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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예수그리스도의 승리 (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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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의 승리 (빌 2:5-11)

운동장에서 한 바퀴를 돌면 제자리에 옵니다. 지구가 한 바퀴 돌면 제자리에 옵니다. 봄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면 봄이 옵니다. 집에서 출근했다가 저녁이 오면 모두가 집으로 옵니다. 세상은 살다보면 제자리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 간다고 합니다. 우리들 육체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우리들 영혼은 어디로 갈까요? 하나님께로 부터 세상에 왔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루를 살고 개선장군처럼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날 하루 일이 잘 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풀이 다 죽어 가지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날 일이 잘 안된 사람들이지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다음에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 갈 때 개선장군처럼 들어가는 사람이 있겠구나. 세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지요. 그러나 풀이 다 죽어서 들어가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 모두가 승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림픽경기를 보면 승리한 사람들이 경기가 끝나고 단위에 올라가 상을 받는 모습을 봅니다. 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아주 당당하게 1등을 한사람은 1등의 단상에 2등을 한 사람은 2등의 단상에 올라갑니다. 여기서 절대로 2등을 한사람이 1등의 단상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어느 때 보니까 2등을 한사람이 모르고 1등의 단상에 올라가니까? 심판관이 내려오라고 하고 1등을 한 사람에게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1등의 단상에는 1등을 한사람만 올라갑니다.

단상에 오른 선수들의 모습을 보세요 그렇게 당당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수많은 관중 앞에 두 손을 들고 흔들며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기 조국의 애국가가 퍼지고 상을 받고 트로피를 받습니다. 꽃다발을 받습니다. 관중들의 박수 속에 트로피와 꽃다발을 높이 쳐들고 화답합니다.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저는 소망합니다. 이다음에 하나님 앞에서 그런 영광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노년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잘 싸웠다. 달려 갈 길을 잘 달려 왔다. 나는 믿음을 잘 지켰다. 그러므로 이후로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상이 있다. 나뿐만아니라 이처럼 승리한 모든 사람에게 준비한 상이 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바울은 승리자입니다. 그는 믿음의 승리자요. 사명의 승리자요. 인생의 승리자입니다. 그래서 그의 마지막을 남겨놓고 그렇게 당당 한 것입니다. 마치 올림픽의 선수가 경기를 다 이겨놓고 시상식만을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기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오늘 성경에는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 승리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한마디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승리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승리하셨기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면 승리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였다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승리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은 보좌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낮은 자리에서 승리하시고 하나님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하나님보좌 우편은 하나님과 같은 자리입니다. 왕의 보좌. 좌, 우편에 누가 앉습니까? 왕의 부인과 자녀들입니다. 왕의 단상에 아무나 올라 가는 것 아닙니다. 왕의 허락을 받은 자들만 올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단상에 올라가셨습니다.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그 비법이 오늘 말씀입니다. 

5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쉽게 말하면 예수 닮아서 살아라 하는 말씀이지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 누구와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됩니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나쁜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부부가 만날 때 서로 좋은 사람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 할 때는 누군가 한사람은 불행합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지으셨습니다. 요즈음에 사람들이 행복도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마는 하나님이 지으신 에덴동산은 그야말로 행복도시입니다. 그 행복도시에 아담과 하와가 부부로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둘이 잘 만났습니다. 아담이 하와에게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 했습니다. 그렇게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 죄가 무엇인가요. 교만과 불순종입니다. 그러더니 행복 도시가 행복 도시가 아닙니다. 부부가, 부부가 아닙니다. 아담이 책임을 묻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부인을 보고 저 여자라고 합니다.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과 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사람을 만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누가 좋은 사람입니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그리스도를 닮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으면 그리스도처럼 살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생각해 봅시다.

하나는 겸손입니다. 예수님의 전 생애와 그의 모든 삶은 겸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처럼 살고 그리스도처럼 승리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6절을 보세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했습니다.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떨어지면 난리를 내는 세상입니다. 요즈음 공천 탈락 했다고 데모하고 소리, 소리 지르는 모습들을 보세요. 회장 떨어 졌다고 난리, 부장 떨어져서 난리, 심지어 요즈음은 동네 반장 떨어졌다고 난리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버리셨습니다. 왜 버리셨어요. 나가서 당 짓기 위해서 입니까? 아니지요 사람들과 같이 되려고 그러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과 같이 되려고 자리를 버리고 내려 오셨습니다. 7절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종의 형체를 가져.. 드라마가 아닙니다. 분장한 것이 아닙니다. 실체로 그렇게 되셨습니다. 신분이 그렇게 낮아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버리셨기에 신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셨습니다. 그는 그렇게 섬기러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하셨습니다.

교회는 섬기는 곳입니다. 여기는 누구든지 섬김을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섬기기 위해서 오는 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예수님께서 허리를 동이시고 대야에 물을 가져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 하셨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 생각하십니까? 다른 사람보다 높다 생각하십니까? 그러기에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종이기에 섬긴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면서 섬겼습니다. 하나님이면서 섬겼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겸손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제주도 성안교회에 간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제가 부끄럽고 감동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모든 당회원들이 섬기는 것입니다. 앞치마를 두 르고 주방에서 음식을 나르고 상을 치우고 행주로 상을 닦고 걸레질을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것도 제가 보려고 해서 보게 된 것이 아닙니다. 장로님들이 잘 보이지 않아서 이 교회는 장로님이 얼마나 되느냐 물었더니 얼마라고 하면서 지금 우리 장로님들이 주방에 계셔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해서 알았습니다. 매 주일 예배순서를 맡은 분 말고는 모두가 주방에서 봉사를 합니다. 섬김이 무엇인가? 겸손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며 주님을 닮아 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희생입니다. 수 십번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해도 모자라는 것이 주님의 희생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 하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승리한 비결입니다. 8절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가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것 자체가 희생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대통령이나 대통령부인이 고아원이나 양로원 한번 찾는 것도 온통 매스컴이 떠듭니다. 그것도 하루쯤 같이 먹고 자는 것도 아닙니다. 잠시 동안 지나가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자기를 낮추어 사람의 자리에 오셨습니다. 보통 희생이 아닙니다. 거기에다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희생의 증표입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서 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구원의 열매, 상급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높이 셨습니다.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었습니다. 모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모든 입으로 주라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승리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승리입니다. 이기기를 원하십니까? 승리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부터 겸손부터 배우세요. 겸손을 연습하세요. 그리고 희생을 배우세요.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세요 당신의 인생이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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