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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시 1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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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혼자 있는 것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다른 사람과 함께 살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고 항상 편안하지만은 않다. 그 사람이 나와 마음이 맞고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니면 오히려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다. 또 사람마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나를 이용하려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어울려 살고 만나고 살면서도 때로는 힘들어하고 때로는 외로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사람은 많은데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있는데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주위에 사람들이 많은데도 외롭고 힘들다는 것이다. 어쨌든 인생을 살면서 나를 도와주고 지켜줄 사람이 없다면 살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시편기자는 자신은 전혀 그런 걱정과 염려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은 전혀 불안하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전혀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하나님이 내 편이시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도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인가?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지으시고 지금도 우주와 역사와 인생을 마음대로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내편이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건드리거나 해치거나 넘어뜨릴 수 없다. 

하나님이 내편이시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라는 뜻이다.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하나님이 내 쪽에 그냥 가만히 계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도와주신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많이 도와주어도 때로 부족할 때가 있고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충분하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 있게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아무나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만 그렇게 말할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하나님이 그의 편이 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인 나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 이사야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어떤 어려움도 우리를 망하게 하지 못한다.

또한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하나님을 떠나 있더라도 다시 불러 모으시고 돌아오게 하신다. 이사야 43:5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 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우리가 어디에 가 있더라도 결국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하고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났더라도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기쁘게 맞이하고 받아주실 것이다. 집을 나간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꼴로 돌아왔어도 아버지는 그를 다시 받아주고 기쁘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다시 아들의 신분과 권리를 회복시켜 주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나님은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신다.

믿고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어떻게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의심하지 말고 확실히 믿어야 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혹 살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을 금식하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마귀는 첫 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의심이라는 무기로 공격해서 흔들어 넘어뜨리려고 했다. 사십 일 동안을 금식하고 몸과 마음이 매우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도 살면서 어렵고 힘들어서 몸과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에 마귀는 우리를 의심이라는 무기로 공격한다. “네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이냐? 정말로 하나님이 너의 아버지이시냐? 그가 정말로 너를 사랑하시느냐?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녀가 이런 고통을 당하고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느냐? 하나님이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너를 버리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내 편이신 것을 의심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이때에 우리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내 아버지이시고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딸이다. 내 삶이 조금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 의심의 유혹과 공격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믿는다면 이제는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 외의 다른 것들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거나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왜인가?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시기 사람은 유한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우리를 충분하게 도와줄 수 없고 온전히 내편이 되어줄 수 없다. 시편 146: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4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했다가 실망하고 실패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나은 정도가 아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너도 나도 함께 넘어지고 함께 망한다. 그래서 시편 62:3에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것이 대단한 줄 알고 거기에 기댔다가 그것과 함께 넘어진다. 

내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히 책임져 주신다. 시편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그늘 아래로 피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전적으로 책임져 주신다.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자기 날개 아래로 모으고 지키는 것처럼 우리를 지켜주시고 책임져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아서 그렇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전적으로 보호하시고 책임지시고 길러 주신다. 

올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누구를 의지하고 무엇을 의지하고 살 것인가? 누가 내 편이 될 것인가? 누구를 내 편으로 삼고 살 것인가? 하나님은 이미 내 편이시다. 하나님은 이미 내 하나님이시고 내 아버지이시다. 내가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내 아버지로 온전히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된다. 어렵고 힘들 때에 다른 곳으로 피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피하기만 하면 된다. 

시편 146: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으라. 하나님이 내 편이시고 나를 돕는 자이심을 믿고 고백하고 의지하라. 그것이 복이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이 믿음을 날마다 고백하라.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래서 이 믿음으로 날마다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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