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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 (눅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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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 (눅 15:1-7)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바라보시며 미소를 지으시고 몹시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설마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라구?'  '근심이나 끼치지 않았으면 다행이지..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하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먼저 그런 편견을 버려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즐거워하십니다. 부끄러운 과거로 인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았어도, 연약하여 자주 넘어지고 쓰러져도, 실패투성이로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어도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때문에 기뻐하십니다. 
  
오늘 읽은 누가복음 15장 말슴에는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말슴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오늘 우리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시리라 기대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모이고 찬양을 드리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본문에서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는 수 많은 성도들이 모여서 찬양하는 것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기쁘시게 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한 영혼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난 1월 달에 매 주일 우리 교회에 새가족이 등록했습니다. 그분들은 기존에 믿던 분들이 아니고 우리 교인들의 전도를 통해 처음으로 교회에 나온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나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하나님께서 너무 너무 기뻐하십니다. 
  
영원히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죄를 뉘우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얼마나 감격하시겠습니까? 

몇 년 전에 개구리 소년들의 시체가 발견되어 온 나라가 들끓었던 적이 있습니다.  살아 있으리라는 한 가닥 희망과는 달리 11년 만에 유골로 돌아온 그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30만 명이 넘는 군경 합동 조사단, 민간인 조사단, 그리고 학생들까지 동원되어 샅샅이 찾았고,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물밑에는 잠수부들이 다니면서 갖은 수고를 다했지만 결국 헛수고였습니다. 그런데 실종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실종된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소년들 가운데서 김종석이라는 학생의 부모는 아들을 찾고자 남달리 몸부림쳤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날마다 아들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대구역에 나가 아들을 본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소연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고, 아버지는 생업을 때려 치우고 1톤 짜리 트럭에 아들의 포스터를 붙이고는 전국을 누비면서 찾다가 홧김에 술을 마셔대고 자포자기 하며 살다가 그만 간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이들 개구리 소년들의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소식이 무엇이었을까요?  아이가 살아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들을 찾아 품에 안고 그 동안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것만큼 부모에게 기쁜 소식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바로 그런 심정으로 잃어버린 자녀들을 찾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문 4절에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말슴하셨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포기하지 않고 찾을 때까지 들판을 헤메는 목자의 심정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그렇게 잃은 양을 찾다가 찾게 되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고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눅 15:5,6)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얼마나 좋았으면 사랑스러운 자녀를 목에 무등을 태우는 것처럼 양을 어깨에 두르고 집에까지 왔을까요?  얼마나 기뻤으면 그 기쁨을 혼자 주체할 수 없어서 벗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이며 잃은 양을 다시 찾은 것을 자랑하였을까요?  하나님을 멀리 떠나 길을 잃고 뿔뿔히 흩어져 제 길로 가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는 잃어버린 자식입니다.  그런데 소중한 잃어버린 자녀를 되찾으시니 기쁨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15장 1절을 보면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그들과 가까이 하시는 것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을 가까이한다고 예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죄인중 한 사람이 돌아오거나 세리 중의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의 모든 천군 천사들과 함께 잔치하고 기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인간 대우 받지 못하는 존재 하나,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지극히 하찮은 존재 하나가 돌아 오기만을 하나님께서 간절히 기다리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천하를 얻은 것처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메시지입니다. 실로 우리에게 얼마나 진한 감동을 주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중에 나는 이제 예수를 믿었으니 하나님께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께 헌금도 별로 드리지 못했고 교회에서 하는 일도 없는데 나는 교회나 하나님께 별로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는 기도도 잘 할줄 모르고 성경에 대해서도 아는게 별로 없는데 있으나 마나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돌아 온 것 하나만으로도 하나님을 충분히 최고로 기쁘시게 하신 것입니다.  끝까지 고집부리다가 멸망당하지 않고 늦게라도 돌아온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즐거움을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자신을 모르고 세상에서 제 맘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돌아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리고 계신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품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제 맘대로 방탕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죄가 무엇인지,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못한 체 자기 잘난 맛에 살면서 하나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따라서 눈치보지 마십시오. 아버지의 집이 바로 내집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교회오셔서 손님처럼 쩔쩔매지 마시고 '내집이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온갖 축복과 은혜를 누리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깨를 쭉 펴고 '나는 하나님께 가장 큰 기쁨을 드린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신앙생활하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믿은지 오래된 분들은 시기하지는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께 돌아 올때도 하나님께서는 똑같이 기뻐하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몹시 즐거워하십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기 바랍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말고 정말 주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일하는 직장에는 잃은 양들이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어제 내게 큰소리로 야단쳤던 상사도 잃은 양일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만나 어려운 상담을 해야 할 거래처 사람도 역시 잃은 양일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과 친구들 등 주변에 잃은 양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과 만나는 것보다 교회에 가서 믿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원하지 않습니까?  직장에서도 믿는 사람들과 만나야 마음도 맞고 편안하지 않으십니까? 물론 믿는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끼리 모이는 것으로 만족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눈은 항상 우리의 직장에 있는 잃은 양들을 향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변의 잃어버린 이웃들의 한숨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같은 안목으로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잃은 양들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에 알려진 사람, 유명한 사람에 굉장한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숫자에 관심을 집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세리 중 하나, 창녀 중의 하나, 세상에서 죄인으로 취급 받는 사람 중의 하나, 한 사람을 소중히 보십니다.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메는 목자처럼 하나님도 한 영혼에 관심을 집중하십니다. 

수학적으로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이치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하나때문에 다 흩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하나님은 믿음 좋고 착하며 영적으로 잘 자라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잃어버린 한 영혼에 더 관심이 크십니다. 이 사실을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혼을 찾고 계신다. 찾으면 가장 기뻐하신다. 그런데 찾으시는 대상이 수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다. 그것도 세상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부여하시고 그 영혼이 구원 받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신실한 집사님 한 분이 전도를 하기 위해 어느 아파트에 갔습니다.  습관대로 문 앞에 서서 벨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눌러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서려는데 마음속에서 강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냥 떠나지 마라."   집사님은 다시 초인종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아무 응답이 없자 그는 포기하고 돌아서서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마음속에 강한 음성이 울렸습니다.  "포기하지 마라."
  
집사님은 계단을 거슬러 올라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가서 문을 마구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는 문 두드리기를 멈추고 이제 그만 이 집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몹시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귀찮게 구는거요?" 퉁명스럽게 쏘아 붙입니다.  전도하러 나왔다고 말하자 집주인은 다시 퉁명스럽게 쏘아붙였습니다.  "일 없으니 딴데나 가서 알아 보시오."
  
집 주인은 문을 쾅 닫고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집사님은 낙심하여 돌아서서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그때 다급한 음성이 또다시 귓가에 들려왔습니다.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집사님은 다시 돌아가 그 집 초인종을 한참 눌렀습니다.  집주인은 화난 표정으로 나와서는 거친 음성으로 소리를 질렀고 집사님은 그저 전도지를 건네주며 간신히 한마디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가시오!"

그날 밤, 집사님의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저는 오늘 오후 집 앞에서 당신을 매정하게 쫓아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이 찾아왔을 때 삶의 의미를 잃고 지쳐 있던 저는 죽기로 결심하고 막 목을 매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초인종 소리를 들었지만 방해 받기 싫어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빨랫줄을 목에 걸고 의자에 올라선 후 의자를 발로 차버리려는 순간, 다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그는 가버리는 듯했습니다.  이제는 됐다 싶어서 다시 굳게 마음을 먹고 의자를 발로 차려는데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지 않겠습니까? 누가 이렇게 나를 애타게 찾는 것일까?  죽더라도 그가 누구인지 얼굴 한번 보고서 죽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보니 당신이 서 있었습니다. 전도하러 왔다는 당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저는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내 생애의 마지막 계획을 또다시 방해했습니다.  다시 찾아온 당신이 건네주는 종이 한 장을 무심결에 받아들고 별 생각없이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읽고 있노라니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예수라는 사람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종이에 적혀 있는 당신의 전화번호를 보고 이 늦은 시간에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수가 누구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어쩌면 여러분이 다가가기를 망설이고 있는 그 사람이 지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당신의 권면 한 마디에 지금 곧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크게 기쁘게 해 드릴 주인공일지 모릅니다. 여러분안에서 강권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외면하지 마시고 "지금 하나님께서 당신을 애타고 찾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라고 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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