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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 (딤후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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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 (딤후 3:15-17)

자 오른손에 여러분의 성경을 드십시오. 그리고 저를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말씀은 내 인생의 빛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삶을 변화시킵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에 마음의 문을 엽니다. 말씀하여 주옵소서. 듣고 깨닫고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아멘.”, 

선교사를 남편으로 둔 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남편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손바닥 크기만 한 작은 성경책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성경책은 오래 전에 자신이 여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선교사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부인은 말없이 성경책을 탁자 위에 꺼내 놓았습니다. 남편의 얼굴엔 일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였습니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부인이 먼저 말을 합니다. 

“이 성경은 오래 전에 제가 잃어버린 거예요. 어떻게 이것이 당신 책상에 있지요?”, 

그러자 남편이 말합니다. “미안하오. 어느 날 밤, 한 기숙사에 들어간 나는 물건을 훔치다 책상위에 있던 물건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오. 집에 돌아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이 성경책을 보게 되었소. 줄을 그어 볼 정도로 이 성경책은 주인에게 귀한 것임을 알 수 있었소. 그때 이 책을 무심코 펼쳐보던 중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소.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그 때처럼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없었소. 그 뒤로 나는 날마다 이 성경책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여 지금에 이르렀소. 늘 이 성경책의 주인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그 주인이 바로 당신이었다니....”, 솔직하게 지난 일을 털어놓는 남편의 모습에 부인은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많은 지식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많은 책들이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읽혀졌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책 속에 있는 지식을 습득하며 발전하였습니다. 그 많은 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랜 세월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장 많이 읽혀진 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오늘은 대강절 둘째 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매년 12월 둘째 주일이 성서주일인데 성서주일이 대강절기 가운데 있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인류에게 성경이 주어졌다는 것은 생각하면 할수록 큰 은혜요 축복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고 만나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타락한 인생이 어떻게 구원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지, 영생을 소유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 없이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구원이 있을 수도 없고, 신앙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중, 딤후 3: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은 약 1500년에 걸쳐, 40여 명이 쓴 책을 한 권으로 묶은 책입니다. 이렇게 여러 권의 책들이 묶여졌어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줌에는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성경의 기자들과 사도들이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즉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말씀을 통해 성경의 귀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의 교훈을 몇 가지로 생각해 봅니다. 

1.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서입니다. 

(15절)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이 쓰여진 목적은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에게 영생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인간이 구원받는 길과 방법과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서입니다. 

요즘 국민일보의 『역경의 열매』란에 ‘좋은나무성품학교’의 ‘이영숙’ 대표의 글이 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목사님의 사모님이시기도 한 이영숙 대표는 믿음이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이북이 고향이신데, 피란길에 만나 결혼을 하셨고,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믿음이 좋으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늘 눈물로 기도하시는 아버지, 성경 말씀을 읽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랐는데, 그 아버지가 이 대표가 중3때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실 때 찬양 속에 남기신 말씀이 ‘하나님을 찾으라’ 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며 성경동화구연대회에서 상도 받고, 그랬지만 ‘하나님을 찾으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마음에 남아 그 하나님을 찾기 위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두 번이나 집을 나갑니다. 한번은 여름방학 때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에 다시 한번 하나님을 찾기 위해 집을 나갔습니다. 친척집에서 공부한다는 이유를 대며 서울로 올라와서 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서

울에 올라와 친척집을 찾기 위해 헤매고 있을 때, 경희대 약학과 4학년의 한 언니를 만나게 되어 그 언니의 도움으로 친척집을 찾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언니를 가끔 만나 도서실에서 공부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그 언니가 질문을 합니다. “너 구원 받았니?”, 당시 대학의 ‘죠이선교회’에 있었던 그 언니의 인도로 특별집회에 참석도 하고 성경 말씀도 다시 보게 됩니다.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고 성탄절이면 새벽송을 따라다니며 신앙생활을 해왔던 이 대표는 처음으로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 됐고,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예수님 때문에 내가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고 간증합니다. 

하나님의 이 세상을 향한 가장 큰 관심은 인간 구원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더욱 선하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게 하는데 하나님의 선한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구원의 길이 나타나 있습니다. 구원받는 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에 대한 의지도 들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의 인간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역사가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서입니다. 


2.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교훈과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입니다.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르게 사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교훈과 책망이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 가를 말합니다. 우리의 비뚤어진 인생은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를 성경은 밝혀줍니다. 그리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십니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는 난리입니다. 바른 교육이 잘 안됩니다. 여러분, 세상 그 무엇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교육하겠습니까? 인간을 인간답게 변화시키는 능력은 세상적인 교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교육할 때 인간은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교훈과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입니다. 


3.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7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여기의 ‘온전하게 하며’의 헬라어는 ‘아르티오스’인데, 이 말은 ‘아로(적합하다)’에서 파생된 것으로 ‘완전히 적합한’을 의미합니다. 

즉 이 말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히 적합하게 하는 것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뒤에 나오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의 헬라어 ‘엑세르티스메노스’는 ‘완전히 구비된’이란 뜻인데, ‘아르티오스’와 어원은 같으나 더 강한 의미를 갖고 있는 용어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진정으로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성경으로 교육받을 때임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인간생활의 그 어떤 문제에도 답을 제시하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슬픔 중에 계십니까? 요한복음 14장을 읽으십시오. 

실패의 삶에 이르러 고민할 때가 있으십니까? 시편 27편을 읽으십시오.

죄를 범하여 괴로울 때가 있습니까? 시편 15편을 읽으십시오. 

근심스러울 때가 있습니까? 마태복음 6장을 읽으십시오. 

위태로울 때가 있습니까? 시편 91편을 읽으십시오. 

우울할 때가 있습니까? 시편 34편을 읽으십시오. 

나에게서 하나님이 멀리 떠난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까? 시편 139편을 읽으십시오. 

두려움과 고독을 느끼십니까? 시편 23편을 읽으십시오. 

용기를 잃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까? 여호수아 1장을 읽으십시오. 

세상이 하나님보다 커 보일 때가 있습니까? 시편 90편을 읽으십시오. 

안식과 평화를 원하십니까? 마태복음 11:25~30절을 읽으십시오. 

먼 길을 떠날 때는 시편 121편을 읽으십시오. 

미운 사람이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13장을 읽으십시오. 

가정이 평안하지 못합니까? 에베소서 5장을 읽으십시오. 

이렇게 성경에는 인간 생활의 모든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어두운 밤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추위에 떨고 있던 강도는 성경 판매원이 갖고 있는 성경책을 뜯어 불을 피우라고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성경을 뜯어서 불을 피우던 판매원은 얼마 남지 않은 부분을 태우기 전에 강도에게 ‘이 책을 다 태우기 전에 몇 장만 읽게 해 달라’고 간청을 하여 허락을 받고 먼저 시편 23편을 읽었습니다. 강도는 그 말씀이 너무 좋아서 그것은 태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시 시편 121편을 읽었습니다. 강도는 그것도 좋으니 뜯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것도 뜯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산상수훈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강도는 그 책을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하여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감동되어 예수를 구주로 믿고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수년 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로 한창 달아올랐을 때 대통령 후보들이 성경 읽는 문제를 들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나는 일 년에 한 번씩 성경을 읽고 있다”고 자랑했고,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나는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신앙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성경 지식도 해박하고 스캔들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는 것을 대통령 출마자들이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기독교 국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영상 - 기드온협회 순방메시지』 , 
기드온협회는 성경반포사업을 하는 국제적 단체입니다. 우리가 말씀의 능력을 믿는다면 이 성경을 반포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도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1권을 반포하는데 2,000원이라고 하니까 1권이든지, 2권이든지, 5권이든지, ... 예배 후에 현관에 마련된 헌금바구니에 성경 1권 값이라도 헌금해 주셨으면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책입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고, 그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서입니다. 그 성경은 교훈과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입니다. 그 성경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성경 말씀으로 인해 변화되어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루터가 이 말씀을 읽고 나서 변화되었습니다. 웨슬리가 이 말씀을 읽고 변화 받고 영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슈바이처가 이 말씀을 읽다가 변화를 받아서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이 성경말씀을 통해서 인생에서 승리하는 성공의 비결을 배워나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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