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오직 하나뿐인 희망 (행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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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뿐인 희망 (행 1:1-3)
들어가는 말
어떤 공동체의 존재이유, 목적을 알려면 그 공동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를 회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처음 생겼을 때의 상황을 말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의 존재 이유를 바로 알려면 사도행전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도서 강해설교를 마치고,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교회로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의 열망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은혜 받은 내용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데오빌로여”(1절)
사도행전을 기록한 사람은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입니다.
행1:1절에 보면, 그는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먼저 쓴 글”은 누가복음을 말합니다.
누가는 눅1:1-4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에도, 사도행전에도 ‘데오빌로’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데오빌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추정컨대, 그는 상당한 위치에 있었고 지성과 학식을 갖추었으며 기독교에 대하여 다양한 보고를 듣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데오빌로는 어떤 계기였는지 모르지만 의사이자 아주 유능한 역사가인 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동행했던 누가는 기독교의 내막을 정확히 아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접촉이 있었고,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일어난 일을 각하께 정확히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을 왜 믿게 되었는지 그 자세한 내막을 각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오빌로가 궁금했던 기독교의 내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루살렘의 권세가들이 단순하고 무지하다고 여긴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남자 열두 명에다가 약간의 여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내세울 만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들은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
이들에게는 지위도 돈도 통신수단도 선전수단도 전혀 없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 단순하고 무지한 소수의 사람들이, 사도행전 17장의 표현을 빌리면, ‘천하를 어지럽게 한다.’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KJV)는 것입니다.
불과 200년 사이에 기독교는 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3세기가 시작될 무렵 기독교는 이미 너무나 강력한 세력이 되었기 때문에, 로마황제 콘스탄틴 대제는 제국에서 기독교를 공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어떻게 그토록 짧은 기간에 소수의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인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로마 제국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고대세계를 뒤집어 놓은 것은 공산주의 사상처럼 정치사상을 전파하고 다녔기 때문이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2. ‘무릇 예수께서’ (1절)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행 1:1-2)
이 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기독교는 가르침이 아니라 인물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도덕사상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초대교회 설교의 주제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가복음의 주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도행전의 주제입니다.
기독교는 교훈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고, 어떤 생활 방식도 아니고, 한 인격체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다룹니다.
가끔씩 이런 얘기를 듣습니다.“교회 나가면 다 좋은 소리 듣지 나쁜 소리 듣느냐? 그러니까 너희들 교회에 나가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교회는 단순히 좋은 소리만 들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떠나서 하는 질문이나 토론을 거부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선한 삶을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자에게 신약성경은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선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논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당신에게 있어서 누구입니까?”
신약성경의 모든 메시지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엄청난 주장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의 의미, 영원한 삶에 대한 답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고 주장합니다.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한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확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독선적인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만 잘났냐?”라는 핀잔을 받아 마땅할 주장입니다.
사실 신약성경보다 더 독선적인 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신약성경은 결코 이렇게 얘기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이 책 저 책을 읽어보고 신약성경과 비교해보십시오. 또 여러 다른 종교를 섭렵해보고 기독교와 비교해보십시오. 그래서 기독교가 좀 더 낫다고 판단되면 기독교를 선택하십시오.”
아닙니다!
신약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신약성경은 확정적으로 선언합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죄의 짐으로부터 구원될 수 있은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유황불이 타오르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의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약성경의 진술이고, 선언입니다.
추호의 주저함도 없습니다.
못 믿겠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안 믿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요3:36절 “아들을(예수 그리스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의 메시지입니다.
사람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건국대 교수인 손기철 장로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짜로 만났을 때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큰 재물이 생긴다고 해서 그 재물이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재물이 우리의 도덕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재물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재물이 영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저가 심판대에 설 때 받게 될 질문은 단 한 가지일 것입니다.
“너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지막 심판대에서 우리의 선행이나 도덕이나 혹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을 조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께 속한 자들인지 아닌지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송가 85장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만민의 구주 예수의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 다 말하랴 주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 되시고 이제로부터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님을 만남으로 이런 고백을 뜨겁게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 ‘하나님 나라의 일을’(3절)
3절을 보십시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 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여러분께 자주 질문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결혼을 했습니까?
베드로에게 장모가 있었으니까 결혼한 것이 사실이겠지요.
그렇다면 베드로는 몇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까?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예루살렘에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전세로 살았습니까? 아니면 사글세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20평에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40평에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결혼했지만, 자녀를 몇을 두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베드로는 어디에 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베드로는 어느 정도 큰 집에 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밝혀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참 궁금한데 성경은 왜 그 문제를 밝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초대 교회가 그런 문제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경에서는 초대교회의 그 많은 성도들이 예수 믿은 다음 어떻게 진급이 되었는지, 얼마나 돈을 더 벌었는지, 얼마나 더 깊은 공부를 했는지 밝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몸은 비록 로마 감옥에 갇혀 있지만, 면회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바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0-31)
그렇다면 왜 그들은 세상 나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가요?
세상 나라는 언젠가는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외침을 들어보십시오.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계18:2)
바벨론은 세상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세상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시103:15-16)
세상은 반드시 없어집니다.
들의 꽃과 같이 사라지는 것이 세상 나라의 운명입니다.
나가는 말
오늘부터 교회절기로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들은 다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철학이나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으며, 어떤 종교들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대통령후보자들이 연설할 때 보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다 해결해줄 것처럼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어림없는 얘기입니다.
희망을 얘기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경험으로 볼 때 그들은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 뿐께만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은 하늘 아래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아멘
들어가는 말
어떤 공동체의 존재이유, 목적을 알려면 그 공동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를 회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처음 생겼을 때의 상황을 말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의 존재 이유를 바로 알려면 사도행전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도서 강해설교를 마치고,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교회로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의 열망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은혜 받은 내용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데오빌로여”(1절)
사도행전을 기록한 사람은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입니다.
행1:1절에 보면, 그는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먼저 쓴 글”은 누가복음을 말합니다.
누가는 눅1:1-4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에도, 사도행전에도 ‘데오빌로’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데오빌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추정컨대, 그는 상당한 위치에 있었고 지성과 학식을 갖추었으며 기독교에 대하여 다양한 보고를 듣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데오빌로는 어떤 계기였는지 모르지만 의사이자 아주 유능한 역사가인 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동행했던 누가는 기독교의 내막을 정확히 아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접촉이 있었고,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일어난 일을 각하께 정확히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을 왜 믿게 되었는지 그 자세한 내막을 각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오빌로가 궁금했던 기독교의 내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루살렘의 권세가들이 단순하고 무지하다고 여긴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남자 열두 명에다가 약간의 여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내세울 만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들은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
이들에게는 지위도 돈도 통신수단도 선전수단도 전혀 없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 단순하고 무지한 소수의 사람들이, 사도행전 17장의 표현을 빌리면, ‘천하를 어지럽게 한다.’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KJV)는 것입니다.
불과 200년 사이에 기독교는 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3세기가 시작될 무렵 기독교는 이미 너무나 강력한 세력이 되었기 때문에, 로마황제 콘스탄틴 대제는 제국에서 기독교를 공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어떻게 그토록 짧은 기간에 소수의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인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로마 제국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고대세계를 뒤집어 놓은 것은 공산주의 사상처럼 정치사상을 전파하고 다녔기 때문이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2. ‘무릇 예수께서’ (1절)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행 1:1-2)
이 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기독교는 가르침이 아니라 인물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도덕사상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초대교회 설교의 주제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가복음의 주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도행전의 주제입니다.
기독교는 교훈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고, 어떤 생활 방식도 아니고, 한 인격체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다룹니다.
가끔씩 이런 얘기를 듣습니다.“교회 나가면 다 좋은 소리 듣지 나쁜 소리 듣느냐? 그러니까 너희들 교회에 나가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교회는 단순히 좋은 소리만 들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가르칩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떠나서 하는 질문이나 토론을 거부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선한 삶을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자에게 신약성경은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선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논하기 전에 먼저 당신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당신에게 있어서 누구입니까?”
신약성경의 모든 메시지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엄청난 주장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의 의미, 영원한 삶에 대한 답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고 주장합니다.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한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확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독선적인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만 잘났냐?”라는 핀잔을 받아 마땅할 주장입니다.
사실 신약성경보다 더 독선적인 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신약성경은 결코 이렇게 얘기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이 책 저 책을 읽어보고 신약성경과 비교해보십시오. 또 여러 다른 종교를 섭렵해보고 기독교와 비교해보십시오. 그래서 기독교가 좀 더 낫다고 판단되면 기독교를 선택하십시오.”
아닙니다!
신약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신약성경은 확정적으로 선언합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죄의 짐으로부터 구원될 수 있은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이 유황불이 타오르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인간들의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약성경의 진술이고, 선언입니다.
추호의 주저함도 없습니다.
못 믿겠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안 믿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요3:36절 “아들을(예수 그리스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의 메시지입니다.
사람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건국대 교수인 손기철 장로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짜로 만났을 때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큰 재물이 생긴다고 해서 그 재물이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재물이 우리의 도덕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재물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재물이 영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저가 심판대에 설 때 받게 될 질문은 단 한 가지일 것입니다.
“너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지막 심판대에서 우리의 선행이나 도덕이나 혹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을 조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께 속한 자들인지 아닌지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송가 85장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만민의 구주 예수의 귀하신 이름은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비할 데 없도다.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 다 말하랴 주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 되시고 이제로부터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님을 만남으로 이런 고백을 뜨겁게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 ‘하나님 나라의 일을’(3절)
3절을 보십시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 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여러분께 자주 질문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결혼을 했습니까?
베드로에게 장모가 있었으니까 결혼한 것이 사실이겠지요.
그렇다면 베드로는 몇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까?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예루살렘에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전세로 살았습니까? 아니면 사글세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20평에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40평에서 살았습니까?
베드로는 결혼했지만, 자녀를 몇을 두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베드로는 어디에 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베드로는 어느 정도 큰 집에 살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밝혀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참 궁금한데 성경은 왜 그 문제를 밝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초대 교회가 그런 문제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경에서는 초대교회의 그 많은 성도들이 예수 믿은 다음 어떻게 진급이 되었는지, 얼마나 돈을 더 벌었는지, 얼마나 더 깊은 공부를 했는지 밝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 성도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몸은 비록 로마 감옥에 갇혀 있지만, 면회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바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0-31)
그렇다면 왜 그들은 세상 나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가요?
세상 나라는 언젠가는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외침을 들어보십시오.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계18:2)
바벨론은 세상 나라를 가리킵니다.
이 세상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시103:15-16)
세상은 반드시 없어집니다.
들의 꽃과 같이 사라지는 것이 세상 나라의 운명입니다.
나가는 말
오늘부터 교회절기로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들은 다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철학이나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으며, 어떤 종교들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대통령후보자들이 연설할 때 보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다 해결해줄 것처럼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어림없는 얘기입니다.
희망을 얘기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경험으로 볼 때 그들은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 뿐께만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은 하늘 아래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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