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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 해에는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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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사람들은 새 해를 맞이하면서 나름대로 행사를 합니다. 서양의 제야 행사는 소란스럽습니다. 그믐날 밤 축제분위기에 휩싸인 인파가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에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축배를 듭니다. 폭죽을 터뜨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세라 하여 그믐날 밤이 되면 집안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잠을 자지 않고 밤샘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야의 종 타종 습속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절에서는 108번뇌를 날려버리자는 뜻에서 제야에 범종을 1백 8번 울립니다. 일본 사람들은 망년이라 하여 한 해를 다 잃어버리기 위하여 친지들끼리 어울려 음주, 가무로 소란을 피웁니다. 희랍정교를 믿는 희랍과 러시아 사람은 세모에 연중 가장 양심에 걸렸던 한가지씩을 친지 앞에 고해하고 새해를 맞습니다. 사람마다 나름대로 새해를 맞는 자세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믿는 자로 새해를 맞이하며 몇 가지 다짐을 해 봅니다.

첫째는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능력과 무기력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계획하였지만 이루지 못한 일도 있고 인간 관계에 실패한 일, 조금도 진전되지 못한 성숙 등 일어나야 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올해도 여전히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27-31)"

용감했던 엘리야가 깊은 수렁에 빠져 있을 때 일으켜 주신 하나님, 미래의 이루어질 사건을 보고 엎드러진 에스겔을 일으켜 주신 하나님, 깊은 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다니엘을 일으켜 주신 하나님, 외롭게 유배되어 죽은 자 같이 된 요한을 일으켜 주신 하나님이 올해도 일으켜 주실 것을 소원합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 24:16)"라는 말씀은 오늘도 유효합니다.

둘째는 주님을 앙망하여 소원을 이루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외지에 소개된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사람이있었습니다. 주인은 꿈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상점에 화재가 발생하여 값비싼 물건들이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 주인의 인생이 [끝장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 상점 앞엔 이런 [알림] 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상점의 모든 것이 다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의 희망은 결코 타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희망없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서 요동하는 물결 같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30대에 백만장자가 된 폴 마이어라는 분은 그의 성공 원인의 75%가 바로 목표설정에 있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어느날 자기 회사 사원들에게 종이를 나누어주고 가장 원하는 소원이 무엇인가를 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일부 사원들은 소원을 종이에 쓴다고 무엇이 이루어지느냐고 비웃으며 자기의 소원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폴 마이어는 자기의 소원을 종이에다 쓴 사원들에게 그 종이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날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하였습니다. 몇년 후에 조사를 해보니까 종이에 목표를 써놓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간 사람들 중 80%이상이 그 소원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목표를 정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산 사람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는 여러분이 이와같이 열심으로 희망에 대한 확신을 끝까지 간직하기를 바랍니다(히 6:11)"라고 올해도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요셉, 다윗, 모세, 아브라함, 바울 링컨, 헬렌켈러. 칼빈, 루터, 처칠, 워싱턴과 같은 사람을 불러 꿈을 주시고 그 꿈을 이루도록 주를 앙망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시 145:15-16)"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셋째는 주를 사랑하여 여호와의 보호를 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입니다. 확실한 것은 죽음을 향해 인간은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실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황불이 내리는 소돔 고모라에서 롯과 그 가정을 보호하신 하나님, 광야같은 세상에서 야곱을 보호하신 하나님, 갖은 환란에서 다윗과 요셉을 보호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말씀합니다.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요 17:12)" 하나님은 우리가 확실하게 보호받는 길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시 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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