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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요 14:15~24)

지난 주간 수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심령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혜를 채워주심을 느끼며 집회를 마쳤습니다. 각자에게 주신 깨달음과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지 말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혁 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Fit for the King’이란 말을 되내이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생각나십니까? 천 마리나 되는 말 중에 걸러지고 걸러져서 왕을 위하여 와실에서 쓰여질 만큼 훈련된 말에게 찍어주는 불도장 - ‘Fit for the King’. 우리도 하나님의 일에 쓰여지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에 꼭 맞게 준비되어진, 믿음으로 훈련된 그런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Fit for the King’ 왕이신 주님을 위하여 알맞은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무엇인가 대단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15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약속과 축복의 말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 간직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오늘 성경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몇시간 앞두고 지금 마지막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시며 여러 가지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한심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닥쳐올 어떤 환난 때문이 아니라, 예수께서 어디론가 가신다고 하는 문제로 큰 걱정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만 있으면 설사 파선 되는 배 위에 있어도 걱정 할 것이 없고, 빈들에서 배고픔을 만나도 걱정 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론가 가서 없어진다니 불안하여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몇 가지의 약속을 주시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허무한 것이라든지,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삶의 이치라든지, 끝까지 진실하게 살라는 등 어떤 인간의 오리를 들어서 위로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약속을 주십니다. 여기에 기독교와 불교의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인생이 무상하다. 그러니 그렇게 알고 위로를 받으라는 어떤 당위적인 이해나 합리적인 이해로는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위로 받을 수 있는 오직 한 길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귀중한 진리입니다. 다시 만난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위로하는 종합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 위로에 위로를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적인 약속은 믿을 때만이 위로가 되는 것이지 믿지 못하면 천하에 없는 약속을 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필요없는 말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오늘 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지만, 그 약속을 믿는 자만이 약속이 주는 위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자! 오늘도 걱정과 두려움에 눌려있는 우리에게 주님은 약속을 주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에 머물러 있겠습니까?

그것은 보혜사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보혜사란 위로자요 변호자요 해석자 됨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정교육 방식을 살펴보면, 보혜사의 성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 의하면 이스라엘에서는 자녀들이 잘못했을 때 주로 아버지가 매를 듭니다. 책망할 때는 반드시 때리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식을 때리고 방을 나가시면 다음에는 어머니가 들어오시어 위로합니다. 네가 잘못 했으니 맞았지만 때리시는 어버지의 마음은 너보다 더 아프다는 것을 가르치며, 사랑하기 때문에 때렸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지금은 이 매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크면 다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 가지로 자녀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보혜사의 역할이 바로 이 어머님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매를 맞을 때, 성령이 오시어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시어 맞는 것이다. 지금은 실패하는 것 같지만 이 실패가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시는 증거다. 저 십자가를 보라‘고 십자가 안에서 징계를 해석해 주고 변호해 주고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항상 내 편에서 나를 도와주고 변호해 주는 보혜사입니다. 

본문에 보면 ‘또 다른 보혜사’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 자신이 보혜사 되시고 승천하신 다음에는 또 다른 보혜사를 성령이 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시면서 약속하신 이것은 벌써 그대로 이루어져 오늘 우리에게 성령이 항상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 보혜사 성령이 함께 계심은 곧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다. 또한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은 곧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6절의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겠다’는 말에 대하여 전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15절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는 말씀입니다. 

요 13:34에 보면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예수님의 계명이 사랑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계명을 지키라고 하는 말은 사랑하게 되리라는 말과 같습니다. 사랑하게 되리라는 말은 사랑의 능력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랑하게 되리라. 즉 원수도 사랑하고, 미운 사람도 사랑하고, 배신당하면서도 사랑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단 여기에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사랑하게 되리라’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우선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이웃사랑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원수가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랑에 미쳤다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에 대한 조건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제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예수님만 열심히 사랑하면 사랑의 채널이 연결되어 미운사람,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팀이 실험을 하였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가난한 사람들을 병원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찍은 기록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그 학생들의 1G-A(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저항력)를 검사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같은 학생들에게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는 잔인한 기록 영화를 보여주면서 다시 1G-A 수치를 조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테레사 수녀의 영화를 본 뒤의 1G-A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생각과 삶이 사랑의 능력에 연결될 때 병균에 대한 놀라운 저항력이 생깁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에는 힘이 있기에 상대방과 환경에 대하여 많은 작용과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별 것 아닙니다. 사랑은 더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궁극적으로 사랑은 주님과의 관계를 이룹니다. 사랑할 때, 주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십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주님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임재의 자리로 인도하는 안내자입니다. 그러므로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은 사랑의 길입니다. 이 사랑의 길에 들어설 때에만 우리의 믿음은 제자리를 찾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이TSms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과 연결된 삶이 주님의 놀라운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면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주사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시겠다 약속하시는데 이 성령을 다르게 말하면 17절에서 ‘진리의 영’이라 말합니다. ‘이 영을 세상이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다’ 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요란한 주여! 삼창이나 목회자의 능력으로 인하여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임재와 내주는 믿음의 성도들이 사랑할 때 임하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인식 속에는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요란한 구호나 특정 목회자의 능력에 기인한다고 보는 듯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기도원과 스타급 목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일어나는 변화와 힘은 우리 인간 스스로의 경험과 지혜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 속에 성령의 임재와 내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실천되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약속은 18절의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오리라’는 표현은 다시 오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뜻을 몰랐습니다. 온다는 말에서 그저 어딘가에 가셨다가 다시 오는 물리적인 현상으로만 이해했습니다. 사실 ‘간다’라는 말이 ‘죽음’을 의미하고, ‘온다’는 것이 부활임을 알아듣는 다는 것은 당시로는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죽음은 잠깐이요 다시 올 것임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 틀림없지만 저는 오늘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겠다’는 주님의 표현에 더 마음이 갑니다. 

‘고아’라고 하면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아이들을 말하는데, 헬라 원문의 뜻으로는 단지 아버지가 없음을 뜻합니다. 동양적인 사상으로서 어머니는 있어도 아버지가 없으니, 고아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과부와 고아를 불쌍히 여기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 역시 남편과 아버지가 없으면 둘 다 불쌍한 자란 뜻입니다. 이런 의미로, 예수께서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를 믿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예수 믿는다는 것은 아버지를 바로 찾는 일로써, 하나님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를 올바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면 고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석학 임어당 선생님이 40년을 방황하다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면서 말한 첫 마디가 ‘하나님 없이 살았던 지난 40년은 완전히 고아와 같은 생활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래 신학을 공부했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었는데, 중간에 타락해서 40년간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은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신론적인 책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지난 생활을 고아와 같은 생활이었다고 의미 깊은 술회를 한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전문용어로 ‘고아의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치관 전체가 고아라고 하는 그 의식에 매여 있는 심리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아이들이 놀 때에 친구도 좋아하고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옆에 없으면 친구나 장난감이 아무리 좋아도 전혀 흥미 없습니다. 심지어는 웁니다. 아빠, 엄마가 있고서야 친구도 장난감도 소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없이 고아의식을 가지고 자라나면 항상 울적하여, 철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불안이란, 어느 사전에서 정의하기를 ‘이유 모르는 고민’ 이라고 했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누가 괴롭힌 것도 아닌, 즉 뚜렷한 이유 없이 늘 불안한 것입니다. 또한 좀 자란 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놀 때는 고아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됩니다. 그러나 해가 져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면 완연히 달라집니다. 

한편에서는 서둘러 아빠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고아들은 해지는 들녘을 바라보며 서성거립니다. 이와 같이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는 장례식때 드러납니다. 믿는 사람은 아버지께로 돌아가므로 그렇게 슬퍼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갔다가 다시 올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이웃을 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형제의 관계로 살아갑니다. 지구는 아버지의 집으로써 아버지의 품 안에 살고 있으므로 모든 것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므로 평안합니다. 

베드로가 풍랑을 만나 몹시 두려워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적게 믿는 자여 어찌 의심하느냐’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아버지의 집에 사는데 풍랑이 문제입니까? 그것은 집안에서 부는 선풍이 바람에 불과합니다. 분명히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셨으므로 ‘고아의식’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독이나 고독으로 오는 불안은 불신앙에서 생기는 죄의 산물이라 해도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행동이나 기분까지도 아버지와 함께 산다는 의식으로 살아야하며, 특히 십자가로 보증한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산다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산다하면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걱정이 앞서고 두려움에 눌려 어쩔 줄 몰라 하며 삽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다시 말씀으로 약속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겠다’ 또 하나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십니다. 그 주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를 사랑 할 때 가능하다 말씀하십니다. 21절을 보시면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할렐루야, 가장 큰 계명인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에 이 세상 끝날 까지 주신 오늘의 이 약속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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