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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휘장가운데로 열린 길 (눅 23: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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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가운데로 열린 길 (눅 23:44~46)

(눅 23:44) 때가 제 육 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며
(눅 23: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눅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나귀를 타시고 입성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종려가지를 들고 와서 환영하였습니다. 수 천 년 동안 메시야의 약속을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목이 터져라 호산나를 부르며 왕의 왕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셔서 성전에 가시니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이 장사꾼들과 결탁하여 시장바닥과 다를 바 없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사드리려고 찾는 이들에게 제물로 쓰일 양과 염소를 팔기 위해 좋은 목을 잡으려고 제사장에게 뇌물을 주고 들어온 장사치들이 가득했습니다.  돈 바꾸는 장삿군의 호객소리와 짐승의 울음소리로 시끄러웠습니다.  잘못된 성전을 깨끗이 바로잡고자 주님께서는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시며 장삿군들의 책상을 둘러엎고 가축들을 채찍질하여 쫓아내었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성전을 청결케 하는 일을 하자 유대인들의 마음은 한순간에 싸늘하게 식어지고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는 음모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결국 한 주간만에 예수님은 체포되고 심문받아 십자가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에 여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늘은 빛을 잃어버리고 몇 시간 동안에 온 땅에 캄캄함이 옵니다. 그리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게 됩니다.  휘장은 무엇입니까? 성전 안에 있는 지성소와 성소사이에는 휘장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성소는 누가 들어갑니까? 제사장이, 레위지파가,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들어갑니다. 항상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휘장은 성막을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합니다.  지성소에는 법궤와 속죄소를 두는데 이곳에 여호와께서 거하십니다.  여호와를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바로 이 거룩한 곳을 구분하고 지키는 역할을  휘장이 담당합니다.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듭니다.  이 위에는 그룹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카시아에 금옷을 입힌 네 개의 기둥 위에 금갈고리를 사용해서 휘장을 달아 놓습니다.  이로써 지성소가 분명히 구분됩니다.  이제 이 휘장을 지나가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성소에는  휘장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못 들어갑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휘장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지성소로 들어갈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휘장을 사이에 두고 놀라운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 언약에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지성소가 있더라...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 일  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히9:1-8).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짐승의 피가 아닌 자기의 몸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새롭고 산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실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하나님의 지성소로 담대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히10:19-22).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의 지성소에 들어가고 있습니까?  우린 그곳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찢기므로  하늘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의 옷과 살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까지 십자가 위에서 찢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마음이 찢기도록 내어주심으로 하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휘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이르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휘장을 죽으시면서 찢어버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습니까? 왜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휘장을 찢으러 주님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갈 수 없는, 하나님 앞에 막힌 이 담을 헐기 위하여 주님이 오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 앞에 갈 수 없고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심판입니다. 천 가지 만 가지 다른 길이 열려도 이 세상의 어떤 행복의 길, 명예의 길 ,출세의 길, 성공의 길이 열린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가는 이 길이 막히면 인간은 휘장 밖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휘장을 통과해서 아버지 앞에 나가야 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것이 있어도 하나님 아버지가 없는 삶, 아버지를 떠난 삶은 행복 할 수도 없고 축복도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저주아래 있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휘장을 찢어주신 것입니다 이 휘장이 제거되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온 것입니다. 물밀듯이 주님 앞으로 나와서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품안에 안기우게 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16절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할렐루야! 

  구약성경에서 여자들은 못나옵니다. 몸에 상처가 있는 분도, 장애인도, 이방인도 나올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휘장 찢어주심으로 누구든지 나오는 길이 열렸습니다. 아무나 나오라는 것입니다. 온 인류를 누구든지 다 부르시는 것입니다.  로마서10장 12절에 있는 말씀대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어느 누구든지 다 부르시는 주님 앞에 휘장이 열렸기 때문에 누구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축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품안에 안겨야 합니다.  아버지 품안에 안기고 아버지와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가는 길이 열리는 축복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죄인으로 이 세상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볼까 두려웠습니다. 왜요?  죄가 드러날까봐 그렇습니다. 그래서 심판받아 멸망할까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휘장을 찢음으로 우리는 사랑스러운 아들로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앞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휘장을 찢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아들로 살고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아버지 집에서 은혜를 주십니다. "목마른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무거운 짐진 자들아 오라."고 했습니다. 상한 영혼, 병든 영혼, 굶주린 자, 버림받은 자는 다 오라고 말씀했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이 우리를 채우시고 회복하시며, 아버지의 부유하심이 우리의 가난함을 채우시고 아버지의 거룩하심이 우리의 모든 추하고 더러운 것을 다 해결하여 주십니다. 비천한데서 우리를 존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1940년 페니실린을 주사로 이렇게 치료를 하면서 수많은 전염병이 끝났습니다. 민족이 전염병으로 쓰러짐으로 말미암아 온 인류의 공포의 대상인 온갖 전염병이 페니실린 주사 하나로 말미암아 다 제거되었습니다.  즉각 치료가 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약이 발명되면서 지금은 천연두같은 전염병이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전염병과  같이 우리의 온몸을, 우리의 인생 가정을 다 파괴하는 온갖 사탄 저주 멸망의 세력을 십자가로 말미암아 다 없애 버리십니다. 온갖 전염병이 차단됩니다. 죄로 말미암아 온 가정이 망하고 멸망 받을지라도 예수님 믿으면 죄악도 치유받습니다. 깨끗해집니다. 보혈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인줄로 믿습니다. 죄가 크지만은 죄의 능력보다 보혈의 능력은 천 배 만 배 더 큰 능력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로 말미암아 씻어지고 정결하게 되며 거룩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놀라운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왜 불행합니까?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막히고 우리 자신의 힘만 가지고 살아가려니까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 살아가니까 쉽게 지칩니다.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빈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밝힐 수 없는 어두움에 짓눌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이런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고독과 불행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육체를 찢으시고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 지성소로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던 휘장을 찢으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갑시다.  겁내지 말고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안으로 들어갑시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 아버지의 자녀로서의 놀라운 은혜를 받으며 살아갑시다.  하나님 아버지와 만남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죄와 어둠의 권세에 더이상 눌리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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