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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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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16)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금년은 우리 송정 중앙교회 역사상 아주 뜻 깊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2월 2일 주일에 인도의 정운삼. 김방자 선교사 파송예배에 이어, 오늘은 인도네시아의 최삼일. 성영화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운삼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삼중 명령을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보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요 4:35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를 여러 가지로 특징지을 수가 있으나, 어떤 사람은 현 시대를 가리켜 “영의 시대”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신술, 강신술, 마술, 주술, 마인드 컨트롤 사상이 풍미하고, 전생에 대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납니까? 그것은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대를 영의 시대라 말할 수 있다면, 우리는 눈을 들어 이 밭을 보아야 합니다. 미신과 악령이 횡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참 하나님을 찾고, 참 진리를 찾고자 하나, 찾지 못한데서 오는 영적 기갈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온 세상에 꽉 차 있는 종말적 위기의식입니다. 한 때 “미국 최후의 날” “구라파의 몰락” “인류와 지구 최후의 날” “지구는 폭발한다.”라는 책이나 영화가 기록을 올린 적이 있으며, 그리고 금년 12월 21일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종말론이 팽배합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하신 말씀은, 이러한 각도에서도 음미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추수에는 적기가 있고, 그래서 추수에는 시급성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나라들을 보면, 그 농작지가 얼마나 광활한지 모릅니다. 그 광활한 농작지에서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 한꺼번에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때를 놓치면, 그 곡식은 영원히 썩어 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추수에는 반드시 제 때에 거두어 들여야 하는 시급성이 있습니다. 인간 영혼의 추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을 우리들이 건지지 못하면, 그들은 영원히 잃어버린 영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책임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도하라!는 명령입니다. 마 9:36-38에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선교의 시급성과, 경작해야 할 밭의 광대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문제는 사람이다. 선교지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사람만 확보되면, 이 세계를 복음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사람의 방법이지, 하나님의 방법은 아닙니다. 선교에 돈이나 사람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사람이 많다고 해서, 선교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할 주인에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광활한 밭의 추수를 하려면, 많은 일군이 필요한데, 인위적인 방법으로 내보내는 선교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올바른 사람을 통하여, 선교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선교지에 나가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우리는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어 놓고, 기도하지 않을 부모가 있겠습니까? 피선교지의 선교 현장은, 전쟁터의 최전선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사탄이 자신의 영토라고 생각해온 지역에,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도전할 때, 사탄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꼭 잊지 말고 기도해주시기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가라!는 명령입니다. 마 28:19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이 땅에 남겨 두고 떠나실 때, 그들에게 맡기신 오직 한 가지 일, 오직 한 가지 유언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교회당을 짓고, 학교를 세우고, 총회를 조직하는 일보다, 우선해서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너희는 가라!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Go Missionary가 되든지, Send Missionary가 되든지 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장로교 선교사였던 언더우드의 기도문입니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실로 가슴이 뭉클한 기도문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심정이 이와 꼭 같을 것입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너는 동방의 빛이 되리라.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쓴 ‘동방의 등불’이란 시입니다. 이런 시를 통해서 우리가 한국인 된 자긍심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시의 내용처럼 우리나라가 동방의 빛, 세상의 빛이 되는 나라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5천년 우리 역사 속에서, 한국이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 일은, 오늘날의 IT산업, 전자산업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에 끼치고 있는 기독교적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복음을 받은 지 127년 만에,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가 되었고, 해외 선교를 주도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볼 때,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 민족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일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동안 뜻있는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서 한국’ ‘통일 한국’과 함께,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과제를 ‘선교 한국’으로 정해 왔습니다. 진실로 한국 교회는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주님께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교 한국’ ‘선교 국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일은 무엇일까요? 

1. 교회의 지상 과제는 복음 전파 곧 선교입니다.

15절에 보면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최후 명령이 나옵니다. 곧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즉 주님은 복음의 세계 전파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흔히 ‘지상 대명령’(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릅니다. 주님은 여기서 선교의 방법과, 선교의 대상, 선교의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선교의 대상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함에 있어서, 인종이나 피부 색깔, 종교, 문화 등 그 어떤 것도 편견을 두지 말고 모든 지역에 보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주님은 어떤 특정한 신분, 제한된 지역에만 복음을 전하는 편협한 복음 전파를 명하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만민’ ‘모든 족속’ 곧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들, 즉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민족의 담장을 허물고, 정치와 이념을 초월하며, 신분을 불문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모든 인간적인 편견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제한적이고 무조건적인 주님의 사랑이, 어찌 인간적인 편견 때문에 장애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 대속 제물로 희생시키신 목적은, 어떤 특정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은 우리는, 먼저 우리의 굳게 둘러쳐진 담장을 헐어야 하며, 우리의 편협한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복음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입을 크게 벌려 주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백색인에게도, 황색인에게도, 흑인에게도, 가난한 자에게도, 부자에게도, 문명인에게도, 미개인에게도 차별을 두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에는 전혀 차별이 없습니다.

현재 전 세계 수많은 교회와 선교 기관들이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원 얻지 못한 이들이 40억이 넘는 현실은, 선교사들의 수가 턱없이 모자람을 실감케 합니다. 교회는 예배당을 건축하거나, 인테리어를 현대 감각에 맞게 새것으로 교체한다든지,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세우는 그 어떤 일들보다도, 선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성도 또한 그리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선교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임무를 외면하는 것이며, 이와 같은 교회와 개인들은 아무리 열심히 살지라도, 주님의 칭찬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2. 구원의 유일한 통로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16절에 보면 예수님을 믿는 것과 믿지 않음의 차이가 무엇인지 나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게 된다는 이 선포는, 모든 사람이 귀담아 들어야 할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이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와 신들이 있어서, 사람마다 자기가 믿는 신들과, 자신이 속한 종교에 충성하고자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종교, 어떤 신들도,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모든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든지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고,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고 확실하고 분명하게 단언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을 위한 유일한 통로가 되십니다. 사람이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많고 또 덕망이 높다 하여,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최고의 지성과 인격을 갖춘 세계적인 명사가 되고, 또한 남달리 착하고 선하다고 칭송을 받는 사람일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그는 정죄를 당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모든 사람이 비난하고 욕하는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그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반드시 구원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았던 사건이, 이 사실을 입증하여 줍니다. 그는 일생 동안 나쁜 일을 하면서 살았지만,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혹자는 왜 꼭 예수 그리스도만이라야 하는가? 의문을 제기합니다. 공자도 있고 석가도 있고, 모하메드도 있는데 왜 꼭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이 가능한가?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하게 무죄하신 분으로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구속 사역을 완수하셨기 때문입니다. 

인종이나, 종족, 피부 색깔, 생활 습관 등은 각기 다를지라도, 구원에 이르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는 세상이 의인이라고 칭송하는 사람이나, 죄인으로 정죄한 사람이 모두 포합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이름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정녕 예수님께 대한 믿음 여부는 구원과 멸망의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써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복음 전도자의 상급보다 더 큰 것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서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천국에서 주님 앞에 설 때 자랑할 수 있고, 또한 우리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전파한일 뿐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로 생명을 구하시기 위함이 아니었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러한 생명구원의 방편이 복음 전파인 것입니다. 그러니 복음 전파가 장차 주님 앞에서 유일한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생명구원에 수고한 자들을 위로하고 칭찬하실 것이므로, 그것은 우리의 기쁨이 되고 영광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모든 자랑이 다 무익합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 복음 전파만큼은 자랑거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주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 전파와 선교하는 일에 힘을 쓰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그의 일사각오의 정신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 복음 증거 하는 일에, 사도 바울의 이러한 일사각오의 정신을 본받아, 힘써 전도하고, 힘써 선교하는 충성된 그리스도의 증인들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전도 혹은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 주님의 명령은 어떤 그리스도인도 거역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단호한 명령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 혹은 선교가 주님의 명령이고, 성도의 당연한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에는 놀라운 주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곧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셨고, 또한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를 가리켜 체험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누가 남의 말만 듣고서 전생애를 걸고 예수를 믿겠습니까? 예수 믿고 죄 사함의 확신을 얻고, 평안을 맛보고, 혹은 병 고침을 받고, 또는 물질의 축복을 받고, 기도의 응답을 받아 보고, 그래서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는 것 아닙니까? 저는 선교하는 일과 관련해서 우리 교회가 받은 축복의 체험을 확신 있게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토록 넓은 장소에, 이토록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된 것도, 단 한 가지 우리 교회의 선교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복 주심이요, 갚아주심이요, 상주심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이 이만큼 잘 살고 번영하게 된 것도, 똑 같은 이유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며, 높이기도 하시는 생사화복의 대주재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개인과, 가정과, 국가에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선교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임을 여러분 다시 한 번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 증거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한분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선교사로 보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교하는 개인과 가정에 복을 주시고, 선교하는 교회에 복을 주시고, 선교하는 나라에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송정 중앙 교회 성도들은, 모이면 예배하고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전성도 전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저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인도네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게 될 최삼일 성영화 선교사님을 위해서 잊지 말고 꼭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새해에는 반드시 선교 헌금에 동참하여, 보내는 선교사들이 다 되시기를, 이 땅에 선교사로 오신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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