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탄절]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 (마 1:18-25)

첨부 1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 (마 1:18-25)
  

들어가는 말

성탄은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육신의 몸을 입고 인류 역사 가운데 오신 참으로 위대하고 신비스러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근래에 성도들마저 세상의 복잡하고 자질구레한 일들로 인해 귀하고 복된 성탄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정희 시인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떠났는데 서울이 텅 비었다.”
한 사람이 떠났는데 서울이 텅 비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한 사람이 왔는데 세상이 꽉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이 땅을 꽉 채우는 존재감입니다.
예수님 한 분이 오셨는데 온 세상에 갑자기 구원의 서광이 비쳤습니다.

찬송가 84장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참 빛이 없었더니 그 빛나는 영광 나타나 온 세상 비치었네........ 이세상의 빛은 오직 주 예수님" 
예수님의 탄생은 온 세상의 빛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마태복음이 제시한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마태복음은 1장 1-17절에서 족보를 나열하면서 ‘예수님은 혈통적으로 메시아이시다.’를 입증하였습니다. (혈통적 기원)
그리고 이어 1장 18-25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의 몸에서 나심으로 ‘예수님은 신성을 가지신 메시아이시다.’를 입증하고 있습니다.(신적 기원)
마태복음은 아기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이다.
둘째는, 아기 예수님은 임마누엘이다.
이제 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말은 우리의 귀에 너무나 익숙한 말입니다.
그래서 별로 감동이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엄청난 소식이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큰 파문이 일어나듯이 이 소식은 온 세상을 흔들었습니다. 

2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살펴보면, 요셉은 자신의 약혼자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생각한 거지요.
그러나 요셉은 신중한 사람이라 마리아의 임신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
이 때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며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태어날 아기 예수님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이 행복하다고 소리친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행복하다고 소리친 때는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행복하다고 소리친 때는 사울왕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장악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행복하다고 소리친 때는 동서남북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을 열방에 떨쳤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행복하다고 토로한 때는 지은 죄를 용서받았을 때였습니다.

죄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엄중했으면 죄를 용서받고서야 비로소 행복하다고 했겠습니까? 
시32:1-2절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바울 사도도 다윗의 이 마음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이 기쁨이 얼마나 놀라운지, 바울사도도 ‘행복’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롬4:7-8절입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어떤 사람이 참 행복한 사람입니까?
성경에서는 돈 잘 버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죄가 가리어짐을 받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행복을 다윗은 느꼈고, 이 행복을 바울이 체험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어떻게 우리는 우리의 죄가 가리어짐을 받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이 됩니까?
예수님으로 말미암음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는 가리어짐을 받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책을 온몸으로 받으셨습니다. 
사53: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막10: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또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향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아기 예수님은 탄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유일한 대책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이 ‘은혜’란 말이 얼마나 좋은지요.
‘은혜’란 ‘공로 없는 호혜’입니다. 
그것은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주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이 구원에서 대해서 가르치는 핵심은, 그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시고 “저렇게 최선을 다하니 내가 저들을 구원해야지’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서 5장을 보십시오.
거기에 보면, 하나님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때 우리의 처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바울 사도는 세 가지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5: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롬 5:10).

여기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베풀어질 때가 언제였습니까?
우리가 여전히 연약하여 실수를 밥 먹듯이 할 때였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죄와 결별하지 못하고 ‘죄인’ 소리를 들을 때였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하여 원수 짓을 할 때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큼 자격을 갖추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여전히 형편이 없을 때였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과 사람 앞에 떳떳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에 대하여 아무 한 일이 없는 자들입니다. 
기독교 구원의 놀라운 측면은, 우리가 여전히 전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점입니다.
롬4:5-6을 보십시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은 사람의 복에 대하여...”

여기에 분명히 말씀하셨지요?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했습니까? 아니면 경건한 자를 의롭다고 했습니까?
경건하지 않지만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여러분들이 의롭게 여김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추호의 흔들림이 없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런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주시려고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임마누엘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성경은 ‘임마누엘’이라고 합니다.
‘임마누엘’이란 말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God with us)’ 라는 뜻입니다.
마1:23절을 같이 읽읍시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이미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입니다.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은 그 분의 뜨거운 사랑(unfailing love)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고통을 그대로 보고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인간의 고통을 오히려 하늘에서 즐기기까지 합니다.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자식 대신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재롱을 부리며 잘 뛰어 놀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신열이 오르고, 밤을 꼬박 새우며 신음소리를 낼 때 부모들의 심정이 어떻습니까? 
애간장이 타들어가지요?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내가 자식의 아픔을 대신하고 싶지요?
‘내 몸으로 자식의 아픔을 대신하고 싶은 그 사랑’이 바로 하늘 아버지가 이 세상에 오시게 된 이유입니다.

기독교는 길을 찾아 나서는 종교가 아닙니다.
이미 길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28: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14: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살전4:17절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산부인과 의사인 어느 집사님으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왕절개를 하기로 한 산모에게 마취를 하기 위하여 심호흡을 하라고 했더니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로 “심호흡” “심호흡” 하더랍니다.
집사님은 그 모습을 보면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교우들이 제일 많이 듣고 말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임마누엘’일 것입니다.

말로만 ‘임마누엘’을 외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진짜 믿고 살라는 것이지요. 
임마누엘을 확신하면 담대해집니다. 
임마누엘을 확신하면 실망하지 않습니다. 
임마누엘을 확신하면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41: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요셉을 보십시오.
요셉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이력서를 쓴다면 쓸 게 없는 사람입니다.
‘감옥살이 몇 년’
그런데 그는 가는 곳곳마다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창39:2-3절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또 사자굴에서 살아난 다니엘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유대인으로서 이방제국 메데의 다리오 왕의 총리를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단6:3절입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민첩하다.’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단어를 New American Standard Bible은 “다니엘이 특별한 영을 가졌기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라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므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복음성가-나의 등 뒤에서

나가는 말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아기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예수란 이름의 뜻은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탄의 올무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저주의 운명에서 놓여나게 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또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아기의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입니다.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master key)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만병의 의사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만복의 근원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