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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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행 13:1-3)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사도행전 13장 1∼3절)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3장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으며, 최초로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를 파송했던 교회이기도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당시의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안디옥 교회가 가졌던 놀라운 신앙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더욱 성장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1. 주 안에서 하나 된 교회
안디옥 교회의 모습에 대해 사도행전 13장 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이는 안디옥 교회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섯 명의 지도자가 한 팀을 이루어서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유대인으로서 온유하고 겸손하여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부유한 자로서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기도 했습니다. 니게르라고 불린 시므온은 아프리카 사람으로 아마 흑인이었을 것입니다. 루기오도 구레네 사람으로 불린 것으로 보아 아프리카 출신이었습니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은 헤롯 안디바와 함께 궁궐에서 자랐으며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울은 당시 최고 학벌이라 할 수 있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서 로마 시민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분이나 출신 배경으로 보면, 이 다섯 사람은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회적, 경제적, 신분적, 인종적인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종을 초월하고 학벌을 초월하고 출신 배경을 초월하여,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에베소서 4장 4∼6절은 교회로서 우리의 하나 됨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인 것입니다.
또 에베소서 2장 14절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모든 담을 허시고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우리를 지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가진 것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를지라도 주님 안에서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에베소서 4장 2∼3절은 우리가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7장의 마지막 유언 기도를 통해 우리의 ‘하나 됨’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됩니다.
2. 주님을 섬기는 교회
사도행전 13장 2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주를 섬겨’라는 말은 ‘주님께 예배 드린다’는 말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모일 때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를 통하여 변화 받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교회는 예배로 주님을 섬기는 곳입니다. 우리가 왜 교회에 나옵니까? 예수님을 믿고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내 삶의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마지막도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일생동안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우리의 유일한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14절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은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우리가 때로 시험에 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우리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의 삶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치료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놀라운 부요와 축복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천국 소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을 섬기며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3.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
사도행전 13장 2∼3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고 그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창시자,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 중에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에 순종하여 1960년 제자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100여 개국에 YWAM을 세웠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 큰 부흥을 일으킨 라인하르트 본케(Reinhard Bonnke) 목사님 역시, 기도하던 중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평범한 독일 선교사로 지내던 그는 기도하던 중, ‘그리스도의 피에 씻긴 아프리카’를 보고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후 전 세계를 다니며 수많은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56장 7절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하며, 기도하는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이와 같이 부흥한 것도 바로 기도의 역사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늘 성령 충만과 기도를 강조하셨고, 최자실 목사님은 특히 금식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저희 교회 집사님의 남편이 간암으로 곧 운명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온 가족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담당의사는 저에게 “목사님, 오늘 새벽 2시나 3시쯤 세상을 떠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환자실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 집사님이 저를 붙잡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병원으로 오시는 동안에 제가 여기서 기도했는데요. 주님께서 목사님이 기도하면 제 남편이 죽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순간 저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런 음성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들었던 것은 오늘 밤에 죽는다는 의사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니 환자는 완전히 의식불명의 상태였습니다. 산소 호흡기와 수많은 호수를 꽂고 있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도 금방 죽을 것 같았습니다. 배는 만삭이 된 여인처럼 부풀어 있었고, 위에 여덟 군데 구멍이 나서 피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의 믿음이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목사님, 빨리 기도해 주세요” 저는 그 남편의 배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피가 멈추고 병이 낫게 하여 주옵소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병은 물러갈지어다. 치료함을 받으라. 건강하게 될지어다!” 옆에 계신 집사님은 저의 기도에 “아멘! 아멘!”을 연발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아멘이 아니었습니다. 입으로는 “주여, 고쳐 주시옵소서”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세상을 떠날 때 평안히 가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그 집사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교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목사님, 빨리 병원으로 오세요” 그 말만 하고는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그 남편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병실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까? 할렐루야! 그게 20여 년 전 일인데 지금도 그 분은 살아계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기도하는 삶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4. 성령충만한 교회
사도행전 13장 2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명령을 따라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세웠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선교가 이루어지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된 것은 바로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55년 전에 불광동에서 천막을 치고 다섯 명으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목사님은 성령 충만을 강조하셨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여 서대문으로 옮겼을 때에도, 부흥을 거듭하여 여의도로 옮겼을 때에도 항상 성령 충만을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1964년에 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순복음교회에 와서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니까 예수님이 제 마음 가운데 살아 역사하셨습니다. 5분 이상을 기도하지 못하던 제가 한 시간을 기도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또 눈물이 거의 없던 제가 성령 충만을 받고 난 후 예수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 은혜에 감격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목사가 되어 여기 서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인류 유일의 희망이 되십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우리들이 외쳐야 할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만난 예수님을 증거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 가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일생이 위대한 일생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로 인해서 가정이 변화되고, 학교가 변화되고, 직장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주 안에서 더욱 하나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늘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수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찬송과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저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로 주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쁨으로 예수님을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이를 위해 모두가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서 예수님을 온 세상에 전하는 복음의 증인들로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사도행전 13장 1∼3절)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3장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으며, 최초로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를 파송했던 교회이기도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당시의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안디옥 교회가 가졌던 놀라운 신앙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더욱 성장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1. 주 안에서 하나 된 교회
안디옥 교회의 모습에 대해 사도행전 13장 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이는 안디옥 교회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섯 명의 지도자가 한 팀을 이루어서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유대인으로서 온유하고 겸손하여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부유한 자로서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기도 했습니다. 니게르라고 불린 시므온은 아프리카 사람으로 아마 흑인이었을 것입니다. 루기오도 구레네 사람으로 불린 것으로 보아 아프리카 출신이었습니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은 헤롯 안디바와 함께 궁궐에서 자랐으며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울은 당시 최고 학벌이라 할 수 있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서 로마 시민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분이나 출신 배경으로 보면, 이 다섯 사람은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회적, 경제적, 신분적, 인종적인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종을 초월하고 학벌을 초월하고 출신 배경을 초월하여,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주 안에서 하나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에베소서 4장 4∼6절은 교회로서 우리의 하나 됨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인 것입니다.
또 에베소서 2장 14절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모든 담을 허시고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우리를 지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가진 것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를지라도 주님 안에서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에베소서 4장 2∼3절은 우리가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7장의 마지막 유언 기도를 통해 우리의 ‘하나 됨’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됩니다.
2. 주님을 섬기는 교회
사도행전 13장 2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주를 섬겨’라는 말은 ‘주님께 예배 드린다’는 말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모일 때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를 통하여 변화 받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교회는 예배로 주님을 섬기는 곳입니다. 우리가 왜 교회에 나옵니까? 예수님을 믿고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내 삶의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마지막도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일생동안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우리의 유일한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14절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14)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은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우리가 때로 시험에 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우리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의 삶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치료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놀라운 부요와 축복의 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천국 소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을 섬기며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3.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
사도행전 13장 2∼3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고 그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창시자,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 중에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에 순종하여 1960년 제자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100여 개국에 YWAM을 세웠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 큰 부흥을 일으킨 라인하르트 본케(Reinhard Bonnke) 목사님 역시, 기도하던 중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평범한 독일 선교사로 지내던 그는 기도하던 중, ‘그리스도의 피에 씻긴 아프리카’를 보고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후 전 세계를 다니며 수많은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56장 7절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하며, 기도하는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이와 같이 부흥한 것도 바로 기도의 역사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늘 성령 충만과 기도를 강조하셨고, 최자실 목사님은 특히 금식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사역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저희 교회 집사님의 남편이 간암으로 곧 운명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온 가족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담당의사는 저에게 “목사님, 오늘 새벽 2시나 3시쯤 세상을 떠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환자실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 집사님이 저를 붙잡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병원으로 오시는 동안에 제가 여기서 기도했는데요. 주님께서 목사님이 기도하면 제 남편이 죽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순간 저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런 음성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들었던 것은 오늘 밤에 죽는다는 의사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니 환자는 완전히 의식불명의 상태였습니다. 산소 호흡기와 수많은 호수를 꽂고 있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도 금방 죽을 것 같았습니다. 배는 만삭이 된 여인처럼 부풀어 있었고, 위에 여덟 군데 구멍이 나서 피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의 믿음이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목사님, 빨리 기도해 주세요” 저는 그 남편의 배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피가 멈추고 병이 낫게 하여 주옵소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병은 물러갈지어다. 치료함을 받으라. 건강하게 될지어다!” 옆에 계신 집사님은 저의 기도에 “아멘! 아멘!”을 연발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아멘이 아니었습니다. 입으로는 “주여, 고쳐 주시옵소서”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세상을 떠날 때 평안히 가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그 집사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교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목사님, 빨리 병원으로 오세요” 그 말만 하고는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그 남편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병실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까? 할렐루야! 그게 20여 년 전 일인데 지금도 그 분은 살아계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기도하는 삶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4. 성령충만한 교회
사도행전 13장 2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명령을 따라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세웠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선교가 이루어지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된 것은 바로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55년 전에 불광동에서 천막을 치고 다섯 명으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목사님은 성령 충만을 강조하셨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여 서대문으로 옮겼을 때에도, 부흥을 거듭하여 여의도로 옮겼을 때에도 항상 성령 충만을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1964년에 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순복음교회에 와서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니까 예수님이 제 마음 가운데 살아 역사하셨습니다. 5분 이상을 기도하지 못하던 제가 한 시간을 기도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또 눈물이 거의 없던 제가 성령 충만을 받고 난 후 예수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 은혜에 감격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목사가 되어 여기 서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인류 유일의 희망이 되십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우리들이 외쳐야 할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만난 예수님을 증거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 가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일생이 위대한 일생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로 인해서 가정이 변화되고, 학교가 변화되고, 직장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주 안에서 더욱 하나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늘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수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찬송과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저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로 주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쁨으로 예수님을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이를 위해 모두가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서 예수님을 온 세상에 전하는 복음의 증인들로 쓰임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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