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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노래로 찬양하려면! (시 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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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래로 찬양하려면!  (시 40:1-5)


주기도문 설교를 마치고, 얼마 동안 시편을 설교 하겠습니다. 
시편은 기도문입니다. 시편은 찬양집입니다. 시편에는 기도와 찬송이 함께 있습니다. 
평안할 때보다 극한 고난 중에 하는 기도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르짖는 기도가 많이 나옵니다. 그 큰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새로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고난이 큰 만큼 은혜도 크게 경험합니다. 그래서 찬송합니다. 새로운 감사로 찬송합니다. 새 노래로 찬양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다윗이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다윗이 어떤 상황에서 새 노래로 찬양을 하는지 살펴봅시다. 우리도 다윗과 같은 상황에서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1.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다윗. 

다윗은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이렇게 말합니다. 2절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다윗이 언제 이런 일을 겪었을까요?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한 공로로 사울 왕의 사위가 됩니다. 그런데 사울 왕이 다윗을 정치적인 적으로 여깁니다. 다윗의 아내가 된 딸을 다른 남자에게 결혼시킵니다. 끊임없이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합니다. 장인인 사울 왕을 피하여 오랜 세월 도망자로 삽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군대를 동원하는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급하게 도망쳤는지 신발도 못 신고 맨발로 도망칩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겁니다. 

시편을 읽어보면 다윗은 이런 일을 많이 겪습니다. 다윗만 겪는 일은 아니지요. 
우리 중에도 기가 막힐 일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지금 그런 일을 겪으면서 예배에 참여하신 성도도 계실 겁니다. 어떤 분은 너무 힘들고 낙심이 되어서 예배드릴 힘마저도 잃어버린 성도도 계실 겁니다. 

경제의 어려움으로 경제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20대 청년들은 취업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 부모세대인 50대는 어떨까요?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58년 개띠 박씨가 말하는 허무한 내 인생. <박씨는 요즘 멍하게 앉아있는 일이 잦다. 무얼 해도, 누구와 있어도 도통 재미가 없다. 때로는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때로는 콱 죽어버릴까 싶다. 

가족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해본 게 언제인지, 부부관계를 한 게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생수와 떡을 넣은 단출한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때면 초라한 기분이 들어 참을 수가 없다. 살아온 세월에 대한 허무와 배신감, 살아갈 세월에 대한 공포와 암담함. 절망이란 게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2년 전 건설회사에서 퇴직한 뒤 야심차게 치킨 전문점을 창업했지만 쫄딱 망해 퇴직금마저 날린 뒤 이런 증상이 시작됐다. 백수1년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다.> 

깊은 웅덩이에 빠진 것 같은 현실입니다. 나올 길이 없습니다. 건져줄 사람이 없습니다.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은 현실입니다. 몸부림칠수록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맙니다. 
답이 안 나옵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사망이 다 막힌 것 같습니다.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지면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성인 100명 중 15명은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시화동산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다윗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2. 부르짖어 기도하는 다윗 

1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다윗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도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시편에 보면 다윗이 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기도가 나옵니다. 
하나는 묵상하는 기도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에는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전 개역성경에는 ‘묵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조용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기도의 태도입니다. 묵상기도가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간구하고 간청하는 기도입니다. 왜 이렇게 기도할까요?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으니 부르짖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도 들으십니다. 그런데도 부르짖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절히 기도하라는 겁니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즉시로 응답하십니까? 그렇게 응답하실 때도 있습니다. 
*물 위를 걷던 베드로 사도가 풍랑 이는 바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구조요청을 합니다. 마14:30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니” 
베드로 사도의 구조요청을 예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31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바다에 빠진 베드로를 즉시 끌어올려 주십니다. 

그러나 때로는 기다리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다윗이 부르짖어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끝까지 기다립니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막11: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기도하되 기다리지 못하면 낙심이 됩니다. 심하면 포기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기도하되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면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급하다고 빨간 신호등인데 달리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습니다. 
기도하고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의 스케줄대로 살아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웅덩이 속에 빠져 있습니까? 수렁에 빠져 있습니까? 기가 막힐 일을 당하고 계십니까? 
다윗처럼 기도하십시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면서 기다리십시오. 
기다리고 또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최선의 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3. 응답하시는 하나님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1절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들으시고 어떻게 하십니까? 2절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세 단계로 응답해 주십니다. 
1단계는 끌어올려 주십니다. 기도하는 손을 꽉 붙잡고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십니다. 
시3:4-5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2단계는 반석위에 세워주십니다.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건져 주신 후에는 반석 위에 세워주십니다. 안전한 곳에 세워주십니다.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퇴를 했습니다. 안철수를 반석으로 의지하던 많은 사람들이 흔들흔들 할 겁니다. 한 달 지나면 둘 한 후보를 반석으로 의지하던 많은 사람들이 수렁에 빠지고 웅덩이에 빠지게 될 겁니다. 
사람은 우리를 반석위에 세워주지 못합니다. 사람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반석위에 세워주십니다. 시118:5-6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3단계는 걸음을 견고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다윗은 시23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6절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4. 새 노래로 찬양하는 사람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새 노래로 찬양합니다. 3절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새 노래로 부르는 찬양은 무엇일까요? 최신 찬양곡일까요? 처음 불러보는 찬양일까요? 
최신 찬양곡이라도 옛 마음으로 부르면 옛 노래일 뿐입니다. 옛 찬양일 뿐입니다. 
100번 1000번을 부른 찬양이라도 새 마음으로 부르면 새 노래, 새 찬양이 됩니다. 
새로운 은혜를 받고 부르면 새 노래로 찬양하게 됩니다. 새로운 감사로 부르면 새 노래로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부르면 새로운 노래로 부르는 찬양이 됩니다. 

다윗은 새 노래로 찬양하면서, 새로운 간증도 합니다. 새 찬양 속에 새 간증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간증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헤아릴 수 없다고 간증합니다. 5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시139편에서도 새로운 노래와 새로운 간증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17-18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맺는 말 

시편은 주로 다윗의 시입니다. 시편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새 노래들이 가득합니다. 대부분은 고난 중에 지은 시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한 시입니다. 고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새 노래들입니다. 
고난 중에 있습니까?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있습니까?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기회를 주신 겁니다. 건져주시고 반석위에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주신 겁니다. 새 노래로 찬송하고 간증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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