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신임 한기총 대표회장이 고민할 일

첨부 1


[사설] 신임 한기총 대표회장이 고민할 일

한기총 대표회장에 이용규 목사가 당선됐다. 이 목사는 당선 직후 “대한민국과 교회의 미래를 위해 보다 멀리, 보다 깊게, 보다 정확히 보겠다”며 “큰 귀로 듣고 넓은 발로 뛰면서 한기총의 위상강화뿐만 아니라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시원시원한 일처리와 포용력을 인정받아 온 이용규 목사에게 한국교회가 거는 기대가 크다. 대부흥 100주년이니만큼 한국교회의 연합이 중요한 때다. 대표회장으로서 어느 교단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연합운동을 주도하고 교단 간의 이권 다툼이 일 때는 넓은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말고 시원시원하게 일하며 KNCC와 연합 문제도 감정적, 포퓰리즘적이 아닌 그리스도 안의 한 몸으로서 큰 그림을 시원시원히 그려 주기 바란다.

교회 내적으로는 그러하다면 외적으로는 오히려 꼬장꼬장하게 하나하나 따져 들어야 한다. 밖에서는 사학법이 기독교 교육을 말살하고자 붉은 이빨을 드러내고 있고 안티 기독교는 어디 교회에 잘못이 없는지 눈에 불을 키고 있다. 하나하나 꼼꼼하고 정확히 면밀하게 전략을 짜고 대응하되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진보건 보수건, 대형교단이건 소형교단이건 무신론적 공산주의, 반신론적 좌파가 공격하려는 목표는 교회다. 방법에 있어서야 정면으로 공격당하는 교회도 있고 이용당하는 교회도 있듯이 차이가 있지만 교회야말로 공산주의가 노리는 가장 큰 적이다. 마찬가지로 이 시대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적도 사탄적인 공산주의임에는 말할 것도 없다.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 점을 직시해야 한다.

나아가 교회의 사회참여와 봉사는 새 대표회장이 필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참여의 경우는 정치적 여론몰이보다는 하나님 앞에 겸허히 엎드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크리스천이 할 일이지 교회의 일원으로서 크리스천이 할 일은 아닌 듯 싶다. 크리스천은 다만 기도하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면 된다. 그러나 교회를 공격하는 일련의 행동에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또 교회의 마땅한 사명 중 하나인 봉사와 구제도 중요한 부분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교회가 하는 좋은 일들을 알려서 복음 전파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외식은 지양할지언정, 이미지 메이킹은 필수다. 그런 점에서 신세대적인 감각을 지닌 대표회장을 한국교회는 원하고 있다.

2007년을 이끌어 갈 이용규 대표회장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의 지도자로서 중차대한 사명을 잘 감당해 주길 기도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