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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후기(後記) (계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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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한계시록 14장 1-5절 
제목/후기(後記)           

<여행을 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활력소입니다. 멀리 가는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아침에 갔다 저녁에 오는 여행도 한결 힘을 줍니다. 

인터넷에 보면 여행을 하는 분들이 기행문을 올린 것을 보게 됩니다. 때때로 이 분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서 간접 여행을 하곤 합니다. 시리즈로 써 내려가던 기행문이 끝나면 맨 마지막에 남는 과제는 <여행 후기>입니다. 후기란 미처 다 하지 못한 남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얻은 교훈이나 느낌을 한 마디로 요약하여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도 후기를 써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마지막 주일,  종착역에 도착하는 기차처럼, 항구에 도착하는 배처럼 우리도 올해의 목적지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2012년은 어떠하셨습니까? 

올해 우리는 시간의 여행만 한 게 아닙니다. 멋진 여행을 또 하나 했는데, 그것은 <성경 속의 세계를 여행>한 것입니다.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에서 출발하여 먼 여정을 돌아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에덴동산에도 올라갔었고, 아브라함과 브엘세바를 여행하기도 했고, 야곱과 벧엘 들판에서 노숙하기도 했습니다. 요셉과 함께 노예생활을 경험했는가 하면,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면서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다윗과 함께 골리앗과 싸우기도 하고, 함께 노래하기도 하고, 솔로몬과 함께 인생을 논하였으며, 솔로몬과 술람미 처녀의 사랑을 엿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선지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통렬한 책망의 말씀을 듣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일은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 호반을 거닐고, 보리떡과 물고기를 먹고, 예루살렘 성전에 오르내리기도 한 일입니다. 그 분과 함께 <비아 돌로로사>를 걸어 그 분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에 이를 때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한없이 기뻤고, 감격했습니다. 

그 후엔 다락방 기도 모임에 참여하여 성령강림을 체험하였는가 하면, 안디옥 항구에서 배에 올라 바울 사도와 함께 지중해를 항해하기도 했습니다.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아테네 땅을 바울과 함께 밟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과 함께 지중해의 고도 밧모섬에서 지는 태양을 바라보는 요한계시록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교우님들의 성경 세계 여행은 어떠하셨습니까? 즐거우셨습니까? 힘드셨습니까? 이제 우리도 후기를 쓸 때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 본문에는 우리처럼 먼 여행을 마친 이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들은 숫자가 너무 많아 그냥 통털어 십사 만 사천 명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여행과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그들의 여정은 어떠했으며,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목적지에 도착한 것일까요? 그 중 한 사람의 여행자를 만나 그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곳에서, 각기 다른 시기에 출발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여행에 대한 흥분과 기대가 넘쳐흘렀습니다. 마음껏 즐기고 먹고 마시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행객들은 다양했습니다. 돈 많은 사람은 좋은 숙소에서 자고, 좋은 것을 먹으면서 여유 있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수행원을 많이 거느린 사람은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는 이들로 인해 매우 편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남김없이 기록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어서 늘 남을 붙잡고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또 이 여행은 낭만도 있었는데, 멋진 노래며 연극, 스포츠도 있었습니다. 가다 보면 경치 좋은 곳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이상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끼리는 결혼도 했습니다. 여행 도중에 아기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들을 사람들은 가족이라 부르면서 특별하게 생각했습니다. 가족끼리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함께 먹고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행에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얌체족이어서 남의 식탁에 붙어 앉아 공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다른 이들의 보퉁이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여쁜 여인만 보면 눈웃음을 흘리는 남자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곳곳에 싸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취하여 비틀거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과는 원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이 여행이 끝없이 이어지길 원했습니다. 혹시 여행이 중단이라도 될까 하여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조금씩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여행이 처음 기대한 것처럼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즐거울 때도 있었지만, 그 즐거움도 여러 번 반복되다보니 즐거움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이 너무 길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친구가 좋지 않아서인가 생각하여 헤어지기 싫다는 사람을 떼어내고, 다른 이들과 어울려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준비한 여행비가 떨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불편했고, 다투기도 했습니다. 울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출발지점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여행은 앞으로 가는 것만 허용될 뿐, 되돌아가는 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울면서 발버둥을 쳐도 소용없었습니다. 골인 지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울면서라도 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비로소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왜 이 여행에 참여했는가를 후회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어차피 이렇게 된 것이니 더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일이나 실컷 해 보자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빼앗고, 윽박질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 여행의 의미를 설명해 줄 스승을 찾으면서  <거기, 누구 날 이끌어 줄 스승은 없소?>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중간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행객 모두가 동일한 지점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곳곳에 갈림길이 나타나고, 어떤 길로 접어드는가에 따라 도착 지점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착 지점은 둘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는 <천국>이라 불렸고, 다른 하나는 <지옥>이라 불렸습니다. 사람들은 둘 중 어디가 좋은지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천국은 영원한 생명이 있는 행복의 나라이며, 지옥은 영원한 형벌이 있는 멸망의 나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국에 가면 여행 중에 겪었던 모든 고통이 보상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천국에 가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때부터 천국으로 가는 비결을 알아내느라고 혈안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그 길을 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학벌도, 경력도 대단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성인이라 부르면서 그의 말을 신봉했고,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느냐고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모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사람들은 천국에 도달하기 위한 길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길 한 모퉁이에서 이상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매우 초라해보였고, 야위었고, 옷도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허름한 옷이었습니다. 

그런 그는 엄청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천국 가는 길을 알고 있다. 나는 그 길 자체이다. 천국에 가길 원한다면 날 따르라. 내가 가는 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반드시 천국에 이른다. 이 수많은 여행객들 중에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아는 이는 오직 나뿐이다. 나와 같이 가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에 도착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은 그 길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그는 정말 놀랄만한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답이란 <천국이 바로 내 아버지의 집이며, 내 집이다. 난 그 곳에서 이곳에 다니러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가 또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난 예수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자들이 잘 모르고 있던 말을 했습니다. <천국에 도착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아는데, 그건 잘못이다. 천국에 도착해도 그 문이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는다. 그 문을 통과하려면 조건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놀라 물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그는 <나를 따라오는 게 그 조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을 따라오면 그 증거로 표를 하나씩 준다고 했습니다. 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마에 찍어 준다고 했습니다. 이마에 찍힌 표가 있어야만 천국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혹시나 했지만, 그의 말을 듣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대부분이 제 갈 길로 갔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남아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난 여행객도 처음엔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말은 뭔가 달랐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그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그래, 이 분과 함께 간다. 어차피 모르는 길을 가는 게 아닌가, 어차피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난 이분에게 내 미래를 걸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 그분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 분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상한 길로만 가는 것 같았습니다. 넓은 길과 좁은 길 중에서  좁은 길을 선택했고, 한참 우회해서 가야 하는 먼 길을 택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광야로, 때로는 깊은 골짜기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 이런 길로만 갑니까? 우리와 함께 가던 다른 사람들은 저쪽 넓은 길로 가던데요....> 그러나 그 분은 가던 길을 계속 가면서 말씀했습니다. <그 길로 가면 유혹하는 여자들을 만나게 되어 있다. 그 여자들의 유혹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여자에게 시선을 돌리는 순간, 그대는 순결을 잃을 것이다. 천국에 가려면 내가 어디로 인도하든지 무조건 따라야 한다. 나도 너희들을 인도해 가는 게 힘들다. 그러나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이 천국에 도착하길 기다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여자는 여행자들을 타락시키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고단하더라도 순결을 잃지 않으려고 그 분만 따라갔습니다. 이 말씀은 본문 14절에 기록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러면서 그 분은 계속 말씀했습니다. <나와 함께 천국에 가려면 절대로 거짓을 말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남들이 하는 죄악에 참여하면 안 된다. 그대들의 영혼을 흠이 없이 보존하도록 힘쓰라> 그들은 이 말씀도 마음에 새겼습니다. 진실만 말했고, 흠없이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5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그들은 그 분의 말씀을 듣고 묵묵히 따랐습니다. 어디든지 따랐습니다. 그 분은 자상하셔서 쓰러지면 일으켜 주고, 힘들면 안아 주셨습니다. 그 분께 물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이마의 표는 언제 찍어 주십니까?> 그 분이 말씀했습니다. <날 따르다 보면 알지 못하는 순간에 이마에 표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 표의 이름은 믿음이다> 

그렇게 그 분을 따른 그들은 드디어 천국에 도착했습니다. 천국문이 열리고, 그들은 뜨거운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너무도 감격했습니다. 그 동안의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곳이었습니다. 천국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싱그러운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거기 도착한 사람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나머지 그 많던 여행객들은 모두 잘못된 길로 가다가 지옥에 이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란 여행을 떠나 노중에 예수님을 길모퉁이에서 만나서, 그 분을 따라 천국에 이르는 성도의 여행기입니다. 그 여행 후기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기쁨으로 목이 메어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천국에 도착한 사람들만이 배워서 부를 수 있는 노래였습니다. 3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노래가 그들의 여행 후기였습니다. 

땅끝교회 교우 여러분, 2012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한 우리도 주님과 더불어 걸어온 한 해의 여행에 <감사하는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마지막 주일을 맞으신 교우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그러나 혹시 여행 도중에 예수님 이야기 따위는 귀담아 듣지 않고 다른 기로 가다가 고통을 받은 분은 안 계십니까? 넓은 길로 접어들었던 적은 없었습니까? 노리고 있는 여자로 표현된 유혹에 넘어간 적은 없습니까?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았기에 앞으로 그 분을 따르면 됩니다. 절대로 그 분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심을 말씀드리십시오. <이제부터 당신만 다르겠나이다.> 그 분은 다시 받아주실 것입니다. 

또 혹시 그 분을 따르면서도 늘 불평하면서 원망하고 뒤돌아보거나, 그 분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때때로 그 분 몰래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까? 그 분이 모르셨을까요? 단지 모르는 척 참고 기다려 주셨을 뿐입니다. 이렇게 살아서 후회하고 있다면 다음의 기도를 드리며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드리는 기도> 

주님, 지금껏 살아오면서 당신께는 무엇이든지 그저 달라고만 조르며 요구가 많았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즉흥적으로 해 놓고는 스스로 부담스러워한 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니 계신다고 외면해 버리기엔 너무도 가까운 곳에서 저를 부르시는 주님, 
아직도 기도를 모르는 채 기도하고 있는 저를 내치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 
이제 많은 말은 접어두고 오직 당신 이름만을 끊임없이 부르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후렴처럼 언제라도 쉽게 기억되는 당신의 그 이름이 저에겐 가장 단순하고 아름다운 기도의 말이 되게 하십시오. 
당신이 계시기에 고독 또한 저를 키우는 산이 됩니다.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에도 끝없이 불러야 할 당신의 이름 그 이름을 부르며, 
깊디깊은 마음의 샘에서 줄기차게 끌어 올리는 신뢰와 사랑이 당신께 드리는 제 기도의 시작이요, 완성이오니 
주님, 이렇게 다시 드리는 저를 다시 받아 주십시오. 

우리 모두 앞으로도 주님 손을 잡고 우리 인생의 여정이 다 끝나는 그 순간까지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올해도 이런 마음으로 살았으니, 다가오는 새해에도 예수님과 함께 인생의 여행을 잘 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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