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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단단한 식물 (히 5: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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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식물 (히 5:11~14 ) 
 
  1960년대 유명한 복음주의자이며 교회의 선지자적인 역할을 감당한 미국의 성결교단의 E W 토저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오늘날 교회에 세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믿는 자가 성장하지 않고 항상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으며 다만 살만찌는 것이며, 둘째는 믿는자가 교회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하고 오직 참관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믿는 자가 서로 일치 되지 않고 분열과 다툼을 일삼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람의 성장과정은 태아일 때는 어머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서 공급되는 양분을 먹고, 갓난아이일 때는 모유나 우유를 먹습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이유식으로 옮겨가게 되고, 점점 자라가면서 밥과 단단한 음식들을 먹게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를 비롯한 온 집안의 식구들이 기뻐합니다. 이 어린아이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아이는 육적, 정신적, 영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지 않으면 부모는 근심합니다. 아이가 병들었거나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은 후에 그 동안 계속 영적으로 자라나지 못했다면 영적인 갓난아이 혹은 영아나 유아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정상아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계속 자라야 합니다. 자라지 못하면 병이 든 것입니다. 병이 들면 기쁨이 없습니다. 기도가 막힙니다. 신앙의 행복을 맛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은 죽과 같이 먹기 쉬운 음식을 먹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때에는 당연히 젖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인간에게 단단한 음식보다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더 좋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른 속에 아이가 들어 있는 사람들도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죽과 같이 먹기 쉬운 음식은 생명을 유지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 유지가 최상은 아닙니다. 그 생명이 어떤 생명이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죽만 먹게 되면 몸이 허약해지고 병들게 됩니다. 죽만 먹다가는 몸이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노릇을 할 수 없는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만 영혼의 힘이 강해집니다. 

   
  1. 단단한 식물을 먹는 신앙은 장성한 신앙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자의 것"이라 했습니다
단단한 식물은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할줄 아는 신앙인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단단한 식물을 먹는 자는 "의의말씀을 경험하는 자"인 것입니다(히5:14).하나님의 말씀을 몸으로 경험한 즉 순종하는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4:34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님의 식물은 "나를 보내신이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 지각을 사용하는 자

  이것은 영적 지각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영적분별력을 말합니다.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민감한 지각을 통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인간의 술수와 잔꾀만 가지고는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영적인 지각을 가지고 성령의 민감성을 통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사용하며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지각이 없는 내 마음이 죄라는 것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의 성령의 깨닫는 말씀을 순종하고 성령께서 생각나게 해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살아갈 때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영적 성숙의 열쇠는 깨달음에 있습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시 49:20)

  2) 연단을 받은 자

  지금은 게절적으로 식물들이 촌각을 다투며 성장하고 있는 때입니다. 어제의 그 식물은 오늘의 그 식물이 아닙니다. 벌써 새싹이 많이 자라있습니다. 연약한 새순은 4월의 강한 바람과 햇살을 통하여 조금씩 단단해져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단단해져야 꽃도 피고 열매도 맺을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단해져야 열매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단지 때가 지나고, 세월이 흘러서 장성한 자가 되지 않습니다. 양육과 훈련을 통해서만 되어지는 것입니다. 

  미국은 원래 인디언의 땅이었습니다. 그들이 주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디언들은 자꾸만 그 수가 줄어들고, 미국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보호구역안에서 이런 저런 보조를 받고,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특혜를 누리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풍족함은 있을지 모르지만 자립은 없고 성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기 땅인 미국 땅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지요. 철은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고, 흐르지 않는 물은 그 깨끗함을 잃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나태함도 마음의 활력을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유대인들은 아무 특혜를 받지 못하고 힘들게 노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후손들은 번창하기만 했습니다. 산파가 필요없을 만큼 건강하게 아이들을 잘 낳았습니다. 

  벧전4:13~14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하셨습니다.   

  유명한 조각가인 미켈란젤로가 값비싼 커다란 대리석을 망치와 정으로 쪼개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지나가는 사람이 "여보시오, 그 비싼 대리석을 왜 그렇게 망가뜨리는 게요?" 그러나 미켈란젤로가 "아! 선생님, 이렇게 대리석이 깨어져 나갈 때 비로소 조각이 살아나게 됩니다." 라고 대댭했다고 합니다. 

  모든 신경증은 정당한 고통을 회피할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통을 통해서 잘려나갈 부분은 잘려나가고 정리될 부분은 정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할 때 신경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선악을 구별하는 자 

  자라는 것과 살찌는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몸무게 불어난다고 해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은 몸매에 관심이 없습니다. 선악의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자기가 온 세상의 중심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웁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떼를 씁니다. 
  혼자 있을 때에도 누가 보고 있을 때와 똑같이 선악을 구별하고 살아가는 자가 성숙한 자입니다. 


  2. 단단한 식물을 먹이는 것이 아비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젖병을 빼앗고 단단한 음식을 먹이실려고 하시는 아비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절대로 여기에 오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아이는 어머니가 젖을 물려주지 않고 자꾸 밥을 먹이려고 하니까 어머니 젖꼭지를 물어 뜯어버렸다고 합니다. 어미의 마음을 오해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12절에 아비의 마음, 주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라고 하셨습니다. 선생은 자신이 한 걸음 앞서가면서 다른 사람을 세우는 사람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세우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열방에 세우는 선생이 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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