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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드보라의 승전가 (삿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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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의 승전가 (삿 5:31) 

    사시기에는 특징적인 구절이 있다. 계속 반복되는 성경구절로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4:1,6:1,10:6,  13:1)  - 인간의 전적 타락으로 인한 전적 부패한 죄성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고질병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변 나라들의 손에 맡기겨서 그들에게 심한 고난을 받게 하신다. 그러면 그들이 주변 나라에 의해 크게 괴롭힘을 받을 때 자기들의 죄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고 하나님께 S.O.S 를 보낸다.

    사사기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의 구원자들을 일으키시는데 그들이 모두가 다 세상적으로 볼 때 변변치 못한 자들이다. 탁월하거나 유능한 자들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연약한 자들을, 그 불완전한 자들을 들어서 강하고 위대하게 사용하신다.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심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가 수시로 군사를 끌고 와서 농산물을 약탈하고 빼앗아 갔다.  심지어 여자도 빼앗아 가고 가축들도 다 빼앗아 갔다.  아예 이스라엘 백성을 '멸절'시키려고 하였다. 그러기를 이십년 동안이나 계속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고 난 후 찾아 온 최대의 위기였다. 

    더우기 야빈 왕이 소유하고 있는 철병거 구백승이라고 하는 것은 변변한 무기 조차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공할만한 무력이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답답하였을까?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하소연하기 시작한다. 그 어려운 현실 앞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힘이 없는가를 그대로 하나님 앞에 고백드리고 이제 남은 방법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불쌍히 여겨주시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요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준비한 사람은 놀랍게도 어떤 힘센 남자 장수가 아니고  드보라라고 하는 아주 평범한 주부 출신의 연약한 여자였다. 그녀에게 위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고 그녀는 아무 힘이 없었지만 그 말씀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20년 동안이나 깊은 잠에서 일어나도록 깨웠다. 

    물론 드보라는 여자였기 때문에 다른 사사들처럼 직접 자기 자신이 칼을 빼어 적과 싸우지는 않았다. 드보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서 납달리와 스불론 사람 일만명을 모아서 다볼산으로 가서 야빈의 군대와 싸우도록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그대로 전하였다.

    이제 바락은 그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만 하면 되었다. 승리는 이미 보장된 것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의 군대장관이 되어 그들보다 다 앞서 가시며 싸우셨고 그 결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승리를 쟁취하였다. -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이방 하로셋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남은 자가 없었더라"(삿4:16)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를 물리치게 하셧는가? 하나님이 그들을 친히 진두지휘 하신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우선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 명을 다볼 산으로 집결시키도록 하였고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는 그가 자랑하는 900승의 철병거들과 군대를 기손 강으로 집결시키게 햇다.  그것은 다 하나님의 작전이었다. 하나님이 그들을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려고 하심이었다.

    그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스라의 철병거 900승 앞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리고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는 얼마나 자신만만 했을까? 분명히 이스라엘을 깔보고 그들은 기고만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스라의 군대가 머물고 있는 기손강변에 지진과 폭우를 보내시어  기손 강이 범람하도록 하셨다. 건기에 비가 그렇게 갑자기 쏟아진 것이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가 그렇게 자랑하던 철병거 900승은 모조리 다 진흙 땅 깊은 수렁에 빠져서 전쟁하는데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작전은 무궁무진하시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아무리 뛰어난 자도 흉내낼 수 없는 작전 지휘관이시다.  그는 지략과 모사의 신이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보낸 폭우로 기손 강변에 진을 치고 있던 시스라의 군대는 모조리 물에 잠기고 표류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러나 다볼산에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 군대는 모두  안전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간섭하셔서 이스라엘의 절망을 승리로 바꾸어 주셨다. 그러니 자연히 드보라의 입에서는 승리의 찬송이 터져 나오게 된 것이다.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감정을 가지고 드보라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전쟁에서 가나안의 패배의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함이었고 반대로 드보라의 승리의 비결은 그녀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함에 있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굳게 믿고 순종함으로 그들은 승리를 얻었고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태평하였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시련의 때가 있다.  이 세상의 악의 세력 앞에서 나의 믿음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고, 돈이나 권력을 가진 자 앞에서 나의 믿음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악의 세력이 나를 덮쳐서 고통스럽게 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은 응답해주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참아 기다리던 때,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그 은혜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시는 때가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온다. 그 엄청난 어려움들이 한 순간에 축복으로 변하고 그 회복의 속도가 빨라져서 하나님께서 정말 나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될 때, 우리는 그때 드보라처럼 벅찬 감격의 승전가를 부르게 될 것이다. 

   (삿 5:31)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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