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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다림③ -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전 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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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③ -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전 3:11-15)


1. 영원을 사모하는 사람들

중국을 통일하여 최초의 황제가 되었고 만리장성을 완성했던 진시황제는 늙지도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살고 싶어서 불사 불로의 약을 구해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불로 불사의 약이라고 구해준 것을 먹고 도리어 생명만 단축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것이 수은이라고 합니다. 그는 39세에 천하를 통일하였지만, 50세에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어르신들 사이에 9988234란 말이 떠돌고 있지 않습니까?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가 죽으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오래 살고 싶은 욕망, 아니 영원히 살고 싶은 욕구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말씀에 근거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영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영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왔기 때문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번역본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원을 셋팅해놓으셨다” 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영원을 셋팅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영원을 사모하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갖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 영원을 사모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곧 영원한 삶이 있다는 사실을 전제합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닙니다. 영원이 우리 인생의 GOAL, 목표입니다. 
공무원시험이나 취직시험 등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시험을 목표로, 모든 것을 시험에 맞추어 삽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은 4년 동안 오직 메달을 위하여 훈련하고, 절제합니다. 

영원을 목표로 산다는 것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이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에 초점을 맞추어 살고 있습니까? 우리의 사업이, 직장생활이, 자녀양육이, 취미생활도 천국을 위한 것입니까? 
바울 사도는 그렇게 사셨습니다. 
빌립보서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하여 달려간다고 합니다. 

3. 영원의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천국을 향하여 달려가는 우리의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한겨울의 찬바람을 맞아 온 몸이 얼어붙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받아 몸과 마음이 바싹 바싹 타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11절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좋은 것이나 좋지 않은 것이나, 모두 하나님이 지으셨습니다. 
현실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인지 본문 앞의 1절부터 읽어봐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 3:1-8“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여기의 모든 “때”를 합치면, 우리의 한평생이 됩니다. 우리는 한평생 심기도 하고, 뽑기도 하고, 헐기도 하고 세우기도 합니다. 울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습니다. 슬퍼할 때도 있고 춤출 때도 있습니다.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여기의 “때”는 헬라어로 “카이로스”입니다. “카이로스”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태어나고 죽고, 심고 뽑는 것, 울고 웃는 것, 슬퍼하고 춤추는 것, 찾고 잃는 것,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좋은 것만 아니라 죽음도, 슬픔도, 우는 것도, 재산을 잃어버리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전쟁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죽음도, 슬픔도, 아픔도, 시련도, 실패도, 잃는 것도 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해되십니까? 이해할 수 없죠.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17살 때입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30세 때, 애굽에서 총리가 되기까지 13년동안 요셉은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부모님에게서, 형들에게서 요셉은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애굽의 경호실장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할 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노예로 살아도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노예가 무슨 형통한 자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기에 형통한 자입니다. 형통의 개념이 다릅니다. 

성경적 형통은 잘 되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거기에 함께 계시면 그 자리가 형통한 자리입니다. 형통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곳, 거기가 천국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노예였지만,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계셨기에 요셉은 형통한 자였습니다. 
여러분은 형통한 분들입니까? 네, 우리는 형통한 사람들입니다. 할렐루야!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면서부터 사람들에게 잊혀졌습니다.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그리고 이웃 사람들에게서 요셉은 사라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잊어버리지 않고 이국땅에서 노예로 비참하게 살아가는 요셉과 함께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여러분을 잊어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아니하십니다. 
이사야 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손바닥에 새겨놓고 여러분을 지금도 생각하고 계십니다.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요셉이 후에 총리가 되어 형들을 만났을 때, 형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45:8)
요셉을 노예로 팔아먹은 것은 형들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나를 애굽에 보냈다고 합니다. 노예의 신세로 전락한 것은 요셉이 원하는 바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요셉을 총리로 세우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하나님이 정한 계획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최악의 상황도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악행을 선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십니다. 

4. 영원을 사모하는 자의 삶의 자세

저는 종종 교우들의 가정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의 가정인데, 왜 이렇게 어려움이 계속 되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하나,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왜 이렇게 오랫동안 내버려두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11절 하반절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갔을 때, 왜 하나님이 나를 이런 데 보내시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제 우리의 시련이 끝날까요? 천국에 가야 끝납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기까지 이 땅에 사는 동안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 오늘 본문은 두 가지로 말씀합니다. 

하나는, 현실을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기뻐하며 감사하라. 
12-13절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것, 이것은 우리의 인생을 말합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현실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면, 시련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잇습니다. 시련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이니까.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라.
14절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하나님은 영원의 목적 즉 천국을 향하여 우리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우리의 현실도 영원 즉 천국을 향한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것은 모두 우리를 위한 것들입니다. 천국에서의 우리의 영원한 삶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14절)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끌고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할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맡길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길 뿐입니다. 

6. 정리

우리는 오늘도 영원을 향하여, 천국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우리 인생을 봅시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현실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좋습니다. 
옆의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붙여주신 좋은 분들입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병들고 속상한 일들이 많다 하더라도, 영원의 관점에서 그것들을 볼 때 도리어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주어진 삶에 기뻐하고 감사합시다.  
 
전도서 3:11~15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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