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믿음(5) : 믿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히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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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5) : 믿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히 11:31)
1. 사람의 변화는 필수적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의 변화가 있듯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만물은 반드시 변화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람도 변합니다. 연애할 때의 남편과 지금의 남편은 다릅니다. 처녀시절의 고운 피부가 나이가 들면서 기미가 생기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도 바뀝니다. 가치관도 바뀝니다. 믿음도 성장하든지 아니면 퇴보합니다.
새벽에 일찍이 일어나 기도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며 남은 생애를 살아야 하겠다는 좋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변하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모든 인간의 바램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변화의 핵(核)은 믿음이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워낙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그렇고, 그 언론에 길들여진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조그만 실수를 들추어내기에 빠른 이 사회가 새로운 시도, 새로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하다보면, 어떤 것은 성공하고, 어떤 것은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실패 위에서 이루어져온 것입니다.
에디슨이 백열등의 필라멘트를 발명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조수가 “선생님, 필라멘트를 발명하려고 벌써 90가지의 재료로 실험을 해보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결국 필라멘트를 발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으니 중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자네는 그것을 왜 실패로 생각하나.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고, 안 되는 재료가 무엇인지를 90가지나 알아낸 아주 성공적인 실험이었다네.” 결국 연구를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날 2399번의 실패를 거쳐 2400번 만에 드디어 전류를 통해도 타지 않고 빛을 내는 필라멘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디슨은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2400번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오늘날 밝은 세상은 바로 그 성공에 기인한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기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신앙의 위인들의 삶을 보면, 그들의 삶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결국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변화의 핵심에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믿음, 이 믿음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고, 그 결과 성공으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줍니다. 저는 몇 주 전부터 믿음에 관한 설교를 계속 해왔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믿음은 모험이다,
믿음은 한계를 뛰어넘는다,
믿음은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간다.
이렇게 보면, 믿음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3. 믿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인생을 산 여인 라합에 대해 살펴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를 언급하면서 그 다음에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를 소개하지 않고, 기생 라합을 믿음의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라합의 믿음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라합은 우리말 성경에서는 기생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어로는 창녀, 매춘부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가나안 여인 즉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장에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이방인 라합, 매춘부 라합이 예수님의 조상으로 그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마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라합은 다윗왕의 고조 할머니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니까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라합의 남편 살몬은 여리고에 파견된 스파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살몬이란 이스라엘 스파이는 자기를 잘 영접해주고 자신의 목숨을 건져준 라합을 훗날 자신의 아내로 맞이한 것입니다.
이방인 매춘부가 예수님의 조상이 되다니,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습니까?
한 때는 창녀였으나, 훗날 예수님의 조상이 된 라합처럼,
여러분, 지금은 형편없을지 모르나, 앞으로 크게 창대하여 여러분에게서 위대한 후손이 태어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런 엄청난 변화, 그것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라합의 믿음이 그녀를 매춘부에서 예수님의 조상의 위치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믿음은 삶을 변화시킵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긴다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 그 믿음은 어떻게 생깁니까?
여호수아 2장을 읽어보면 라합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스파이 두 명이 여리고 성에 사는 기생집 라합의 집에 침투해들어왔습니다.
라합은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온 스파이임을 금방 보고 알았습니다.
이들이 자신을 살려줄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람 보는 안목이 라합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방 여인 룻, 시어머니를 잘 봉양한 가난한 여인 룻을 자기 아내로 맞아들인 보아스 같은 훌륭한 사람은 조국을 위하여 목숨걸고 적지에 들어간 용감한 살몬과 안목있는 여성 라합 사이에서 나온 것입니다.
라합이 이스라엘 스파이들을 112에 신고하지 않고 숨겨준 이유가 무엇일까요?
라합이 이스라엘 스파이들에게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2:10-11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자기 집에 오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홍해를 건넌 기적, 요단 동편에 있는 큰 나라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놀라운 일을 들었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라합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렇다. 저들이 믿는 하나님이 참 신이다. 하나님이 천지에 있는 신 중 최고의 신이다.’
그러면서 라합은 스파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수2:9)
얼마나 훌륭한 믿음입니까?
여러분,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오늘도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성경말씀을 읽을 때,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에너지인 믿음이 생겨나기를 축복합니다.
소그룹에 모여 서로의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간증을 들을 때,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5. 믿음이 생기면 결단력을 갖고 행해야 한다
자,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라합의 집에 들어간 것을 여리고성의 정보부원들이 알아차렸습니다. 스파이가 들어오고 얼마 안 있어 여리고 정보부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온 스파이다.”
라합은 이미 이스라엘 스파이 두 사람을 지붕에 숨긴 뒤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파이를 넘겨주어야 합니까, 모른다고 시치미를 떼어야 합니까?
거짓말 했다가 스파이들이 발각 되면, 라합 자신은 물론 온 가족이 멸족을 당할 것이 뻔합니다. 라합은 정보부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과연 우리 집에 왔지만,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였고, 이미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노라. 급히 따라가면 그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부원들을 따돌리고 스파이들을 보호하여 주었습니다.
이런 라합의 행동을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라합의 행동은 믿음의 행동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야고보서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믿음이 생기면, 결단력을 갖고 행동해야 합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 죽었지만, 믿음으로 행한 라합과 그의 가족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녀의 후손에서 다윗왕이 태어났고,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는 전능하신 분인줄 믿습니까?
그러면, 이제 용감하게 행동하십시오. 결단력을 갖고 행하십시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위에 뛰어내릴 때, 물 위를 걸어가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과감하게 행하면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6. 미래를 내다보는 믿음
라합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리고를 정복할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스파이들에게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을 위하여 좋은 미래를 준비해놓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살 길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라합은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길이 축복의 길임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는 잘 될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갖고 기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7. 오프라 윈프리처럼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텔레비전의 <오프라 윈프리 쇼>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으며, 외가집에서 지독하게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미혼모인 어머니는 딸을 친정에 맡기고 파출부 일을 하며 생계를 간신히 꾸려갔습니다. 가난, 거기에다가 흑인, 여성, 미혼모 어머니...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
오프라는 9살 때 가까운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살의 어린 나이에 길거리의 남자들과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조산아를 낳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약을 했고, 엄청난 비만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불행했던 그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그녀는 고백합니다. 그녀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강간을 당하고, 학대를 당하고, 매질을 당하고, 거부당하는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오직 한 길 만이 있었어요. 임신, 생활보호대상자인 어머니 그리고 살이 찌고 인기가 떨어지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오로지 한 길만이 있었을 뿐이예요. 이 말이 진부하게 들리기는 하겠지만,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저는 모든 것에서 헤쳐 나올 수 있었어요.”
가난, 흑인, 여성 등 악조건을 세 가지나 갖고 있었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그런 악조건을 믿음으로 극복하였습니다. 믿음은 그녀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현재의 삶이 어떠하든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미래를 창대하게 열어주실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오재현 목사)
1. 사람의 변화는 필수적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의 변화가 있듯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만물은 반드시 변화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람도 변합니다. 연애할 때의 남편과 지금의 남편은 다릅니다. 처녀시절의 고운 피부가 나이가 들면서 기미가 생기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도 바뀝니다. 가치관도 바뀝니다. 믿음도 성장하든지 아니면 퇴보합니다.
새벽에 일찍이 일어나 기도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며 남은 생애를 살아야 하겠다는 좋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변하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모든 인간의 바램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변화의 핵(核)은 믿음이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워낙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그렇고, 그 언론에 길들여진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조그만 실수를 들추어내기에 빠른 이 사회가 새로운 시도, 새로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하다보면, 어떤 것은 성공하고, 어떤 것은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실패 위에서 이루어져온 것입니다.
에디슨이 백열등의 필라멘트를 발명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조수가 “선생님, 필라멘트를 발명하려고 벌써 90가지의 재료로 실험을 해보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결국 필라멘트를 발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으니 중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자네는 그것을 왜 실패로 생각하나.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고, 안 되는 재료가 무엇인지를 90가지나 알아낸 아주 성공적인 실험이었다네.” 결국 연구를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날 2399번의 실패를 거쳐 2400번 만에 드디어 전류를 통해도 타지 않고 빛을 내는 필라멘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디슨은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2400번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오늘날 밝은 세상은 바로 그 성공에 기인한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기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신앙의 위인들의 삶을 보면, 그들의 삶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결국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변화의 핵심에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믿음, 이 믿음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고, 그 결과 성공으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줍니다. 저는 몇 주 전부터 믿음에 관한 설교를 계속 해왔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믿음은 모험이다,
믿음은 한계를 뛰어넘는다,
믿음은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간다.
이렇게 보면, 믿음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3. 믿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인생을 산 여인 라합에 대해 살펴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를 언급하면서 그 다음에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를 소개하지 않고, 기생 라합을 믿음의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라합의 믿음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라합은 우리말 성경에서는 기생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어로는 창녀, 매춘부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가나안 여인 즉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장에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이방인 라합, 매춘부 라합이 예수님의 조상으로 그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마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라합은 다윗왕의 고조 할머니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니까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라합의 남편 살몬은 여리고에 파견된 스파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살몬이란 이스라엘 스파이는 자기를 잘 영접해주고 자신의 목숨을 건져준 라합을 훗날 자신의 아내로 맞이한 것입니다.
이방인 매춘부가 예수님의 조상이 되다니,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습니까?
한 때는 창녀였으나, 훗날 예수님의 조상이 된 라합처럼,
여러분, 지금은 형편없을지 모르나, 앞으로 크게 창대하여 여러분에게서 위대한 후손이 태어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런 엄청난 변화, 그것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라합의 믿음이 그녀를 매춘부에서 예수님의 조상의 위치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믿음은 삶을 변화시킵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긴다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 그 믿음은 어떻게 생깁니까?
여호수아 2장을 읽어보면 라합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스파이 두 명이 여리고 성에 사는 기생집 라합의 집에 침투해들어왔습니다.
라합은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온 스파이임을 금방 보고 알았습니다.
이들이 자신을 살려줄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람 보는 안목이 라합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방 여인 룻, 시어머니를 잘 봉양한 가난한 여인 룻을 자기 아내로 맞아들인 보아스 같은 훌륭한 사람은 조국을 위하여 목숨걸고 적지에 들어간 용감한 살몬과 안목있는 여성 라합 사이에서 나온 것입니다.
라합이 이스라엘 스파이들을 112에 신고하지 않고 숨겨준 이유가 무엇일까요?
라합이 이스라엘 스파이들에게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2:10-11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자기 집에 오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홍해를 건넌 기적, 요단 동편에 있는 큰 나라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놀라운 일을 들었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라합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렇다. 저들이 믿는 하나님이 참 신이다. 하나님이 천지에 있는 신 중 최고의 신이다.’
그러면서 라합은 스파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수2:9)
얼마나 훌륭한 믿음입니까?
여러분,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오늘도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성경말씀을 읽을 때,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에너지인 믿음이 생겨나기를 축복합니다.
소그룹에 모여 서로의 삶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간증을 들을 때,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5. 믿음이 생기면 결단력을 갖고 행해야 한다
자,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라합의 집에 들어간 것을 여리고성의 정보부원들이 알아차렸습니다. 스파이가 들어오고 얼마 안 있어 여리고 정보부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온 스파이다.”
라합은 이미 이스라엘 스파이 두 사람을 지붕에 숨긴 뒤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파이를 넘겨주어야 합니까, 모른다고 시치미를 떼어야 합니까?
거짓말 했다가 스파이들이 발각 되면, 라합 자신은 물론 온 가족이 멸족을 당할 것이 뻔합니다. 라합은 정보부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과연 우리 집에 왔지만,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였고, 이미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노라. 급히 따라가면 그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부원들을 따돌리고 스파이들을 보호하여 주었습니다.
이런 라합의 행동을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라합의 행동은 믿음의 행동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야고보서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믿음이 생기면, 결단력을 갖고 행동해야 합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 죽었지만, 믿음으로 행한 라합과 그의 가족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녀의 후손에서 다윗왕이 태어났고,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는 전능하신 분인줄 믿습니까?
그러면, 이제 용감하게 행동하십시오. 결단력을 갖고 행하십시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위에 뛰어내릴 때, 물 위를 걸어가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과감하게 행하면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6. 미래를 내다보는 믿음
라합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리고를 정복할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스파이들에게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을 위하여 좋은 미래를 준비해놓고 계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살 길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라합은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길이 축복의 길임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는 잘 될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갖고 기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7. 오프라 윈프리처럼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텔레비전의 <오프라 윈프리 쇼>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으며, 외가집에서 지독하게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미혼모인 어머니는 딸을 친정에 맡기고 파출부 일을 하며 생계를 간신히 꾸려갔습니다. 가난, 거기에다가 흑인, 여성, 미혼모 어머니...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
오프라는 9살 때 가까운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살의 어린 나이에 길거리의 남자들과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조산아를 낳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약을 했고, 엄청난 비만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불행했던 그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그녀는 고백합니다. 그녀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강간을 당하고, 학대를 당하고, 매질을 당하고, 거부당하는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오직 한 길 만이 있었어요. 임신, 생활보호대상자인 어머니 그리고 살이 찌고 인기가 떨어지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오로지 한 길만이 있었을 뿐이예요. 이 말이 진부하게 들리기는 하겠지만,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저는 모든 것에서 헤쳐 나올 수 있었어요.”
가난, 흑인, 여성 등 악조건을 세 가지나 갖고 있었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그런 악조건을 믿음으로 극복하였습니다. 믿음은 그녀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현재의 삶이 어떠하든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미래를 창대하게 열어주실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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