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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세대여 일어나라 (딛 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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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세대여 일어나라 (딛 2:11~15)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1년 전, 거룩하신 하나님의 파도를 꿈꾸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거룩한 파도를 타고 당신의 나라를 돌파하라는 뜻을 품고 홀리 웨이브 영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당시에 이미 250여 명의 EM예배가 있었지만 시설과 자리의 제한 때문에 더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의 자녀들만 하더라도 2000명이 넘는 규모였고, 다른 community를 생각할 때에 우리의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무대를 교회 안에 만들어야 한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community를 복음으로 섬길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열기 위해서 1세와 2세가 함께 하나님의 파도를 꿈꾸게 되었다. 

우리는 이 교회 안에서 이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이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여러 성도들께서 Kingdom dream 중심으로 움직여 주셨고 배려와 축복을 해주셨다. 그 결과, 지금은 1,150명 내지 1,250명 정도의 인원이 안정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약 120여 명이 훈련을 받거나 지금 받고 있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훈련도 정상적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었다. 또한 21개의 다락방이 결성되어, 마지막 때가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모이기를 노력하며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홀리 웨이브가 시작된 지 5개월 만에 영어 개척 교회가 시작되었고 당시에 뜻 있는 70여 명의 성도들이 힘을 합하였다. 그 개척 교회는 7개월이 지난 지금 약 300여명의 규모로 성장하였다. 

날이 갈수록 1 세대와 2 세대가 하나 되어갔고, 특새, 절기 예배, 그리고 비전 예배를 통해서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어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이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홀리 웨이브는 남가주사랑의교회의 성도들의 양보와 배려가 없었다면 많이 힘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홀리 웨이브 가족들이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주방봉사와 청소사역을 하고 있다. 

중식은 2부 때부터 제공된다고 하는데 menu는 불고기 덮밥이다. 불고기에 파인애플을 섞은 것으로 안다. 그리고 3부 예배 때에는 나도 하와이 T-shirts를 입고 예배 인도할 계획이다. 1, 2부 때에도 입으려고 생각했는데 어른 들께서 싫어할 것 같아서 절제하기로 했다. 전반적인 theme을 하와이 분위기로 잡은 것은 바로 ‘파도’ 때문이었다. 파도를 타는 하나님의 백성들. 그래서 예배의 이름도 Holy Wave로 했던 것이다. 오늘 온 교회가 축하하며 함께 예배할 것인데 과연 어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인가 많이 생각하였다. 우리의 첫번 째 vision이었던 ‘거룩한 파도’가 마음에 다가왔다. 이것은 세상적인 파도가 아니며 또한 시대적인 fashion의 파도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파도를 꿈꾸면서 이 세상을 압도하는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거룩한 파도를 타려면 우리 스스로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거룩함이 희석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거룩한 파도를 탈 수 없게 된다. 

디도서는 디모데 전후서와 함께 젊은 목회자에게 주는 서신이다. ‘이것이 목회이며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는 목회서신인 것이다. 우선 15절을 보자.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사도 바울은 젊은 목회자인 디도에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은 11절부터 시작하고 있다. 

11절을 보자.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단순한 구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12절을 보자.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거룩한 삶으로 연결되고 있다. 구속의 은혜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죄에서 씻어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우리는 이 세상의 정욕을 버리고 근심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구속의 은혜는 죄 씻음과 동시에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순간에 우리는 분수령의 한 쪽을 택하여 서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동시에 경건하고 의롭고 거룩한 성화를 택하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리로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구원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 세상에 이런 선물은 없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에 그들은 마음 속에 이미 그림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마음의 그림을 다 표현하고 나면 비로소 complete picture가 완성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셨는데 그 분의 마음 속에 있는 complete picture는 무엇인가? 그것은 경건함, 거룩함,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런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롬8:29을 보자.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섭리는 당신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심은 당신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이것은 이미 정하신 것이었다. 

또한 벧전1:14을 보자.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순종이란 이전에 좇던 사욕을 본 받지 않는 것이다. 약1:27을 보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것이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면에서 경건하더라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면에서 부족하면 부족한 경건인 것이다.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세속에 물들지 않으며 그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바로 경건이다. 이와같이 구원과 우리의 성화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한 line에 있는 셈이다. 구원받아서 그 경건의 수준까지 가는 것이다. 내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자신이 그 길을 걷고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과연 내가 애쓰고 있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고 있는지? 이것들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훈련이란 되풀이하여 훈련의 목표대로 되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이 중요하다. 은혜의 습관에 힘써야 한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어지는 것이다 아니다. 우리는 과연 그렇게 살고 있는가? 죄와 싸우며 심각하게 투쟁하고 있는가? 아니면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다들 저렇게 사는데 이 정도면…’라고 생각하며 은혜를 남용하고 있는가? 사랑을 남용하는 것처럼 처절하고 비참한 일은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반드시 성화로 연결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어떠한 context에서 오늘의 말씀을 주고 계신가? 11-13절을 다시 보자.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정욕을 버리고 의롭게 살라는 말씀은 재림을 바라보며 읽어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부끄러움 없이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정욕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령을 따라서 정결하게 살라고 요구하신다. 마지막 때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마귀는 더욱 발버둥 친다. 지금 엄청난 세속의 문화와 영향이 세상을 붙잡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귀는 주님의 교회를 무능하게 만들려고 한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적은 인원수로도 세상에 커다란 impact을 주었다. 지금은 엄청난 인원의 성도들이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전략이다. 우리의 거룩한 삶을 희석시키고 적절하게 타협하게 만들어 세상을 이길 능력을 빼앗아 버린다. 영어에 ‘Vineyard Ducks’라는 표현이 있다. 야생 오리들이 날아가다가 먹을 음식이 많은 곳을 발견하고는 아예 그곳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그들은 풍족한 음식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나는 능력은 소멸되어 가고 있었다. 어느 덧 그들의 능력은 완전히 없어졌고 그들은 하늘을 나는 다른 야생 오리들을 바라다 보기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주님의 교회가 능력을 잃어버리면 이와같이 된다. 적당히 타협을 하면 거룩을 잃어버리고 만다. 적당히 하면 능력을 잃어버리고 날 수 없게 된다. 마음의 영적인 instinct는 창공을 나는 독수리 같지만 결국은 창공을 나는 독수리의 능력은 소멸되고 마는 것이다. 

계시록에는 책망받는 교회들이 나온다. 그들은 겉이 멀쩡한 교회였고 오히려 세상에서 인정받는 교회였다. 그런데 주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셨다. 마귀의 전략은 오히려 교회가 강건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일 잘하고 project 잘하는 교회가 되게 하고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게 만드는 것이다. 

미국의 복음주의권에 있는 교회들에 대한 기막힌 통계자료가 있다. 10명의 남자 중에 5명이 pornographic에 경험이 있고, 10 가정 중에 9 가정의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며, 10명의 남자 중에 4명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를 다니는 젊은이들의 성생활이 교회를 모르는 젊은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자료도 있다. 우리의 아이들은 나름대로 착해 보인다. 그러나 internet 1 click만 하면 온갖 세상의 더러운 문화에 노출되고 만다. 그들은 엄청난 struggle을 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은 세상의 fashion 앞에서 또한 struggle하고 있다. 교회는 잘 성장하더라도 능력을 빼앗길 수 있다. 마귀는 세속의 문화를 가지고 우리 마음의 거룩함을 빼앗아 결국 날지 못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거룩한 wave를 만드셨지만 우리가 그것을 탈 수 없다면? 우리는 거룩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 대하여 ‘No’라고 말하고 하나님이 거룩함 앞에서 ‘Yes’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능력을 빼앗기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만다. 나는 여러분들을 거룩한 세대로 일으키어 동원하고 싶다. 구원에는 결코 stop이 없다. 반드시 다음 level이 있다. 거룩한 세대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두 가지를 권면하고 싶다.

(1)기도사역이다. 

주님은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하신다. 엡6:12을 보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우리의 씨름은 정사와 권세와 마귀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를 위해서 믿음의 방패를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을 들라고 주문하신다. 그런데 이것들을 위해서 온전히 기도하라고 하신다. 믿음의 방패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구원의 투구를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성령의 검을 가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기도에 힘쓰라고 하신다. 생명을 걸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래도 우리 교회가 은혜 가운데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교회를 위해서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분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기도 뿐이다.초대 교회가 날마다 핍박을 받아가고 교회 지도자들이 감옥에서 고생을 할 때에 특별한 백(?)이 없었던 성도들은 하나님 쪽에 서서 기도하였다. 우리도 세대를 놓고 기도하자. 우리 자식만을 위해서 기도할 때는 지나갔다. 우리 자녀가 잘 되더라도 세대가 나빠지면 결국 우리 자녀가 위험해지는 것이다. 세대를 붙잡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학부모들이 모일 때에 세대를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바란다. 세상 문화가 너무도 강하다. 함께 모여서 전혀 기도에 힘써야 할 때이다.

(2)말씀사역이다.

이것만으로도 세속의 세상을 극복할 수 있고 순결한 신부가 될 수 있다. 엡5:26-27을 보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주님이 교회를 세우실 때는 반드시 말씀으로 세우신다. 정욕과 유혹이 달콤하지만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주님의 말씀이다. 말씀이 우리의 욕구를 대체해야 한다. 말씀은 양식이다. 우리가 배고플 때는 이것부터 해결해야 한다. 말씀이 우리 영혼으로 흘러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거룩한 백성으로 일어날 수 있다. 말씀을 맛을 알고, 그 맛이 다른 맛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을 받는 것이다. 

세상을 이기고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려면 말씀이 아주 깊은 의미로 다가와야 한다. 생명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깊게 호흡 한다. 아주 아주 깊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드리라. 영혼에 스며들게 하라. 결단이 있어야 한다. 더 이상 희석되어 모형은 있지만 능력이 없는 삶으로 가지 말라. 파도를 타고 주님의 나라가 온 나라와 온 우주에 세워지게 하려면 기도와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고 그 은혜로 말씀의 사람이 되어 거룩한 파도에 올라 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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