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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왕으로 오신 예수 (사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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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오신 예수 (사 32:1-4)


(사 32:1) 보라 장차 한 왕이 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공평으로 정사할 것이며
(사 32:2)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우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사 32:3)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의 귀가 기울어질 것이며
(사 32:4)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

이사야선지자는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전에 예언하기를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낳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엇는 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매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하였습니다.
  
놀라운 아기입니다. 어깨에는 정사를 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 아기가 전 세계를 통치하고 세게역사를 주관할 힘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개인과 민족들의 운명이 이 아기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여러번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잉태되던 밤에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전했습니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게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통한 특별한 계시를 받아 긴 여행끝에 에루살렘에 도착하여 이렇게 질문합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뇨?"
  
예수님은 특별한 왕으로 오셨습니다. 빌2장에 보면 어느 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이 모두 에수의 이름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 말슴하고 있습니다.  
  
2천년 전에 유대나라 베들레헴에 오신 임금님과 우리들이 무슨 상관이 있기에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전 세계가 소란스럽게 즐거워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그분은 어떤 왕이십니까?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까?

1. 폭풍우 속에서 보호해 주시는 왕(2A)
  
광풍은 무섭습니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폭우 역시 무섭습니다.  불이 지나가고 나면 남는 것이 있지만 물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광풍이 올 때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있다면 무서울 것도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폭우가 좍좍 쏟아져도 그 비를 막아줄 큰 우산이 있다면 몸이 젖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예기치않은 광풍이 불어닥칠 때가 있습니다.  애써 쌓아 놓은 모든 것을 한 번에 날려버릴 것 같은 기세로 바람이 미친듯이 밀려오면 어떻게 막아 내시겟습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 위기의 바람이 불고 있는 데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황으로 인해 나라전체가 휘청거립니다.  실업으로 인해 온 나라가 불안합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곧 핵실험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2012년이 지나고 새해가 되면 또 어떤 두려운 일이 일어나 우리가 애써 쌓아 놓은 모든 것을 날려 버리려고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폭풍우속에서 누가 우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 한분 뿐입니다. 
  
혹 여러분중에 가정에 광풍이 밀어닥친 분은 안 계십니까?  사업에 광풍이 찾아와 다 날려 버릴 위기를 격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개인적인 큰 바람을 맞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때로는 우리의 재산을 날려버리고자 할 것입니다.  때로는 건강을 날려 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행복을 날려 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바로 그런 때에 여러분은 피할 곳이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 주님께서 환란날에 만날 피난처라고 말씀하십니다.  2천년전에 풍랑이 이는 갈릴리 바다에 무서운 광풍이 몰아쳤습니다.  때마침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작은 배를 저어 건너편으로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광풍을 만난 이들이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아우성을 치고 울부짖는 가운데 때 마침 그 배에 주님께서 오셔서 "바람아 고요하라.  바다야 잔잔하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미친듯이 불던 바람이 갑자기 딱 멎었습니다. 
  
2천년전에 갈릴리 바다를 잠잠케하신 주님께서는 오늘 여러분을 향해 미친듯이 덤벼드는 모든 무서운 바람들을 잠잠케해주시고 안전하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질병의 광풍에서 막아 주실 것입니다.  마귀의 공격에서....    죄의 유혹에서...   가정불화의 위기에서....    경제적 궁핍에서.....

아이언싸이드 박사는 한 때 인디언에게 전도사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때는 자동차가 없어서 마차를 타고 여행해야 했습니다. 하루는 저녁집회를 인도하려고 오후 다섯시에 인디언 마을을 떠나 선교본부로 출발했는데 그들이 출발하자 해가 사라지고 구름이 뒤덮이기 시작했읍니다. 곧 폭풍우가 몰아 닥칠 것을 알았고 이 폭풍우에 갇히게 되지 않을까 모두 걱정하자 마부가 말했읍니다. "꼭 붙잡으십시오. 마차를 전속력으로 몰겠읍니다. 저쪽에 가면 커다란 바위산이 있는데 그곳까지만 가면 안전합니다." 그리고는 세차게 말을 몰자 곧 들판 저쪽에 약 15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보였읍니다.  마부는 더욱 세차게 말을 몰아 바위 가까이 갔으며 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채찍질하여 바위산 가운데 뚫려있는 동굴속으로 곧바로 들어가자 천둥이 울리면서 폭풍우가 노도와 같이 마구 바위산 위에 퍼붓기 시작했읍니다. 무서운 폭풍우가 그들의 귀를 찢을 듯이 몰려왔으나 그들은 안전했읍니다. 그때 한 인디언이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읍니다.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창에 허리 상하여 물과 피를 흘린 것 내게 효험 되어서 정결하게 하소서"

  
2. 마른 땅에서 샘물이 솟게 하시는 왕(2B)
  
비가 몇 달이고 오지 않아서 물 부족 때문에 고통을 겪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샘을 파려고 여기 저기 땅을 구멍을 뚫고 물을 찾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때 많은 고생끝에 물줄기를 하나 발견하였다면 얼마나 반갑고 좋겠습니까?  "살았다.만세!"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 사회는 산업화되고 도시화되고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여서 인정이 메마르고 영적 정신적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마른땅과 같이 되어서 사람들은 점점 참된 마음의 위로와 동정과 사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마른 땅같은 세상에서 생명의 냇물과 같은 분이 계시다고 성경은 말슴합니다. 그분이 누구겠습니까?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살면 아무리 세상이 메말라 가도 우리 마음속에서 사랑의 샘물이 넘치게 솟아날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에 우울한 일이 많아도 항상 기쁨이 솟아날 것입니다. 아무리 큰 슬픈일을 만나도 위로가 솟아날 것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여도 소망이 솟아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불행한 중에도 행복의 샘물이 솟아날 것입니다.

어느 날 쇼핑을 하는 중에 한 그리스도인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수입이 아주 적다는 것을 언급한 후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최근 우리 목사님이 제게 물질적인 필요 때문에  특별한 기도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물어 왔습니다. 저는 대답하기를 '그저 제가 그리스도를 더  잘 알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분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예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의 참된 공급자이십니다.
  
여러분 마른 땅의 냇물처럼 예수님께서 온 갖 좋은 것을 공급해 주시는 무한한 자원임을 믿으십니까? 이제 세상사람들처럼  말라가는 땅으로 인하여 한숨 쉬지 말고 보이지 않는 땅속에 다하지 않는 샘물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예수님께 기도의 파이프를 깊이 박고 맑고 시원한 샘물을 날마다 공급받기를 바랍니다. 

   
3.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은 왕(2C)
  
사막을 지나는 대상들은 모래 바람을 무서워합니다. 한번 모래 바람이 불면 지형지물이 다 변화하여 오늘까지  있던 언덕이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사막의 큰 바위덩어리는 아무리 모래바람이 불어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상들은 바위를 표적삼아 여행합니다.  뿐만아니라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부터 바위 그늘은 사람들을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지친 몸을 그늘에서 쉬고 새 힘을 얻어 계속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쉽게 지치는 것 같습니다.  일과 스트레쓰로 인해 항상 피곤해 합니다.  쉴 곳을 찾아 여행도 하고, 사우나도 가고, 오락도 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지만 참된 안식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의지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품 밖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늘에 있으면 동남풍이 불어도, 서북풍이 불어도 세월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경제상황이 변해도 평안을 누리며 참 안식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못 자국난 손을 내밀며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여러분이 세상에서 쉼을 얻고자 사람을 의지하고,  쾌락을 추구하고, 변하고 마는 것들의 그늘에 몸을 맡기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피곤하고 지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그늘에 누우면 안식이 있습니다. 쉼이 있습니다.  새힘을 얻고 용기를 얻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에게 참된 안식을 주고자 오신 평화의 왕이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그분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백성이 되시면 여러분의 무거운 짐이 다 벗겨지고 피곤함이 다 사라지고 새힘이 솟아납니다.  

사도 요한의 제자였으며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 목사님이 자고새 한 마리와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 "성자라는 분이 어떻게 새와 놀며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폴리캅은 빙그레 웃으며 "활도 쓰지 않을 때는 줄을 풀어 놓아야지, 언제나 줄을 매어 두면 못쓰게 되고 맙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만물이 그러하듯 인간에게도 적절한 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쉼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휴식이 주는 편안함만을 위한 쉼이 있는가 하면, 다시 일하기 위한 쉼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쉼은 후자의 쉼이었습니다. 그 분의 쉼은 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쉼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쉼은 어떻습니까? 

옛날 독일은 프러시아 제국이라고 불리워졌죠? 프러시아 제국의 프레드릭이라는 대왕이 어느날 시골길을 행차 하셨습니다. 왕의 행차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한 노인이 그것을 보고도 아무런 경의를 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먼저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노인은 도대체 누구시요?"  노인이 대답하기를 "나는 왕이요."   그래서 "어느 나라  왕이시요?" 그랬더니 노인이 "나는 나 자신의 왕국의 왕이요."   그때서야 알아차림 대왕이 빙그레 웃으며 다시 질문하기를 "그래 나라살림은 잘 되시는지요?"  "그것이 문제요."  대왕이 "노인장이나 나나 꼭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왕국의 왕으로 군림할 때  똑같은 문제로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왕위를 물려 드리고 그의 발앞에 업드릴 때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평화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힘있고 강한 나라가 됩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신나는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면 무서운 광풍과 폭우속에서도 언제나 안전하게 보호 받습니다.  마른 땅에서도 생수가 솟아나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곤비한 땅에서도 큰 바위 그늘에서 안식을 누리며 새힘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이런 복된 삶을 주시려고  하늘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지금 곧 여러분의 왕국에 왕으로 모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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