을 실패한 자녀 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꼽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이 신앙적이지도 않았고 윤리적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 12절은 그들에 대하여 한 마디로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삼상 2:12)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그 두 사람의 이름은 홉니, 비느하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신분은 제사장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직무의 성격상 목사와 같은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불량하기 짝이 없었다. 그의 대표적인 범죄를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하나님께 대한 불신앙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12).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인정하지 않는 직업적 종교인.
아버지가 제사장이었기에 그 직위를 물려 받은 자들. 

2.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13-17)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 - 갈고리로 고기를 선취, 제사 전에 날것을 탈취함. 이 일로 인해 백성들의 원망이 가득. 
예)예배 모독, 헌금 유용, 남용.

3.성전에서 간음 행위(22)
용납할 수 없는 광란적 행동, 하나님 앞에서 패역한 행동.

4.백성들의 범죄를 조장함(24)
거룩한 성막을 세속화하고 백성들의 신앙을 약화시킬뿐아니라 범죄케 함. 백성들로 하여금 불의한 행동에 물들게 함.

5.아버지의 책망을 무시(25)
충고를 듣지 않음

그러면 어떻게 하다가 이지경까지 되었는가? 
오늘 본문, 13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성경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불량적 행동의 원인을 아버지 엘리 제사장에게서 찾고 있다. 

두 아들의 타락의 배경에는 엘리의 자녀 교육에 대한 소홀함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엘리는 두 아들의 잘못을 알고 있었다(22-25). 그러나 두 아들의 악행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금하지도 않았고 그 죄를 묵과하였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4:11, 두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고, 
4:18, 엘리는 법궤를 빼앗기고 두 아들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자빠져 목뼈가 부러져 죽었다.

엘리 가문의 자녀 교육의 실패 원인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신앙교육 소홀 
부모의 책임이다. 신앙 교육의 소홀은 모든 것을 놓치는 원인이 된다.

2)자식 우상화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다.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귀중히 여겼다(29절).
29절에 보면 “네 아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평소에 자기 아들들을 과잉보호 과잉사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자식의 죄를 책망하지 않고 금지하지 않은 것. 
(잠 13:24)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 23: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잠 23:14)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묵과하는 것은 자식을 망치는 것이다. 무조건 때리라는 말이 아니다.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두둔해 두면 그 아이가 부모를 몰라보고 하나님마져 버리게 된다는 말이다.

반면 사무엘의 경우는 어떠했는가? (본문 18-21절).

(삼상 2:18)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삼상 2:21)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한나의 자녀 양육의 방법
1)아들을 하나님께 드림
(삼상 1: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3년 동안 기도하며 키운 뒤 하나님께 드렸다. 엘리 제사장처럼 자식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자식을 망치는 것이다. 
예)유아세례의 책임은 부모이다 - 선서대로 약속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지키신다.

2)성막에서 엘리 제사장에게 배웠다. - 사무엘의 스승.
일주일에 한 번 예배 참석차 방문하는 아이들과 즐겨 찾는 아이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하는 아이들의 신앙이 제대로 있기를 바라는 것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려는 것과 같다. 그것도 시험때나 집안 행사때는 다 빠지고... 부모들이 교회 안의 이방인을 만들고 있다. 
예)앞으로 비전 중의 하나. 유치원 학교

3)계속적인 양육(2:19)
사무엘의 부모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특히 한나는 기도의 어머니였다. 매년 아들을 방문할 때면 손수 지은 옷을 입혔다.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영적으로 한 몸을 이룬 상태였다.
예)날마다 큐티하면서 영적인 은혜를 나눔 - 말씀 묵상이 없는 부모, 오직 신문, 잡지, 만화, 오락이 전부인 양.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삼상 2: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삼상 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삼상 4: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은총을 받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고, 무너진 민족을 살리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움 받게 되었다.

홉니와 비느하스 두 아들들의 타락과 엘리 제사장 가문의 몰락은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의 소홀함의 결과다. 자식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했다. 인간적으로 자녀들에게 잘 해준다고 한 것이 도리어 자녀들에게 독을 먹인 결과가 된 것이다. 신앙교육의 소홀과 과잉보호의 결과로 결국 자녀를 잃게 된다. 

반면에 한나는 늦게 얻은 아들이지만 하나님께 바치고 기도로 양육하였다. 그 결과 이스라엘을 구하는 민족적 지도자가 되었다. 


신앙교육의 중요성

1.확실하고도 철저한 신앙교육을 결단해야 한다.

-자녀들을 하나님께 드릴 것, 모세처럼 드려야 한다. 그리고 한나와 같이 믿음으로 양육하리라는 확실한 결단의 자세를 가질 것. 
예)육일약국 김성오,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스잔나 여사, 19명의 자녀를 생산, 신앙교육을 위해 일주일에 한시간씩 일대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잠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2.경건의 모범을 보일 것

-가정예배를 회복하고,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예배, 기도, 헌금, 봉사생활. 일관성 있는 신앙생활을 보이라.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청산하자. 형식적인 신앙은 자녀들이 비웃는다.

3.잘못을 책망

(잠 29:15)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 여사.
“자녀들의 고집을 즉시 꺾어버리라. 이것을 빨리 꺾을 수록 더욱 좋다.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그들을 제멋대로 하게 버려두는 부모는 사실상 잔인한 사람들이다. 이런 부모는 마귀의 일을 하는 사람이며 신앙을 무의미하게 하며 구원을 불가능하게 하고 자녀들의 영혼과 육신을 멸망케 하는 사람이다.”

생활을 위해 직장 생활해야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아이들 과외비 학원비 벌기 위해 직장생활한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가난한 것은 결코 허물이 되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은 행복을 깨뜨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특별히 학령기 전에 있는 어머니들에게 권한다.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자녀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수입이 줄더라도 일하는 시간을 줄이시기 바란다. 

아니면 육신적으로 힘들더라도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기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

방법은 명확하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믿음으로 키우자.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유별나다 할 정도로 신앙중심적으로 키우라.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그러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는 인물이 사무엘 아닌가? 우리의 자녀가 민족적인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면 어릴 때부터 확실한 믿음으로 키우라. 

자식을 일등 만들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라. 사무엘과 같은 민족적 지도자는 안되더라도 일평생 주님과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 것이며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자녀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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